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크니컬 라이팅

맞춤과 정렬

반응형

"정렬"은 "가지런하게 줄지어 늘어섬. 또는 그렇게 늘어서게 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추가로 정보통신용어사전에서는 "문서를 작성할 때 문자열을 오른쪽, 중앙, 왼쪽 가운데 어느 한쪽을 기준으로 하여 맞추는 것. 예를 들어 문자열의 기준을 왼쪽으로 하면 모든 행에 나타나는 정보의 시작점이 같은 열에 나란히 있게 된다. 대부분의 문서 처리기 프로그램에서는 정렬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라는 풀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맞춤"은 사전적 의미에서 글자의 배치 기준을 설정하는 풀이는 없습니다.

 

문서 도구를 보면 일부는 "정렬"을 일부는 "맞춤"을 사용합니다.

어떤 도구들이 어떤 용어를 사용하는지 살펴봅시다.

 

맞춤

구글문서

한국어는 모두 "맞춤"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영어로 표시를 변경해보면 align과 Jusify를 사용합니다.

"양쪽 맞춤"은 "Jusify"라고 표현합니다.

네이버 오피스

"맞춤"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나무위키

나무위키는 "맞추기"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맞춤"과 같다고 보면 되겠죠.

한글 (개체)

한글에서도 문자는 "정렬"인데 개체는 "맞춤"을 사용합니다.

정렬

한글

이건 한글 2010 버전이네요.

최신 버전(한글 2020)은 도움말로 확인했습니다. 용어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는 "정렬"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맞춤"도 같은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렬을 사용할 때 문제는 어떤 대상의 배치 방향을 정하는 것과 순서를 정하는 것 모두 "정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일 듯합니다. 영어에서는 align, Jusify, sort 이런 식으로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데 한국어는 모두 "정렬"이라고 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맥락 상 의미를 알 수는 있지만...

아마도 그래서 용어가 겹치지 않도록 "맞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정답은 없다는 ^^ 매뉴얼 작성 시에는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좀 더 중요하겠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