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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디벨로퍼
플러스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 참고할 만한 책이 있다면 책을 보고 공부할 수 있지만 아직 대중적이지 않다면 개발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API 문서와 예제 소스, 그리고 뉴스그룹에 올라온 자료가 참조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일 것이다. 기존 프로그래밍과 달리 RIA는 시각적인 컴포넌트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절실하다. 때문에 참고서적만 해도 많은 부분을 예제 이미지에 할당하게 된다.
하지만 매번 개발 툴에서 예제를 테스트해 보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RIA 개발 프레임워크인 Curl API 문서는 이런 요구를 아주 간단하게 해결해 주었다. 각 API 아래 부분에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function이 어떻게 화면상에 구현되는지 궁금하다면 별도의 툴 없이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물론 해당 문서자체가 하나의 툴이 되기도 하지만).
어도비 플렉스 커뮤니티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어도비 컨설팅 팀에서 만든 스타일 익스플로어다(이후 이펙트나 다른 물리 엔진, 또는 써드파티 업체의 기능 테스트와 같은 유사한 스타일의 익스플로러가 등장했다). 많은 프로젝트팀에서 기본적인 UI 컴포넌트의 사용은 어렵지 않지만 화면에 보여지는 스타일을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따라서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화면상에서 직접 속성을 수정해 보여질 화면을 확인하고 바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CSS 코드를 생성해 준다.
그리고 플렉스 3부터는 ‘Tour de Flex’라는 이름으로 웹과 데스크톱에 설치 가능한 어도비 에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컴포넌트 예제 외에도 써드파티 업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예제를 포함해 관련된 레퍼런스를 같이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http://www.adobe.com/devnet/flex/tourdeflex/).
[Tour de ColdFusion]
어도비에서는 이런 레퍼런스 형태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판단해 추가적으로 자사 제품군 중에 라이브사이클(LiveCycle)과 콜드퓨전(ColdFusion)에 대한 Tour de 시리즈를 공개했고 엔터프라이즈 개발팀을 위해서는 ‘enterprise café’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엔터프라이즈 카페는 커뮤니티와 참고할 만한 리소스를 모아놓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CookBook 시리즈를 커뮤니티 중심으로 리소스를 수집해 검증된 내용을 골라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CookBook은 문제와 해결책, 결과라는 폼으로 실제 프로젝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자발적으로 개발자들이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있다(이전에 나왔던 CookBook은 형식은 같지만 대부분 일부 저자의 작업 결과였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개발자들은 영어에 대한 장벽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은데 실버라이트는 한글화된 온라인 문서와 오프라인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CHM 파일을 제공한다. 그리고 초기 실버라이트 버전에서는 silverlight-pad라는 이름으로 XAML 소스와 관련된 스크립트와 같이 제공하는 샘플도 있었으며 SDK와 함께 제공하는 SDK 샘플 브라우저에서는 기본 컴포넌트와 예제에 대한 소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상세한 튜토리얼도 같이 제공하고 있어 단순하게 코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코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안드로이드 개발 도구인 App Inventor(http://appinventor.googlelabs.com)는 모바일상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하는 데 극도로 단순하지만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RIA 플랫폼을 단지 쉽게 개발할 수 있는 UI 영역에서의 장식쯤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엔터프라이즈 영역까지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개발자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것을 요구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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