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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일에서 발견한 신기한 기능 메일을 작성하다가 빨간 줄이 그어지길래 뭐 오타구나하고 보았는데 아무리 봐도 오타가 아니더라구요. 지메일에서 추천하는 텍스트가 뭐야 하고 보니 괄호 안에 나열된 항목이 중복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입력한 텍스트는 minheight, maxwidth, minheight 였는데 마지막에는 maxheight를 쓰려는 것을 잘못 쓴 것이었죠. 일반적으로 오타만 확인하는 것이라면 마지막 단어를 체크하지 못할 텐데 지메일은 괄호 안에는 어떤 목록을 나열하려는 의도라는 것을 파악하고 중복된 항목이 없거나 패턴에 따라 다음 단어의 순서를 예측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똑같은 단어를 메일 쓰기를 열어 그냥 입력하면 이런 추천이 나오지 않습니다. 단순히 괄호만 보는 건 아닌것 같구요. 본문의 전체 맥락을 확인하고 리뷰를 하..
지하철 비상통화장치에서 "비상"은 어떤 때인가? 출근길 지하철 출발이 계속 몇 차례 지연되다가 어느 역에서는 3-4분 정도 출발을 못하고 멈추어 있었습니다. 승객 중 한 분이 "비상통화장치"를 열고 "왜 출발하지 않냐"라고 항의를 하더군요. 상대편에서는 "지지직" 소리가 들리다가 끊어졌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지하철은 출발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비상통화장치"는 그냥 민원을 전달하는 수단은 아닙니다. "비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 때문이죠.비상 非常은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1. 뜻밖의 긴급한 사태. 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신속히 내려지는 명령.2. 예사롭지 아니함. 3. 평범하지 아니하고 뛰어남. 뭐 물론 그 분은 급하게 이동해야 할 사정이 있었고 그나마 안정적으로 도착을 보장하는 지하철을 선택했는데, 오랜 시간 출발을 못하고 있으니 "비상"..
WTD 애틀랜틱 2024 - 테크니컬 라이팅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 테크니컬 라이팅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강의입니다. WTD 세션으로 적절한지는 모르겠네요(아마 대부분 비용을 들여 이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은 테크니컬 라이팅이 뭔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으니깐요). 그럼에도 영상을 통해 접하는 분들이 있다면 의미가 있겠네요. 많은 오해 중 하나가 테크니컬 라이터는 글만 쓰는 것이라고 오해를 합니다. 하지만 테크니컬 라이팅을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이라고도 하는 것처럼 골방에서 글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자나 관련 담당자들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메일이나 메신저 같은 수단 또는 문서 그 자체로도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는 있습니다). 여러 팀과의 협업을 이야기하면서 상당 부분 너무나 협조적인 동료가 ..
WTD 애틀랜틱 2024 - UX팀과 같이 일하기 아웃시스템즈(OutSystems)에서 콘텐츠 개발자로 일하는 2명의 발표자가 함께 합니다. 한 명은 인도, 한 명은 스페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1년까지 아웃시스템즈의 문서화는 신규 기능이 나오면 이를 정리하고 문서화했습니다. 전체적인 개요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지만 신규 기능을 다루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개별적인 기능은 알 수 있었지만 자신의 목표를 적절한 방법으로 달성하는 정보를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팀에서는 점진적으로 문서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진행했습니다. 문서화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UX팀과 협력해 각 과업마다 user journey를 만들..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날 원래 이런 도전 이벤트 같은 거 별로였는데 어려운 IT 용어를 쉽게 동화로 풀어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첫 번째 글을 작성했습니다.기본적인 틀은 AI 도구를 사용해 만들고 원하는 정보가 담겨있는지, 비유가 적절한지 검토하면서 글을 다듬었습니다. 초반에 작성한 글은 정말 이거 나중에 책으로 만들어도 되겠다 싶었죠.하지만 준비된 아이템을 다 써버리고 이야기의 패턴도 그리고 사이좋게 지냈습니다로 끝나면서 재미가 없더라고요(끈기가 부족한 모양입니다). 이런 작업을 하루하루 해나가는 작가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네이버 멤버십 넷플릭스 혜택 추가 어제(25일)부터 추가된 듯합니다. 어제는 딱히 프로모션이 없었는데 오늘 보니 여기저기 광고도 하고 그러네요.멤버십 가격은 이전과 같습니다. 어짜피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을 올린다면 기존 구독자들의 불만이 늘어나겠죠. 생각보다 넷플릭스는 이런저런 이벤트로 공짜로(물론 다른 비용을 더 낸 혜택이지만) 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아직은 계정 공유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프로모션 페이지가 있는데 별 내용은 없습니다. FAQ는 참고할만하네요.https://mkt.naver.com/netflix?dtm_source=mem_intro&dtm_medium=mktatrb&dtm_campaign=2411-mem-002&pcode=mem_intro&campaign_id=2411-mem-002&c..
메추라기알은 왜 메추리알이라고 하나요? 주말에 메추리알의 정확한 이름이 뭐지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새의 이름은 "메추라기"인데, 왜 알은 "메추리알"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뭐 일단 결론은 "메추라기"를 "메추리"라고 흔히 부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보통 한국어에서 동물의 이름 뒤에 "알"을 붙여 그 동물이 낳은 알을 지칭하는 방식은 일반적인데 닭이 낳은 알은 "닭알"이 아니라 "계란(달걀)"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네요. "달걀"은 "닭알"이 현대어로 오면서 변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구요. "계란"은 한자 문화권에서 들어온 표현이 그대로 쓰인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른 알에 비해 계란을 식용으로 많이 사용해서 그런 것 같네요.
신라면 블랙 계란찜 핫딜 게시판을 보다가 신라면 블랙컵이 저렴하게 올라왔는데 댓글에 계란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전자레인지에 조리가 가능한 제품이니 가능은 하겠지만 국물에 계란을 푸는 것이 어떻게 계란찜이 되는지 궁금해서 주문을 하고 조리를 해보았습니다.사진은 좀 괴랄하게 나오긴 했는데 너무 짜지 않고 적당히 간이 배어 꽤 맛있습니다. 뭔가 라면 먹고 단백질 보충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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