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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A로 소통하는 사이버스페이스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09년 3월호

2008년 여름을 달구었던 촛불정국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참여와 소통의 공간이었다. 연인원 수백만 명이 100여 일 동안 참여하였고 실제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뿐 아니라 휴대폰 문자메시지에서부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동영상과 여러 정보들을 조합하여 상황을 분석해주는등 온라인에서의 참여 또한 다양하고 실천적인 방법으로 진행이 되었다. 실시간 참여 외에도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건이 있었는데 블로그마다 작은 위젯 형태의 촛불이 달리기 시작했다. 한 달 만에 포탈에서 제공하는 것도 아닌 작은 벤처에서 시작한 촛불이 10만 건 이상 설치가 되면서 네티즌의 참여를 이끌어냈다(촛불이 하나씩 설치될 때마다 몇 번째 촛불이라는 숫자가 보였다). 일부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를 돋보이게 하려고 설치하는 액세서리가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블로그스피어'라는 개념을 직접 보여주었던 사례였다.
위젯(widget)라는 단어의 뜻은 ‘(이름을 모르거나 생각나지 않는)소형장치, 부품, 도구’라는 의미라고 한다. 현실의 사물을 이야기할 때는 소니의 워크맨과 같이 커다란 오디오에서 생각했던 기능이 작은 장치에서 동작하는 일종의 생각의 전환과 같은 의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워크맨의 탄생은 1979년이니깐 30년 전이다. 이제는 대중음악의 경우 대부분 카세트테이프 형식으로는 음반을 내놓지 않으며 디지털 상에서만 유통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아직도 카세트테이프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의미는 컴퓨터 화면으로 옮겨져 운영체제에서부터 블로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단에서 표현되고 있으며 이제는 휴대전화의 작은 화면 속에서도 위젯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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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10만 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온라인 촛불)


위자드닷컴이나 인사이트미디어와 같은 회사에서는 웹위젯분야를 확대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노력은 2008년 다음과 구글이 ‘위젯=가젯 개발 컨퍼런스,경진대회’를 기점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다음에서는 블로그, 카페, 티스토리와 같은 서비스에서 쉽게 설정만으로 웹위젯을 설치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위젯뱅크에는 구글의 가젯API와 동일한 형식으로 쉽게 개발할 수 있고 별도의 코드작업없이 양쪽 사이트에서 개발된 위젯을 배포할 수 있다. 웹위젯 시장은 이제 시계나 달력정도의 작은 흥밋거리를 벗어나 다양한 마케팅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단순하게 클릭만 유도했던 배너광고보다는 사용자와 다양한 형식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시도들이 보이고 있다.
웹위젯 분야에서 많이 알려진 것 중에 단순한 시계인데 일정 시간마다 이상한(?) 친구들이 나와 춤을 추고 사라지는 위젯이다. ‘UNIQLOCK'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의류브랜드인 ’유니클로‘에서 만든 것이다. 매번 새로운 춤을 보여주기 때문에 마냥 보고 있어도 시간의 흐름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중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도 어느 블로그에든 잘 어울리는 이미지이기때문에. 현재 92개국 6만여 개 블로그에 설치가 되어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일본 브랜드로서는 성공적으로 국내시장에 안착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마이스페이스나 아이구글과 같은 곳에도 쉽게 붙일 수 있는 기능까지도 제공한다.
하지만 블로그를 직접 관리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여전히 위젯이라는 단어는 낯선 단어일 수도 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작년부터 통신업계에서 다양한 광고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로 ‘위젯기능’이라는 것을 수없이 반복주입해주었다. 그래서 이제는 위젯이라는 것이 무언가 원하는 정보, 기능이 있을 때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고 내가 보고 있는 화면을 더 멋진 디자인으로 만들어주는구나 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물론 정확한 통계나 수치는 없지만 최근 몇 개월간 위젯이라는 단어는 통신, 게임, 웹분야에서 무척 흥미로운 키워드가 되어버렸다). 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을 해나가는것이 당연했던 것처럼 위젯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흑백휴대전화의 추억

