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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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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과도 찰떡궁합. 찰막걸리 "찰막" 2016년에 만난 막걸리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막걸리는 포천일동막걸리에서 출시한 "담은"이라는 제품이었습니다. PET 용기를 사용하지만 자체적으로 용기 자체의 선을 우아하게 만들었고 고급한지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포장한 모습은 다른 프리미엄 막걸리와 견주어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포천일동막걸리는 대중적인 막걸리를 주력으로 생산하던 곳인데 소량생산, 수작업으로 인식되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담은"보다 앞서 "1932새싹땅콩" 시리즈를 선보여 이미 호평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구름"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담은"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나본 "담은"은 정말 광고 문구처럼 "하얀 구름처럼 포근하고 뽀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었습니다..
막걸리 학교 상급 과정 1기 창작술 공개발표회 작년 11월 22일부터 해를 넘겨 1월 24일까지 13강 과정으로 막걸리 학교 상급 과정 1기가 진행됐습니다.[하우스 막걸리 창업과정]이라는 주제처럼 소규모 주류제조 면허가 신설되면서 기존 졸업생의 다양한 문의에 대한 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다른 전통주 교육 기관에서는 이미 상급 과정에 준하는 수준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막걸리 학교에서는 중급반을 2015년에 개설하고 상급반을 2016년에 개설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막걸리학교 교육의 중심은 문화 콘텐츠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급반이 개설되었을 때 올려진 글에서도 드러나 있는 부분이죠. ...막걸리학교 26기를 경과하면서, 막걸리학교의 새로운 비전 하나를 제시합니다. 26기까지 진행하면서 막걸리강좌는 문화콘텐츠 중심-역사,..
경기 막걸리 세계화 사업단 경기막걸리세계화사업단에 관련된 기사들을 쭈욱 모아보려는 계획이었는데 2015년 이후 추가적인 보도는 없어 좀 그렇긴 하지만 기록 차원에서 공개해놓습니다. 2013년부터 news1 이은지 기자가 꾸준히 취재를 해왔지만 다른 언론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이슈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2015년 10월 공중파 SBS에서 보도를 하자 농식품부에서 해명자료까지 내놓으며 마무리된 듯 합니다. 현재 홈페이지는 닫혀있는 상태이고 "경기합동주조" 블로그는 2015년 5월 이후에는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입니다.http://blog.naver.com/hibenehttp://www.ggmac.org/ 경기합동주조작년 말에 경기합동주조에서 만든 막걸리를 본 적이 있긴 한데...아마 지금도 생산은 계속하고 있는 듯 하네요. 경..
201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시음회 늦은 후기 2016년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이 발표되었는데 이제야 뒤늦게 작년 11월에 진행됐던 201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시음회 후기를 남깁니다. 그 이전에는 이런 행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모르겠지만 호텔에서 진행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시음회가 호텔에서 진행되는 것이 뭐가 중요한지 싶었는데 시음회에 참여하는 대상이 일반 소비자보다는 해외 바이어나 대사관 직원, 주재원 등 일반 시음회장과 다르게 심도있는 대화가 필요한 분들이어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하네요. 하여간 덕분에 반얀트리라는 곳에 처음 와봅니다. 시음회라고 해서 호텔에서 식사와 함께 하는 자리인줄 알았는데 스탠딩으로 자유롭게 진행되는 형식이었더군요. 스스로 알아서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우리술과 페어링한 강레오 셰..
전통주 갤러리 이전 그리고 1월 시음주 강남역이라는 동네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곳입니다. 어디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는지 별다른 이벤트가 없음에도 길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모습은 항상 낯선 풍경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일부러 찾지 않는 곳인데 인사동에 있던 가 강남역 부근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찾아올 이유가 생겼습니다. 인사동 시절에는 6시까지만 운영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이용하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주말 시간에 이용하면 되지만 주말에는 이런저런 일로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사동은 손에 꼽을 정도만 방문했던 것 같네요. 가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운영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연장된 것입니다. 퇴근 후에 잠시 들려서 매달 바뀌는 시음주를 체험해볼 기회가 생긴 거죠. 우리술을 체험할 공..
2016년 4/4분기 막걸리 정산 2016년 4/4분기 막걸리 정산 (20종)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기록하기 시작한 것인데 나름 술 이야기의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뭐 자화자찬이지만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도 있으니 내년에는 좀 더 성실하게 기록해보겠습니다. 4/4분기에 큰 행사였던 자라섬막걸리페스티벌이나 일산 대한민국 막걸리축제를 참여하지 못해서 실적이 별로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작년(31종)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나름 선방(?)했습니다. * 10월 8일 / 병영소주 / 병영 양조장병영 양조장의 설성 동동주 구매하면서 같이 데리고 온 녀석인데 꽤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다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날 병을 개봉했네요. 40도지만 상당히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보리증류식의 다른 소주를 아직 접해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생산..
[오미나라 고운달 X 광화문 월향] 우리 명주의 새로운 시작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님은 대표라는 호칭보다 교수님이라고 불리는 것이 더 어울리는 분입니다. 국립 한경대학교 생명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시기도 하지만 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노하우 때문이라도 교수님이라는 호칭이 적절한 듯합니다. 최근 증류주 문경바람과 고운달을 출시하셨는데 시음행사가 광화문 월향에서 진행됐습니다. 살짝 시음행사 모습을 스케치해봅니다. 광화문 월향은 광화문보다는 서울 시청과 가깝습니다. 물론 시청과 광화문이 멀지 않은 거리라서 상관은 없지만, 지하철로 이동한다면 시청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시청 맞은편에 서울시 의회 건물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건물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월향 간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월향 간판 밑에 "발효주방"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홍대에서 시작한 월향은 막걸리 전..
찾아가는 양조장 - 산사원 산사원은 2014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양조장이 아닌 술 박물관 자체가 찾아가는 양조장인 곳입니다. 물론 산사원 건물과 생산시설이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생산시설을 견학하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산사원은 전시관(가양주 문화관), 시음코너(판매 장터), 정원(산사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과 시음코너는 입장료(2,000원 / 2017년에는 3,0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를 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전시관 관람료라기보다는 시음비에 가깝습니다. 미성년자는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거든요. 산사원http://www.sansawon.co.kr/index.asp 산사원은 계절별로 특화된 시음행사도 진행합니다. 겨울에는 따끈한 모주와 쌍화주를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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