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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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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척도] 숫자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숫자의 척도 - 요리후지 분페이 지음, 이은정 옮김/스펙트럼북스 요즘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여기에는 기술적인 지식 또는 솔루션보다 데이터를 바라보는 제대로 된 시각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 지식과 함께 숫자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는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숫자의 척도라는 짧은 그림책 같지만 숫자를 바라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확장시켜 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 조금 장난같은 에피소드가 나와서 뭐 이런 책을 돈주고 샀나 싶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서면서 새로운 감각이 조금씩 눈뜨게 되는 느낌입니다.요리후지 분페이는 이미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합니다. [일본] 화제의 도쿄 메트로 매너 포스터 디자이너, 요리후지 분페이(寄藤文平) 인터뷰http:..
[About Face 3] UX 스터디를 하고 싶다면 퍼소나로 완성하는 인터랙션 디자인 About Face 3 - 앨런 쿠퍼 외 지음, 고태호 외 옮김/에이콘출판 출간된지는 1년이 넘었지만 바이블 스러운 포스때문에 쉽게 다가서기 어려웠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생기는 시간을 활용해보자고 마음먹었고 6월이 지나기 전에 책을 한번 쓰윽 볼 수 있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것은 왜 진작에 이 책을 읽지 않았을까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고민하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이슈들이 이 책에 다 담겨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도 다른 이런저런 책이나 자료를 통해서 기초 지식이 없었다면 지금만큼 이해가 되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원서는 2007년에 나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본 인터페이스가 막 등장한 시점이었고 아이폰은 아직 나오기 전이었죠. 하지만 시리즈 에디터인 양주..
[스티브 잡스 네 번의 삶] 잡스의 깨알같은 이야기가 궁금할때 스티브 잡스 네 번의 삶 - 다니엘 이치비아 지음, 위민복.정유진 옮김/에이콘출판 iCon을 읽고 나서 바로 읽은 책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논조가 약하다는 느낌과 짧은 내용에 많은 이야기를 담다보니 내용이 띄엄띄엄 지나가는 부분이 보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분량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겠죠. 하지만 부담없이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접하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iCon에서 다루지 못한 아이폰 이후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팀쿡과의 관계등 이전 책에서 다루지 못했던 부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깨알 같은 인터뷰나 광고 자료에 대한 이야기가 같이 소개되어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만 합니다. 프랑스 작가의 책이 번역되는 일이 영어권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1995년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빌게이츠'라는 책이 번..
[iCon] 한발 떨어져 바라 본 스티브 잡스 iCon 스티브 잡스 - 제프리 영 외 지음, 임재서 옮김/민음사 이 책이 나온 것은 2005년입니다. 아직 아이팟 터치도 세상에 나오기 전이었고 스티브 잡스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올라가기 전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참고서적과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엮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지루할 틈 없이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한숨에 따라갈 수 있습니다. 아마 최근에 나온 자서전과는 다른 시각일 겁니다. 한발 떨어져 바라 본 잡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책을 읽다보면 잡스의 업적이라고 알고 있던 몇가지 사건들이 사실은 누군가 만들어놓은 것을 자신이 한것처럼 꾸민 것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다른 책들을 같이 보아야 하겠지만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동일한 사건이 비난이 될 수도 있고 찬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마지막 강의]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 마지막 강의 -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살림 2008년 한차례 열풍처럼 지나갔던 책입니다. 그 와중에서도 읽지 않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영상을 아직 보지 못했지만 마치 그의 이야기를 옆에서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글입니다. 저자인 랜디 포시는 컴퓨터 공학 교수이며 앨리스 프로젝트(http://www.alice.org/)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시한부 삶 대신 마지막 강의를 선택한 그가 남기고 싶었던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컬럼리스트인 제프리 재슬로가 그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동영상을 찾아 본다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앨리스 프로젝트와 관련..
[자전거,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세상을 보는 다른 시선 자전거,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아홉 가지 매력 - 윤준호 외 지음/지성사 자전거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왠지 마음이 여유로워집니다.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자립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죠. 자동차처럼 도로 정체에 짜증내지 않아도 되고 힘들때는 어디서든 쉬어갈 수 있는 그런 매력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9명의 자전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공부하는 유학생부터 만화가, 밴드의 멤버 이야기까지 다양한 일상 속에서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있거나 타 본 경험이 있다면 여러분의 이야기를 더해주어도 괜찮겠지요.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의도적인 편집을 한 것이 아..
[이제는 빅 데이터 시대] 재미 있게 신문 기사 이해하기 이제는 빅 데이터 시대 - 윤형중 지음/e비즈북스 빅 데이터에 대해서는 TV에서도 자주 나오는 단어라 어느 정도 익숙합니다. 하지만 단편적인 정보만 습득하다 보니 빅 데이터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합니다.IT 관련 분야인것처럼 보이지만 체감할 수 있는 여러 분야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필요합니다.일상에서 필요한 지식은 빅 데이터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가고 있는지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갖추는 것일 겁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유용합니다. 이공계 출신 기자라는 이상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 저자 덕분에 어렵고 접근하기 힘들었던 빅 데이터에 대한 지식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기술적인 설..
[한국 IT산업의 멸망] IT 사회과학 한국 IT산업의 멸망 - 김인성 지음/북하우스 IT가 들어가는 제목을 가지는 다른 책과 달리 도서관에 가면 '사회과학' 서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기술 자체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이를 둘러싼 환경 그리고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IT에 대한 진심어린 충고가 담겨있는 책입니다.책 뿐 아니라 만화,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는 저자 덕분에 숨겨져있던 또는 모르고 넘어갈 수 있었던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그 중 작은 부분이구요. 저자의 블로그 (http://minix.tistory.com/)에서 '내리와 인성의 IT이야기'라는 카툰을 통해 책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담겨져 있습니다. 최근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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