흑백화면의 전화기를 사용할 때만 해도 전화번호를 입력하거나 검색하는 것 외에 휴대전화의 작은 화면을 어떤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컬러기능이 추가된 휴대전화가 조금은 비싼 가격에 나왔을 때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영화에 나오는 영상통화와 같은 기능은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다(초기에는 텍스트가 몇 가지 컬러로 나왔을 뿐이었고 그 이후로도 흑백단말기만을 고집했다. 아직도 일부 사용자들은 예전 단말기를 구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10년도 되지 못한 기간 사이에 휴대전화는 통화라는 기능보다 더 많은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담게 되었고 모바일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업무용 전화(주로 블랙베리와 같은 이메일 확인용)와 개인용 전화를 따로 가지고 다녀야하는 현상까지 보여주고 있다. 전화(電話)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많이 변해버린 것이다.
최근 통신업계의 신제품 관련 뉴스를 살펴보면 '위젯기능'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마치 DOS에서 Window로 넘어가는 것처럼 화면상 제약으로 인하여 제한되었던 다양한 기능이 GUI형태로 구현되고 소비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에 적용된 터치스크린은 기존 상식을 뒤엎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표준입력형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08년 어도비MAX어워드 모바일부분 최종결선에 올랐던 LG의 '헬로UI'의 경우에는 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단축번호 또는 주소록을 이용했던 이전 경험들과는 달리 상대방을 아이콘으로 표현하여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모토로라에서 만들었던 초기 위젯이 마치 80년대 게임을 즐기던 기분이었다면 요즘의 모바일UI는 3D최신게임을 즐기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실제로 단말기내 3D화면기능을 구현하는 사례도 있다).
단말기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통신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맞춤형 서비스를 위젯형태로 만들어가고 있다. KTF의 쇼위젯이나 SKT의 아이토핑이라는 위젯서비스는 정보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각 통신사 단말기 간에 있는 위젯이 상이한 모델로 구성이 되어있기때문에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동일한 모델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내부화면이 동일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간단한 조작만으로 다양한 화면을 꾸미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부 서비스의 경우 사업적인 이유로 중단되기도 했지만 손안의 작은 컴퓨터처럼 휴대전화의 진화는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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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Window Phone에 표현된 위젯기능)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2009(mobile world congress)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6.5가 새롭게 소개되었다. 앞으로는 윈도 폰(Window Phone)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다고 한다. 직접 단말기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고 브랜드 이미지를 단일화하고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영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또 하나 이슈가 되었던 내용은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간에 모바일 컨버전스 분야에 대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구글폰에 집중할 것처럼 보였던 LG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게 됨에 따라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OS 시장은 심비안(symbian)이 단연 독점을 하고 있고 윈도의 경우 10%정도의 낮은 수치이지만 스마트폰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져가고 있으며 오피스 관련 프로그램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향후 윈도 폰의 선전을 예상할 수 있다.

데스크탑에 만들어지는 다양한 위젯

작년 초에 발표된 어도비 에어는 공식적으로 2009년 초 일본에서 진행된 MAX 키노트중 CTO인 케빈 린치(Kevin Lynch)가 어도비 에어 애플리케이션이 1억 건 이상 설치가 되었다고 발표하였다(물론 1억 개의 PC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설치 기준이다. 실제 PC당 설치비율은 6%내외라고 한다). 그리고 에어 SDK도 100만 건 이상 설치가 되었다. 데스크탑 시장에 어느 정도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흥미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일반사용자에게 노출된 것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위젯 서비스이다. 은행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직도 복잡한 인증과정과 보안과 관련된 여러 가지 도구들이 뜨고 나서야 비로소 이용할 수 있고 필요로 하지 않는 각종 정보들을 거쳐야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계좌조회만 하려고 했을 뿐인데 원하는 내용만 바로 할 수는 없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위젯이 제시되었다. 농협에서 시작된 데스크탑 위젯 형태의 개인화서비스는 가벼우면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바로바로 조회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개인화를 통하여 제출해주는 형태를 가지게 된다. 에어의 매력은 쉽게 만드는 개인화서비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멀티 플랫폼에서 사용가능하다는 것이다. 리눅스용 에어가 조금 늦게 정식 공개되기는 했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코드로 생성할 수 있다. 농협은 이전에도 리눅스 인터넷뱅킹(레드햇에서만 동작하는 서비스라는 비판이 있기도 했지만)이나 포켓뱅킹(USB와 IC칩을 결합해 피싱 등 해킹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기능을 탑재한 서비스)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들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그 외 은행들도 이와 유사한 위젯형태의 서비스들을 사이트개편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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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옴니아 바탕화면 위젯)


