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채널 박재호 유튜브에 "Docs for Developers 기술 문서 작성 완벽 가이드" 소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한 분들은 영상을 먼저 보시고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번역서에는 11명의 테크니컬 라이터 인터뷰가 실려있는데 꽤 깊은 내용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그 내용만 따로 정리해도 좋을 것 같더군요.
https://jhrogue.blogspot.com/2023/07/docs-for-developers.html
7월 5일
MDN에 AI Help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건 6월 27일이네요. MDN 플러스 회원들에게 제공되며 무료 회원인 경우에는 5번, 유료 회원은 무제한 질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https://developer.mozilla.org/en-US/blog/introducing-ai-help/
관련해서 많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여러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특히 정확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문제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MDN은 그동안 공식적인 레퍼런스처럼 기능하고 있었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인원을 감축하고 AI에 의존하게 된다면 결국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는 것이죠.
뭐 일단 MDN 측에서도 피드백을 확인하고 점검하겠다는 입장이긴 합니다.
https://github.com/mdn/yari/issues/9208
7월 6일
부산대 인공지능연구실과 나라인포테크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에 공지문이 올라왔습니다. 최근 언어 모델 학습 의도로 의심되는 접근이 있었다고 합니다. 공개된 검사기는 비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원래부터 그랬습니다) 이용 패턴을 체크하고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입니다(6월 28일에 올라왔네요).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board/board_info/main.asp?page_num=1&search_str=&id=222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별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저 정도 티가 날 정도로 이용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제품 소개서에도 나와있긴 하지만 소규모 회사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건 어느 정도 용인해 주는 듯합니다).
7월 19일
JetBrain에서 JetBrains Grazie를 공개했습니다. 아직은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네요. 올해 초 로드맵에서는 좀 더 고급스러운 맞춤법 검사기 정도로 언급했었습니다.
https://blog.jetbrains.com/dotnet/2023/01/10/resharper-2023-1-roadmap/#Grammarchecking
https://lp.jetbrains.com/grazie-for-software-teams/
현재 공개된 내용을 보면 맞춤법 검사기보다는 좀 더 높은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서를 요약한다던지 텍스트를 좀 더 쉽게 작성해 준다던지 브랜드 전체적인 어조를 맞추고 있는지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능적으로 보면 자동 완성, 실시간 맞춤법 검사/제안을 지원하네요. 브라우저 플러그인, 또는 IDE 플러그인으로 제공하고 독립적인 제품으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로컬에서 처리하고 필요에 따라 외부 LLM 공급자에 연결합니다.
7월 24일
7월 5일 소식에 MDN이 AI Help 기능을 출시했고 그 때문에 말이 많다고 언급을 했는데 잘못된 정보였네요. MDN에서 출시한 것은 AI Explain, AI Help 2가지였고 그중 AI Explain이 문제가 되어 7월 1일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지난 11일 "Reflections on AI Explain: A postmortem"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고 어떤 과정으로 AI Explain 서비스를 개발했고 왜 중단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s://developer.mozilla.org/en-US/blog/ai-explain-postmortem/
관련 기사도 참고하세요.
https://zdnet.co.kr/view/?no=20230707093937
7월 31일
GeekNews에는 지난 주에 올라온 글이고 원문은 7월 9일에 올라왔습니다.
개발자들을 위한 뻔한 이야기라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 주간 요약 메인으로 올라왔길래 공유해봅니다.
...많은 회사가 "테크니컬 라이팅"을 장려합니다. 구글은 사내에 테크니컬 라이팅을 위한 강의 코스가 별도로 있고, 이 중 일부는 외부에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왜 글쓰기가 중요할까요? "엔지니어가 글쓰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글에서는 글쓰기는 두뇌를 정리하는 방법이고,뭔가를 배우는 방법이며, 실수를 찾아낼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더 좋은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읽기는 습관이고, 쓰기는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써야 하고, 그를 위한 방법들을 여러 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댓글에 있는 다른 링크들과 함께 읽어보시고, 오늘부터 테크니컬 라이팅을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news.hada.io/weekly/202331
https://news.hada.io/topic?id=9963
https://www.yieldcode.blog/post/why-engineers-should-write/
reddit 테크니컬 라이팅 토픽에 올라온 이야기입니다. 댓글이 많아서 기록에 남겨봅니다.
선배 테크니컬 라이터들이 신입이 들어오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지 않는다는 불만입니다. 뭐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글쓴이의 경험으로는 꽤 많이 그런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온보딩 프로그램이 적절하게 있는 경우에는 좀 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온보딩 프로그램을 마치고도 어리바리하다면 신입 테크니컬 라이터의 문제일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엔지니어와 달리 테크니컬 라이터를 위한 제대로 된 온보딩 프로그램은 대부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배 테크니컬 라이터는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맡은 일을 알아서 하길 기대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