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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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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옛이름이 추성이라고 찾아가는 양조장 네 번째 투어는 추성주, 대잎술로 잘 알려진 추성고을입니다. 도로명 주소로 바뀌기 전에는 '담양군 용면 추성리'였는데 지금은 '담양군 용면 추령로'로 바뀌어서 좀 시간이 지나면 왜 양조장 이름이 추성고을일지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정리해봅니다. 추성고을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나왔는지 말이죠~ '추성'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자료에 나오는데 고문헌 중에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와있네요.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나오는 그 책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리지를 따로 만든 것이 아니라 세종실록 중 일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담양 도호부(潭陽都護府) 본래 백제의 추자혜군(秋子兮郡)이었는데, 신라에서 추성군(秋成郡)으로 고쳤고, 고려 명종(明宗) 임진에 감무(監務)..
전통주 소믈리에는 뭐지 한국전통주소믈리에협회 주관으로 2010년부터 '전통주소믈리에경기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중계를 해주고 중계된 영상을 다시 볼 수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사실 전통주소믈리에라는 말 자체가 좀 어색하기도 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전통주를 즐기신다면 한번쯤 챙겨보면 좋은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참여해보셔도 좋구요. 녹화된 방송 전체 방송 중 5시간 14분 정도부터 전통주 소믈리에 국가대표 대회가 진행됩니다. 아래 링크로 바로 들어가시면 될겁니다. https://youtu.be/9-nGGimMsMc?t=18876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대회는 전통주 뿐 아니라 와인, 티, 워터 소믈리에 대회가 같이 진행됩니다. 규모가 커지면 분리되겠지만 지금까지는 같이..
창의세미나 S / 우리나라 술문화와 막걸리 기행 막걸리를 즐겨 마시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수집하는 소소한 취미가 생겼습니다. 전통주 관련된 강연을 들을 기회는 많지만 매번 일정이 맞지 않거나 주말에 진행되는 관계로 그동안 한번도 참여를 하지 못했는데 생뚱맞게 '경기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진행하는 '창의 콘서트 S' 행사에 막걸리에 관한 강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경기 콘텐츠 코리아 랩 http://www.gconlab.or.kr/ 창의 세미나 S http://www.gconlab.or.kr/program-seminars/ 경기 콘텐츠 코리아 랩은 문화콘텐츠 관련 창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일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자원을 지원하며 여러 문화 행사도 제공합니다. 그 중에서 '창의 콘서트 S'는 누구에게나 열려 ..
죽력고에 대해 궁금한 것들 세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 탐방은 송막이라 불리는 송명섭 막걸리, 죽력고 명인이 계시는 태인양조장입니다. 아쉽게도 업무 일정 때문에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워낙 업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고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기 때문에 따로 뭔가 알아볼만한 것이 없긴 하지만 나름 궁금한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태인 양조장 죽력고는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여러 기록을 정리해보면 죽력고는 외증조부, 외조부가 한약방을 하면서 전수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기술을 전수받았지만 이를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류를 제조하려면 '죽력'이라는 것이 약품으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당시에는 '죽력'이 식품의약품안정청에 약재로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각종 문헌을 직접 찾아 1934년 발..
찾아가는 양조장 - 충남 서천 한산소곡주 찾아가는 양조장 SNS 기자단 두 번째 탐방은 충남 서천 한산소곡주입니다. 한산소곡주라고 해서 경남 통영시 한산면을 생각했는데 충남 서천군 한산면이었습니다. 서천군은 위로는 부여, 공주, 논산과 아래로는 군산, 익산, 김제, 전주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서울에서 이동하는 경우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지나 서천공주고속도로를 타거나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날 일정은 사당역에서 출발했는데 휴게소에서 잠시 멈춘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서천역, 장항역 또는 서천 시외버스터미널, 장항 버스공용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과 시간은 많이 차이 나지 않습니다. 서천 내에서 이동하는 농어촌 버스도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시간과 일정..
진짜 한산소곡주는 어떤 걸까요? 찾아가는 양조장 두 번째는 한산 소곡주입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곳입니다. 충남 무형문화재 3호, 전통식품명인 19호로 지정된 명인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한산 소곡주는 하나일 것이라 생각하고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는데...생각보다 많은 곳이 검색되더군요. 물론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한산소곡주'가 가장 먼저 나오긴 하지만 그 외에 다른 곳들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전통주는 전승자를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한산소곡주는 지역 내 상당히 많은 곳에서 술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앗. 그럼 어떤 한산소곡주가 정품인지 알 수 없다는 건가요 ㅠㅠ ...현재 한산소곡주 제조 면허를 취득해 영업을 하고 있는 주류업체는 우희열씨가 운영하는 한산소곡주와 마을기업인 동자북마을 소곡..
다랭이마을에서 다랭이팜 막걸리 맛보았습니다 다랭이팜 막걸리를 알게 된 것은 작년 10월 막걸리 데이를 기념해 햅쌀 막걸리를 한정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주문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생막걸리와 유자막걸리 13병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었죠. 다랭이팜 막걸리를 마셔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담백한 맛이 묘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유자맛을 좋아하지 않지만 유자막걸리는 부담스럽지 않고 적절한 안주와 만나면 유쾌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http://lcn555.blog.me/220157080304 * 막걸리 데이막걸리협회와 농립축산식품부가 쌀 수확 시기에 맞춰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정했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일 뿐 아니라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초까지 다양한 행사가 같이 진행이 됩니다. 개별 양조장에서도 이벤트를..
배상면주가 산사원은 어떻게 시작한걸까 찾아가는 양조장 SNS 기자단 3기 첫 번째 방문지는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포천 산사원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다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구요. 사실 산사원은 꽤 오래전부터 운영되었는데 애매한 거리때문에 아직도 가보지 못하고 있네요.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가보려 합니다. 처음부터 이름이 산사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전통술 박물관 '배상면 주가'라고 나와있네요. 배상면주가는 1996년 8월에 설립되었는데 그 해 11월에 박물관을 오픈합니다. 단지 보여주는 박물관이 아니라 '가양주학교'가 같이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1996년 8월 배상면주가 설립 1996년 11월 열린술도가 배상면 주가 (3층 건물) 원래는 음식점과 제조장, 박물관을 동시에 운영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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