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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쏙 들어오는 웹기획 이야기

책을읽자

by 열이아빠 2008. 12. 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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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웹개발자라는 이름을 달고 일을 시작할때에는
웹기획이라는 말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업무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이미 UI 에 대한 컨설팅이나 디자인은 마무리된 상태에서
템플릿 디자인을 가지고 개발을 하였으니
기획이라는 말보다는 현업담당자와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편하게(?) 개발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뭐 지금이라고 해서 달라진것은 없는것 같지만...ㅠㅠ

중간에 잠시동안 회사내에서 사이트 신규기획/개발을 하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웹기획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어설프게 직접 기획단계에 참여하기도 하고
기획자와 같이 일해볼 기회도 있었습니다.
뭐 이것저것 문서만 보면 그럴듯한 것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임원들을 감동시켰지만
생각해보면 '사용자를 배려하는 합리적인 생각' 이 있었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애매했던것 같습니다.
웹기획/개발이라는 업무에 사용자는 없고 담당자/임원 들만
남았던 구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해외의 경우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날그날 누군가의 기분에 따라서 프로젝트 자체가 평가되기도 하는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책 이야기를 하다가 이상한 이야기로 빠졌군요.
기존에 나왔던 웹기획 관련 번역서 또는 국내서들이 이론적인 부분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고 한다면
이 책에서는 국내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저자 본인이 다양한 인터넷 마케팅과 웹기획 업무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정리한 내용이라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간단하고 공감이 가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왜 저 사이트에서는 안되어있는거지...라는 질문은
웹 기획/개발에 참여하는 분들 스스로가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액티브X 모듈 설치가 필요한 페이지만 따로 잡아내서 해당 페이지 접속시에
액티브X를 설치하게 하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것 역시 서비스 공급업자의 사용자 배려와 성의 차원의 문제이고,
"남들도 그렇게 하니까, 귀찮으니까 그냥 하자" 는 생각으로
웹서비스를 만들 거면 굳이 서비스 기획자가 있을 필요가 없다.
- 고객과 함께 호흡하기, 사용자 배려 중에서

책 중간중간 '머리에 쏙' 이라는 타이틀로 요점을 정리해주고 있는데
뒷부분에 이 내용만을 따로 편집해놓았습니다.
각 부분별로 체크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있네요.

자백하건데 결국 누군가 중급자가 되길 기다리기보단 그런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게 훨씬 중요하다.
늘 핑계만 대면서 정작 나는 감나무에 물 한 번 준 적 없이 아래에서 입만 벌리고 있는 건 아니었던가.

- 한국의 개발자,기획자 분포도 / http://i-guacu.com/539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i-guacu.com/539


아쉬운 점은 물론 독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사이트를 사례로 해서 그렇긴 하지만
대형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독창적이고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는 사이트를 찾을 수 있었을것 같은데
그런 소개의 기회가 적었다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우리 실정과는 좀 동 떨어진 환경과 사례, 방법론에 대한 대안으로
책을 기획하였다고 언급되었는데 내용상
'우리 실정' 이라는 것이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에 대한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지금의 '우리 실정' 이라는 것이 '네이버'가 하니깐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도 들리구요.
책에서도 많은 사례에 대한 대안으로 야후나 구글 등의 언급을 하는 것을 보면
동 떨어진 환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빨리 변해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신입기획자와 팀장님인데
신입기획자 대신 팀장님의 여친을 주인공으로 한다면
더욱 사용자를 배려하는 합리적인 생각을 표현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그럼 시즌2 를 준비해야 한다는....ㄷㄷ

* 이 책은 하치님이 티타임 이벤트로 쏴주셨습니다.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http://me2day.net/hachi74

* 책에 있는 내용중 일부는 저자의 블로그에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물론 책 처럼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http://odapnote.tistory.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odapnot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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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08.12.06 01:19 신고
    그래프가 정말 공감입니다. 특히 파워 타이피스트 ㅋㅋㅋ
    단어도 딱이네요. 기획자라고 불리는 사람중 태반이 문서 정리만 하는거 같아요.
    기획서에 온통 스샷에 텍스트로 이름만 바꿔놓는 기획서들 보면 정말 답답해요...
    저도 물론 봐야겠지만 많은 기획자분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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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6 01:39 신고
      책에는 인용되지 않는 그래프입니다.
      마땅히 올릴만한 그림이 생각나지 않아서
      예전에 보았던 이미지를...올리다보니...
      개발자 그래프는 참 단순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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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3 22:21
    퍼가요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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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6 10:31 신고
    이 책은 사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