금융뿐 아니라 제품의 홍보를 위해서도 이러한 서비스가 사용되어진다. 삼성전자에서 다양한 위젯기능으로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 '옴니아'폰은 다양한 기능을 직접 보여주기의 대안으로 어도비 에어를 선택하였다. 마치 전화기에 있는 위젯 아이콘들을 모니터로 막 잡아올린것처럼 소소한 재미를 가져다주고 있다. 기본화면인 날씨안내에서는 해당 모델이 날씨와 관련된 포즈로 사용자들을 유혹(?)해주기 때문에 데스크탑에 계속 실행시켜놓고자 하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공책(空冊)‘애플리케이션은 마케팅 프로그램이면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목적으로 한다. ISBNshop이라는 인터넷서점에서 회원들을 위하여 공짜로 제공되는 책을 마케팅하기 위한 이벤트를 사용자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한다. 책을 보고 클릭하면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인데 데스크탑뿐 아니라 웹위젯으로도 생성되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하여 노출시킬 수도 있다.
어도비 에어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들은 기존 웹환경에서 해보지 못하였던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개발의 편의성 때문에 다양한 매쉬업 작품들이 어도비 에어기반으로 작업되고 있다. 얼마 전 네이버에 인수된 미투데이의 매쉬업 리스트를 보아도 최근에 올라온 것들은 대부분 플래시 플랫폼 기반으로 작업되었으며 미투데이 자체적으로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성능과 관련된 이슈에서는 최적화에 대한 논의가 계속 되고 있지만 사용자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멀티미디어와 같은 요소를 표현하기에는 아직은 무거운 점이 있다.
그밖에도 구글 데스크탑이나 네이버 데스크탑과 같은 바형식의 프레임위에 제공되는 위젯을 추가할 수 있는 형태와 야후 위젯(이전 Konfabulator), 비스타 가젯과 같은 설치형 위젯이 있다. 구글이나 야후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생각만큼 활성화되지는 못한 것 같다.

다양한 디바이스위에 플래시 플랫폼

웹위젯 개발에서 플래시 플랫폼을 기반의 프로그램을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는 익숙한 작업환경과 유연한 디자인, 적은 용량으로 이미지와 비디오재생까지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가 싶다. 앞에서 언급하였던 유니클로의 위젯역시 플래시기반의 위젯인데 다양한 동영상이 플레이되면서도 전체 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어도비에서 진행하고 있는 ‘Nitro'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플래시 기반의 위젯을 디자인하고 만들고 배포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배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데이터간이 동기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업체의 입장에서는 이런 다양한 플랫폼에 추가적인 비용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것이다. 특히 IPTV와 같은 디바이스는 가정 내 중심이 되는 플랫폼이 될 것이고 이제는 PC라는 한계를 넘어서는 접근이 필요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비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나 기타 기업들이 모든 디바이스 영역에 집착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보이는 곳이면 어디든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PC나 콘솔게임업계에서도 플래시기반의 개발환경은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게임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환경설정기능이나 위젯과 같은 UI부분을 플래시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Scaleform GFx를 사용하여 플래시나 SVG파일을 게임내부에서 재생하는 형식이라고 한다. AS2.0기반으로 동작하며 최근 많은 게임업체에서 도입되고 있다). 동일한 UI를 구성하면서 더욱 화려하고 인터랙티브한 화면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은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플래시 기반의 위젯의 또 하나 장점은 그 밖의 프로그램의 설치가 없이도 멀티미디어나 파일공유를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플래시 플레이어자체가 하나의 플러그인이면서 액티브X이다 라는 반론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PC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다는 전제로 추가설치가 필요 없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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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블레이어 플레이리스트)


