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145)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릉에서 먹던 맛과는 어림도 없었다. 도문대작 이야기 30차 막걸리원정대의 첫 번째 목적지는 강릉 방풍도가입니다. 도문대작이라는 풍류있는 이름을 가진 막걸리를 만드는 곳입니다. 도문대작이라는 이름을 듣고 무슨 무협지에라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슨 '도문객잔' 그런 이름 말이죠.도문대작은 허균이 쓴 음식품평책이라고 합니다. 독립적인 책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성소부부고(惺所覆覆藁)라는 책에 담긴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시절의 책의 기준은 좀 모호해서) 방풍도가 이기종 대표님은 '도문대작'에 첫 번째 이야기로 소개된 방풍죽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막걸리에 방풍잎을 첨가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도문대작'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도문대작'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도문대작 인(屠門大嚼引) | 한국고전종.. 우리에게 축제가 있었나? 단오 신주(神酒) 이야기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영화 '우드잡(神去なあなあ日常)'을 보면 마츠리(祭り) 장면이 나옵니다. 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준비하고 다른 마을에서도 그 마을 행사를 지원해줍니다. 도시에 나가 있는 마을 사람도 마츠리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한국에는 저런 것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뉴스에서 단오나 무슨 행사를 했다는 소식은 볼 수 있지만 영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축제가 아닌 관 주도의 행사처럼 보여졌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이유는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축제 대신 체육행사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체육행사는 일정 순서에 따라 정해진 행사만 진행되니 관에서 사람들을 쉽게 통제할 수 .. 전일영 농부님이 재배한 쌀로 빚는 우렁이쌀 손막걸리 술이라는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균(효모, 효소)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연적인 상태에서 좋은 균을 만날 수도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죠. 차선책으로 좋은 재료(쌀, 누룩)를 사용한다면 맛있는 술을 만들 수 있는 균에게 힘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막걸리를 만들 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3가지입니다.쌀 + 누룩 + 물다른 재료는 그저 힘을 더해줄 뿐이죠.그 외에 들어가는 첨가물은 근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생겨난 것일 뿐 100여 년 전에는 기본 재료만으로 만든 술을 마셨을 겁니다. 그중에서 쌀과 물은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가장 많이 접하는 먹거리입니다. 좋은 물을 만나기 위해서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사 먹기도 합니다. TV 광고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걸 보면 물 관련 산업이 얼마나 큰.. 2016년 1/4분기 막걸리 정산 2016년 1/4분기 막걸리 정산 ( 5 종) 상반기에는 외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전체적인 실적(?)은 작년에 비해 좀 부실하네요. 대신 계속 미뤄왔던 송명섭 막걸리와 양촌양조 생막걸리를 박스로 주문해보았고, 이제 막 출시된 양촌양조의 우렁이쌀 막걸리 초도 생산 제품을 주문해서 만나봤습니다.계속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있어서 막걸리 정복(?)이라는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겠네요. ^^ 1. 1월 4일 / 장 홍삼 장수 막걸리 / 서울장수주식회사 예전에 NH에서만 판매되던 제품이었던 것 같은데 일반 마트에서도 이제 판매가 되는군요. 라벨은 좀 더 고급스러우면서 부드럽게 변경되었고 홍삼 성분은 약간 줄어든 것 같지만 맛은 더 좋아졌습니다. 2. 1월 4일 / 종가집생바나나술 / 국향주조 동네 슈퍼에서 구매한 .. 2015년 4/4분기 막걸리 정산 2015년 4/4분기 막걸리 정산 ( 31 종) 청주, 약주, 증류주 또는 이전에 기록한 막걸리는 표기만 하고 숫자에서는 제외했습니다. 10월 3일 고양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이번 분기는 아주 풍성했습니다. 그리고 8월에 찾아가는 양조장 3기 기자단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전통주를 만나보았는데 그 이야기는 따로 정리해놓아서 여기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집에서 다시 마셔본 녀석들만 포함했습니다. 1. 10월 4일 / 성해 쌀 생막걸리 / 안산양조장시큼한 요구르트맛이 느껴지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 막걸리상황버섯균사체가 들어가서 그런 걸까요? 2. 10월 4일 / 생 고양막걸리 / 고양탁주합동제조장배다리 막걸리를 만드는 고양탁주에서 나온 막걸리배다리 막걸리는 7%인데 생 .. 리큐르와 과실주. 뭐가 다른거지? 과실 소주가 첨 나왔을 때는 마트에서 구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식당에 가면 종류별로 주문하느라 낮은 도수임에도 쉽게 취기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순*리, 좋은*이까지는 찾아서 먹어보았는데 그 이후 나온 과실 소주는 일부러 찾고 싶지는 않더군요. 과일 향이 딱 입맛에 맞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음식과 어울림도 애매하기 때문이었죠. 셰리 와인 미션으로 과실 소주와 비교하는 미션이 떨어져서 오랜만에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마트에 가보니 예전에는 진열장 하나를 다 차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구석 잘 보이지 않는 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그중에서 신상품으로 나온 순한* 청포도를 데리고 왔습니다. 패키지도 살짝 셰리 와인과 어울리기도 하고요. 순한* 시리즈는 대구 금복주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과실 소주 중에서는 후발주자입니.. 보이지 않아도 알아요~ 월매 프리미엄 지난번 셰리 와인 이벤트 참여로 '더한'에서 '원매 프리미엄'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더한에서 생산하는 주력 제품은 '매실원주'입니다. 도수에 따라 성분과 숙성 기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매실원주 13도와 15도는 황매실과 청매실을 80:20으로 사용하는데 '원매 프리미엄'은 황매실 100%를 사용합니다.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매실주는 청매실을 사용합니다. 황매실을 사용하는 것부터 일단 차별점을 가지고 있네요. 청매와 황매는 다른 품종은 아닙니다. 익는 정도에 따라 덜 익은 상태는 청매, 매실이 익으면 황매라고 합니다. 매실로 만든 음료나 주류에 들어간 매실을 보면 탱글탱글한 푸른 매실이 들어가 있는데 황매가 들어가면 그런 모양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청매를 사용한 것이라 합니다.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쓴.. 밤과자랑 셰리는 어울리는 조합일까? 간혹 2차로 맥주를 마시러 가면 과일 안주를 주문하는 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안주로 과일이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1차에서 과식을 하고 배가 찬 상태에서 다른 안주는 먹기 부담스럽다는 분이 있는데 그럼 맥주를 마시면 안 되는 거잖아요.실제로 맥주는 찬 음식이기 때문에 따뜻한 기운의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과일을 베이스로 한 와인은 과일과 어느 정도 궁합이 맞을 수 있으므로 작은 과일은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에 과일 안주는 정말 비추천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요 ^^ * 과일 안주는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소주에 과일 안주를 먹는 경우는 보지 못했으니 주로 맥주나 양주 등을 마실 때 찾는 듯한데... 그..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