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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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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타인의 시간에 대해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온다 - 이반 일리히 지음, 박홍규 옮김/미토 낭만적인 제목과 달리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에세이 형식이지만 1975년부터 1976년까지 진행된 국제문화자료센터 열린 세미나의 토론 내용을 요약한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인 이반 일리히는 진보적 신학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온 현자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학교 없는 사회'와 '절제의 사회'가 잘 알려져 있나 봅니다.얼마전 우연히 보고 있던 드라마(아내의 자격)에 책이 등장하더군요.속도의 한계를 넘어서면, 누군가가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인의 시간 손실을 강요하게 된다. 빠른 수송수단의 좌석을 구하는 인간은, 자신의 시간이 보다 느린 수송수단을 이용하는 승객의 시간보다도 귀중하다고 주장한..
[목표 정조준의 법칙]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목표 정조준의 법칙 - 류랑도 지음/쌤앤파커스 목표를 세우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적절한 목표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산에 올라가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정확한 목적지가 아니라면 조직이 흔들리게 됩니다.이 책에서는 목표를 설정하는데 필요한 6가지 법칙을 알려줍니다. 각 법칙에 따라 목표를 공유한다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원칙에서 배울 것은 있지만 그대로 적용해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직의 상태나 체질, 구성원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처럼 '성과창출 전문가'가 등장할 수 있겠죠. 조직이 움직이는 것도 헬스와..
[될 수 있어! SE 1] 깨알같은 시스템 엔지니어의 하루하루 될 수 있어! SE 1 - 나츠미 코지 지음, Ixy 그림/서울문화사(만화) 개발자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임백준님의 '뉴욕의 프로그래머'라는 책이 있구요. 신승환님의 '도와주세요. 팀장이 되었어요'도 소설의 형식을 빌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2008/07/17 - [책을읽자] - 무척 현실적인 프로젝트 관리 이야기2007/12/29 - [책을읽자] - 나는 어떤 프로그래머의 모습일까요 하지만 소설의 장르로서는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책은 표지부터가 남다른 소설 장르로서 세상에 나왔습니다. 서울문화사의 라이트노벨 브랜드 제이노블에서 나온 신작입니다.라이트노벨은 장르의 구분이 좀 애매하지만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빌리면 ..
[라쿠텐 스토리] 라쿠텐의 미래 전략 라쿠텐 스토리 - 이왕재 지음/e비즈북스 라쿠텐을 잘나가는 쇼핑몰 정도로만 알고 있다면 추천해드리는 책입니다. 라쿠텐 그룹의 매출은 야후 재팬을 넘어설만큼 엄청난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오랫동안 일본 IT 전문 블로그인 하테나(http://www.hatena.co.kr/) 블로그 주인장님께서 일본 인터넷 역사의 맥락에서 라쿠텐의 이야기를 잘 풀어주셨습니다.그냥 일본에서 잘 나가는 인터넷 업체라면 라쿠텐의 이야기가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3장 라쿠텐의 미래 전략 이야기를 읽다보면 한국 인터넷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라쿠텐의 창업자중 한명인 혼조 신노스케가 개발한 것이 라쿠텐 이치바 시스템(RMS)인데 혼조는 전문 개발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
[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그거 안하면 안 될까 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 전은주 지음/즐거운상상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많고 많은 방학 가운데 한번은 이래도 되지 않을까. 아이들도 자기 인생에서 휴식을 누릴 권리가 있다' 아이들의 휴식에 대한 권리까지 이야기가 나온다면 현실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자유로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본문 중에서 '여행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만들었던 계획이 잘못된 것이었을까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참석하기 싫은 회식 같은 분위기였을지도..^^ * 힘들게 멋진 해변가 산..
[이공계 글쓰기 달인] 글쓰기가 왜 필요하지? 이공계 글쓰기 달인 - 김규태.손재권.이은희.이왕열 지음/에쎄 서점에 가보면 이공계 글쓰기와 관련된 책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잘 알려진 임재춘 교수의 책부터 시작해서 논문 작성과 관련된 깊은 내용까지 다루는 책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이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글쓰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당장 떨어진 불은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초가 없기 때문에 오래 가는 힘이 되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표지부터가 가벼워 보이는 이 책은 '홍대리' 시리즈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목 뒤에 '홍대리'라고 붙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 글쓰기에 대해 깊은 내용까지는 다..
[뿌리깊은 나무] 숨가쁜 이야기 뿌리깊은 나무 1 - 이정명 지음/밀리언하우스 원작 자체가 잘 알려져있었지만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방영된 드라마를 띄엄띄엄 보았지만 드라마 속의 캐릭터가 머리에 박혀서 그런지 주요 인물들이 드라마 캐릭터와 겹치면서 내용에 집중을 못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원작이 있는 작품을 볼때에는 영상에 대한 정보 없이 책을 보아야 겠네요. ^^ 일단 살짝 알고 있는 드라마의 내용과 일부 캐릭터 설정이 다릅니다. 어느 것이 더 좋다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원작에서는 채윤이라는 인물이 이야기의 중심부에 서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도 숨이 차오르는 느낌을 줍니다. 며칠밤을 잠도 못자면서 사건을 따라가는 인물의 움직임에 빠져들게 되거든요. 소설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북] 오~ 이런책이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북 - 로빈 윌리엄스 지음, 윤재웅 옮김/고려원북스 커뮤니티에 올라온 추천 도서 목록을 보다가 찾은 책입니다. 서점에서는 예술 서가에 분류되어 있어 아마 보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웹디자인 책은 간혹 보는데 말이죠. 일단 제목처럼 디자이너 입문서가 아니라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역자의 능력일지도 모르겠지만 용어 자체도 전문용어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고 기본적인 4가지 원칙에 맞게 각 사례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로빈 윌리엄스는 Non-Designer 라는 시리즈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 상당수의 책이 소개되어 있네요. 다만 제목이 바뀌면서 전혀 다른 책인것처럼 오해하는 측면이 있군요. 1 The 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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