네이버 블로그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어떤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게 된다. 늘 방문하던 블로그에서 갑작스럽게 이런 통보를 받으면 운영자의 잘못은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좋지 않고 다음번 방문을 고려하게 된다. 음악플레이어위젯인 ‘블레이어(http://www.blayer.co.kr/)’는 플래시 플랫폼기반으로 작업되었기 때문에 설치된 곳은 언제라도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다. 어느 페이지에서든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불법 음악파일을 유통하거나 비싼 라이선스 구조가 아닌 인디음반의 유통이라는 새로운 사업구조에서 접근하였다. 일반적인 위젯과는 달리 회원으로 가입하여 등록된 인디 음악 중에서 사용자가 선택한 음악을 장바구니에 담듯이 담아 코드를 생성하여 블로그에 붙이게 되면 맘에 드는 음악만을 선택해서 방문자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 블레이어의 음악관리 페이지는 마치 아이튠즈와 닮은 인터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화면구성을 가지고 있어 쉽게 사용해 볼 수 있다. 또한 블로그에 붙일 수 있는 스킨도 아이팟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스킨은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변경하게 되고 향후 스폰서를 받는 부분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아직은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해외에는 유사한 모델로 수익을 배분하는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음악이라는 공간에서 한 번 더 나아가 ‘스타큐브(http://www.sticube.com/)’서비스는 기존 서비스하던 파일자료실 서비스와 통합된 기능으로 공개된 개인 자료실을 위젯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하였다. 역시 회원이 등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방문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다운받거나 등록된 사진이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특징적인 점은 하나의 위젯만 생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맞게 무한대의 위젯을 생성할 수 있다(현재는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를 위해 별도의 액티브X모듈이 설치되어야 한다. 하지만 조만간 어느 브라우저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툴로 업데이트될것이라고 한다). 서비스이름처럼 마치 큐브를 돌리듯 각 항목을 돌려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흥미 있는 요소이다. 이전 위젯형태였다면 클릭했을때 해당 자료실화면으로 이동을 했을 텐데 특별한 링크가 아니라면 모든 실행은 위젯내에서만 이루어진다.

스마트 코딩

1월 달에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MIX09행사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티켓을 걸고 '10K Smart coding challenge'가 진행되었다. 10K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이 코드의 크기(이미지등을 다 포함한)는 10킬로바이트를 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게임의 규칙이다. 그러면서 Smart에서 ‘art’라는 단어를 강조하면서 시각적인 흥미로움까지 가지는 대회였다. 작은 사이즈의 파일을 작성하면서도 심미적인 기준을 만드는 작업은 위젯의 본질과 흡사하다. MS의 Windows Live 가젯을 정의해주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가젯은 단일 작업에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가젯은 응용 프로그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기존 응용 프로그램이나 기능을 보완해야 합니다. 가젯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홈 페이지에 제품/서비스 또는 기능을 제공할 기회를 줍니다.'라는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독립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자원으로 분명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버라이트로 작성된 위젯은 http://gilverlight.net/2971 에서 ‘기타조율 도우미’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클래식 기타의 조율을 돕는 것이 그 목적이다. 조그만 위젯안에 기타연주를 할 수 있는 기능까지 넣었다면 무거워지고 사용성도 떨어졌겠지만 기타조율이라는 단일한 목적으로 보완적인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에 멋진 위젯으로 남게 되었다. 플리클락이라는 UNIQLOCK과 유사한 디자인이지만 플리커와 연동되어 최신 이미지를 가져오게 되고 실버라이트 기반으로 만들어진 위젯이 있다. 실버라이트 갤러리에 등록하면서 시간대를 독도/한국으로 고정해버려 클릭시 독도와 동해 영문 홍보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아직 실버라이트2기반의 갤러리가 부족하기때문에 외국인들도 많이 참고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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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실버라이트위젯 플리클락)


