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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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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 쉽게 만들기] 테크니컬 라이팅 기초 매뉴얼 쉽게 만들기 - 김온양 지음/예동이출판사 메뉴얼 쉽게 만들기라는 교과서적인 제목과 표지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는 않지만 테크니컬 라이팅에 대해서 무척이나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책입니다. 제품설명서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지만 문서를 작성할때 어떻게 준비하고 접근해야 할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인 김온양님은 테크니컬 라이팅이라는 개념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분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아하코칭센터의 대표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영화배우 김지석의 부친이시라는.. 저자가 대표로 있던 솔트룩스에서 기획한 책으로 보이며 관련된 시리즈를 출판하기로 했던것 같은데 더 이상 출판된 책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책도 절판된 책이라 일반 서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듯 합니다. 메뉴..
[소셜 인터페이스 디자인] 디자인보다는 설계하기 소셜 인터페이스 디자인 - 크리스천 크럼리시 & 에린 멀론 지음, 윤지혜 외 옮김/인사이트 국내에서는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대부분 웹디자인으로 카테고리를 빼버리는 것 같더군요. 이 책은 디자인보다는 한 단계 깊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단지 보기 좋게 만드는 것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떄문에 어느 정도의 배경 지식이 없다면 방대한 분량에 질려버릴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Jenifer Tidwell의 Designing Interfaces와 비슷합니다. 잘 알려진 패턴들과 숨겨진 패턴들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웹과 다른 세상처럼 보여지는 소셜 인터페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보기보다는 쉽게 읽을 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주로 야후의 ..
[김택진 스토리] 한국 게임계의 신화 읽기 김택진 스토리 - 김정남 지음/e비즈북스 부끄럽지만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어떤 게임을 만드는 회사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어쩌다보니 남들 다 하는 스타크래프트도 시큰둥할 정도로 게임과는 먼 세상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 오히려 엔씨보다는 오픈마루 스튜디오( http://blog.openmaru.com/)가 좀 더 익숙하다면 익숙하구요. 최근에는 NC 다이노스( http://www.ncdinos.com/) 때문에 좀 더 관심이 갔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김택진이라는 인물과 그를 둘러싼 한국 IT 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김택진 스토리는 엔씨소프트 이전의 이야기와 넥슨과의 관계를 비롯한 최근의 이야기까지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김택진이라는 인물을 다루는 책은 서울..
[링크] 복잡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링크 -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 외 옮김/동아시아 링크라는 단어를 들으면 웹사이트에서 다른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그것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겁니다. 보기에는 그냥 간단하게 밑줄이 그어진 단어를 클릭하면 상세한 내용이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중간에는 수많은 연결고리들이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문서를 본다는 것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주 먼 거리에 어딘가에 저장되어있는 문서가 내 PC에 보여진다는 사실도 신기하고 그 문서내에 또 다른 어딘가에 있는 문서로 연결해주는 고리가 있다는 것도 신기한 일입니다. 물론 생각해보지 않으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겠지만 그러한 복잡한 네트워크의 관계에 대해 나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 링크라는 책입니다. 책의 저자인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쥐] 담담하게 그려낸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 쥐 I - 아트 슈피겔만 지음, 권희종 외 옮김/아름드리미디어 쥐는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미키마우스라는 이름으로 유명하고 친근한 동물이기도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그렇게 환영받지 못하는 동물이기도 하고 아트 슈피겔만에게는 아픈 역사속의 한 무리이기도 합니다. 총 2권으로 이루어진 '쥐'라는 작품은 표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2차대전 당시 나치와 유태인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화자는 작가 스스로를 대변하고 자신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형식으로 꽤 오랜 시간의 이야기를 2권의 책으로 담아냈습니다. 1992년 만화로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만화를 예술 장르로 인정받게 해준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나치 학살을 ..
[게임의 신 미야모토 시게루] 게임 속에서 찾아보는 어린 시절 게임의 신 미야모토 시게루 - 김정남 지음/e비즈북스 IT 전문작가인 저자의 미야모토 시게루에 대한 애정(?)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이미 몇차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나 책을 통해서 언급했으며 이제는 그의 이름만으로 작은 책이 나오게 되는군요. 지금은 절판된 '세계 최고의 게임 크리에이터 9인의 이야기'을 읽어본다면 왜 미야모토 시게루가 그토록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지 알 수 있겠지만 간단하게 그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면 이 책이 딱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100쪽으로 읽는 IT라는 시리즈처럼 정말 딱 100페이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표지나 차례, 주석을 제외하고 본문 기준으로). 그래서 정말 짧은 시간동안 사전 지식이 없어도 될 만한 수준으로 미야모토 시게루와 닌텐도에 대한 이야기를 머릿속에 집..
[제4의 불] 사람이 곧 플랫폼이다 제4의 불 - 정지훈 지음/열음사 저자인 정지훈님의 강연을 처음 들었던 것은 TED Seoul 2009년 행사에서였습니다. 이미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를 하시던 시절이라 많이 알려져있었고 강연 또한 뭔가 새로운 트랜드를 잘 이야기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그때 주제가 Social Memory, Social Movement 였는데 '신경 세포의 움직임과 사회의 움직임의 유사성' 뭐 그런 조금은 어려운 주제였습니다. 내용은 흥미로웠지만 사전 지식이 없다보니 조금은 실망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http://tedxseoul.com/wp/talks_content/776 그리고 얼마 후에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꽤 많은 소문이 전해졌고 왠지 남들이 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일상의 UX 이야기하기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 배성환.김동환.이지현 지음/에이콘출판 최근에 UX와 관련된 많은 책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전문적이고 뭔가 직접적인 직무에 관련이 있어야만 읽을만한 책들입니다. 다른 기술적인 개념들도 마찬가지지만 일반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UX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이라는 책은 그런 점에서 누구나 쉽게 UX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너럴 닥터 이야기처럼 다양한 사례를 찾을 수 있었다면 좀 더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겠지만 해외의 사례와 여러가지 이론/방법론 등의 이야기가 섞이면서 조금 혼란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스틸케이스 노드 사례도 나쁘지는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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