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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지?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열린책들 음. 스토리만 보면 사실 주말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도 않습니다. 어떤 글에서는 막장 드라마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고전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고전을 그 이야기 자체로만 평가하면 안되는데, 시대적인 배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그렇게 되나 봅니다. 그런 점에서는 고전을 읽기 전에 좀 더 공부가 필요할 듯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참고로 읽은 라는 책에서는 저자의 독특한 생애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으면 책도 출판하기 전에 사회적으로 매장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 시절이니 이런 기행을 하고도 고전 작가라는 칭호를 유지할 수 있었겠지요. 그러나 어쨌든 아버지는 아들이 요구한 액수보다 약간 많은 돈을 부쳐주었다. ..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여전한 불안감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 선대인 지음/인플루엔셜(주) 그렇게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저자의 전문분야 지식과 적절하게 조합해 실질적인 경제 현상과 변화의 흐름을 잘 짚어주고 있습니다. 부제가 "5년 뒤 당신은 어디에 있을 건인가"인데 이 책이 작년 2월에 나왔으니 이제 4년이 남았네요. 변화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몸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설마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남아있나 봅니다. 1997년이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20년이라는 숫자로 바꾸어보면 엄청난 시간이었군요. 새로운 변화에 새로운 모드로 살아갈 것을 요구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모드를 장착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1997년 외환위기 ..
[대논쟁! 철학 배틀] 37인분의 지식 대논쟁! 철학 배틀 - 하타케야마 소우 지음, 이와모토 다쓰로 그림, 김경원 옮김/다산초당(다산북스) 인상적인 표기와 일러스트로 관심을 모았던 책입니다. 나름 마케팅도 많이 펼쳤고 전자책으로도 많이 판매되었다는. 저자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일본인 학자들이 일부 등장했다는 점이 불만이긴 하지만 ^^ 기초 서적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표지만큼 뭔가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저자의 상상이 좀 더 들어갔으면 흥미로웠을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사실을 근거로 만든 책이라~ 쉽게 읽을만한 책은 아닙니다 .주제 자체도 무겁기도 하구요. 음. 그러고보면 위인들이 직접 책을 쓰지는 않았군요. 말을 정리한 것이라 어느 정도 주관적인 관점이 들어갈 수도 있겠네요.석가모니는 경전을 쓰지 않았다. 공자도 저작을 남기지 않았다. 유..
[여자의 독서] 책 읽기를 강요하지 않지만~ 여자의 독서 - 김진애 지음/다산북스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보았는데, 사실 잘 모르는 저자였습니다. 딱히 정치적으로 강력한 이슈를 만들어냈던 분도 아니라서 기억에 남지 않았나 봅니다. 뭔가 대단한 일을 추진하면서 1년에 한 권 꼴로 책을 쓴다는 것도 놀랍네요. 책을 다루는 책은 찾아보면 많습니다. 다른 책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인상적이네요. 주제에 따라 다양한 책을 잘 엮어주었다는 점도 맘에 들지만,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주었다는 점에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다른 어떤 책은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 책은 그냥 이런 일이 있는데 말이지~ 하는 식으로 가볍게 들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주제 자체가 작은 것은 아닙니다. 음. ..
2017년 4/4분기 막걸리 정산 2017년 4/4분기 막걸리 정산 (15종)올해는 우리술 대축제가 일찍 진행되었는데, 증류식 소주 제품이 많이 공개되어서, 새로운 막걸리는 별로 많이 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년보다는 실적이 부진함 ㅠㅠ 지평생막걸리도 처음으로 겨울 에디션을 내놓았는데 연말에 겨우 제품을 확보해서. 일단은 보관중 ^^ 1. 10월 4일 / 유성별 생막걸리 / 아리랑주조사진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건데 라벨에 "콜드 브루"라는 표기가 있음. 아리랑주조 페이스북을 찾아보니 2017년 3월에 올린 글에서 "Cold brew 공법적용"이라는 문구를 발견. 양조장에서 어떤 식으로 콜드브루 공법을 적용했는지 궁금. 2. 10월 20일 / 햅쌀로 빚은 첫술 / 국순당매년 첫술을 출시하는 것은 좋지만 뭔가 스토리가 담긴 술이었..
무술년(戊戌年) 1월 전통주 갤러리에서 만나요 2017년 새해는 정말 정신 없는 사이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2018년 한 해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새해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는데, 전통주 갤러리 1월 시음주는 벌써 공개가 되었습니다. "술술 풀리는 새해, 술술 넘어가는 우리술"이라는 타이틀로 1월 시음주를 준비했네요. "술술"이라는 단어는 "얽히거나 쌓이었던 일들이 쉽게 잘 풀리는 모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1월 시음주는 5가지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먼저 송명섭 막걸리(6도 탁주)입니다. 우리술을 다양하게 접해보신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술이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술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감미료를 넣지 않은 막걸리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몇 년간의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트렌드의 핵심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2018 - 김석기.김승열.정도희 지음/한빛미디어 매년 이맘때 즈음에는 내년도 트렌드를 다룬 책들이 많이 출판됩니다. 읽는 이들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도 하고 자신의 현재 자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대중적인 트렌드와 IT 트렌드 사이에 약간의 거리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IT 트렌드 자체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렌드를 다루는 책에서 빠지기 쉬운 함정은 딱 그 시점의 기술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비트코인이 광풍이라는 트렌드를 이야기하면서 그냥 현재의 상황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런 문제를 잘 집어주고 있습니다. 트렌드는 단지 내년 트렌드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난 몇 년간의 흐름을 지켜보는..
[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개발서적 아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북스피어 제목만 보면 개발자를 위한 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소설입니다. 저자의 책 중에서 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국내에 소개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같은 번역자가 2004년에 번역했지만 절판되었고, 2017년 컨텍트 개봉에 맞추어 다시 출판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 책은 2013년에 처음 번역되어 소개되었는데, 2017년 기준 3쇄인걸 보면 나름 그쪽 분야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공지능을 다룬 책이지만, 뭔가 독특합니다. 책에서는 그냥 쓰윽 넘어가지만 짧은 책 한권에 꽤 많은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듯 싶은데, 뭔가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철학적인 접근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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