Windows Live 가젯은 HTML과 같은 기존에 사용하던 수단으로도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최적화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WPF나 실버라이트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어도비에어도 마찬가지로 플렉스나 CS제품군과 연동될 때 그 기능을 최적화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위젯 배포를 위한 다양한 채널

그동안 위젯을 유통하는 채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음위젯뱅크는 개별적인 접근보다는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고 설치 또한 다음블로그,카페,티스토리와 같은 서비스들과의 연계로 사용자들이 별다른 지식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나름대로의 성공요인이었을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심사단계가 있기는 하지만 콘텐츠에 대한 권한을 오픈 하여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위젯관련업체들뿐 아니라 개인개발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향후 다양한 수익구조를 나눌 수 있게 된다면 위젯자체가 커다란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베타단계이기때문에 좀 더 성숙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일부 위젯업체에서는 광고와 결합한 위젯을 소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CPS(Cost Per Sale)기준이며 외부 사이트로 연계되어 구매가 이루어져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이기때문에 기존의 온라인 배너와 별다른 차이를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각 업체에서 이벤트로 배포하는 위젯을 설치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이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는 수익구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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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위젯뱅크)


다음에서는 내부프로젝트로 블로그를 데스크탑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위젯을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준비도 하고 있다. 기존 블로그에서는 위젯이 마치 아파트위에 올려진 화분 같았다면 데스크탑 환경의 미디어에서는 넓은 화단이 심어진 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2008년 테터캠프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며 콘솔 창에서 블로깅을 할 수 있는 툴도 개발되고 있다).
네이버같은 경우에도 위젯을 제공하며 위젯을 만들 수 있는 가이드문서와 여러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네이버 데스크톱이라는 애플리케이션에 한정적이라 더 이상 확대는 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어떤 정책을 가져갈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콘텐츠는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국적인 위젯 서비스

얼마 전 마이스페이스의 국내사업철수에 관련된 소식을 접했다. 해외에서 성공한 서비스라도 현지 특성이 강한 국내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서비스는 흔하지 않다. 구글 역시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가들과 비교해서 국내에서는 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이구글 서비스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실제 작년 컨퍼런스 이후로 구체적인 변화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대신 다음의 위젯뱅크와 동일한 API를 사용함으로써 장기적인 콘텐츠는 마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구글에 등록된 다양한 위젯이 위젯뱅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면 엄청난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의 가젯은 개발자들을 위한 에디터도 가젯으로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내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프레드시트와 같은 서비스와의 연동도 쉽게 데이터를 가져와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나 서버가 없이도 구글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마치 데이터베이스가 존재하는것처럼 위젯을 만들 수도 있다.

방문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위젯에서부터 이제는 뮤직비디오나 미술품감상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위젯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플리커는 전체 유입수의 절반가량을 위젯을 통해 처리된다고 하며 트위터와 같은 SNS서비스는 웹에서 사이트를 통해 접근하는 것보다 모바일이나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근하는 수가 더 많은것으로 보인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위젯을 사용하면서 특별한 동의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나도 모르게 다양한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다. 또 위젯코드가 특정 서버에 의존적이라면 서버상태에 따라 전체 페이지 로딩이 더디게 진행될 수도 있다.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든 비빔밥이나 자장면도 어떻게 비비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맛있게 먹느냐하는것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각각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찬밥과 잘 어울리는 재료를 만드는 고민속에서 멋진 위젯을 만나볼 수 있을것이다.

참고자료
1. 유니클락
http://www.uniqlo.jp/uniqlock/
2. 네이버 개발자센터
http://dev.naver.com/opensource/
3. 구글코드
http://code.google.com/
4. 어도비이슈관리시스템
http://bugs.adobe.com/
5. 윈도우라이브가젯 콘테스트
http://gadget-contest.spaces.live.com/
6. 다음위젯뱅크
http://widgetbank.daum.net/
7. Flicklock
http://shiverlight.net/Sample/Flickloc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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