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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수직 진폭은 높을수록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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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야외 달리기를 처음 해보았습니다. 그냥 러닝머신으로 설정했을 때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보여주더군요.

그중 하나가 "수직 진폭(Vertical Oscillation)"입니다.

삼성 헬스에서도 간단한 설명을 해주고 있지만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검색 결과로 나오는 것은 가민 한국어 페이지입니다.

https://www.garmin.co.kr/minisite/garmin-technology/running/entry-level/

 

 

본문에서는 "진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제목은 "수직 진동"이네요. Oscillation를 너무 직역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문제는 "수직 진폭이 높을수록 좋고"라는 표현입니다. 다른 자료를 보면 낮을수록 좋다고 하는데 여기는 좀 설명이 애매하네요. 그 뒤에 이어지는 부분은 더 이상하구요.

 

같은 자료의 영문 페이지(가민 싱가포르)를 찾아보았습니다. 한국어와는 설명 자체가 좀 다르네요.

직역해 보면 "이것은 달리는 동안 각 스텝에서 “바운스”의 양을 반영합니다. 일반적으로 경험이 많은 러너일수록 수직 진폭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가 빠를수록 수직 진폭이 다소 높아지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경험이 있는 러너인 경우 수직 진폭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훈련을 통해 수직 진폭을 낮추어야 한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페이스가 올라가면 수직 진폭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닷컴 페이지는 콘텐츠 자체가 좀 다릅니다. 싱가포르 페이지와 내용이 비슷하지만 좀 더 자세합니다.

역시 직역해보면 "이것은 달리는 동안 각 스텝에서 “바운스”의 양을 반영합니다. 몸통에서 측정하여 각 스텝마다 얼마나 많은 거리를 위아래로 이동하는지 센티미터 단위로 알려줍니다. 많은 러닝 코치들은 수직 진폭이 낮을수록 오르내릴 때 낭비되는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Garmin은 다양한 수준의 많은 러너들을 연구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경험이 많은 러너일수록 수직 진폭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가 빠를수록 수직 진폭이 다소 높아지는 대가를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직 비율(VERTICAL RATIO)은 이를 고려한 것입니다. 수직 진폭이 낮을 때의 또 다른 장점은 일반적으로 임팩트 시 하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적다는 것입니다."

 

한국어 페이지는 아마도 예전 콘텐츠를 번역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굳이 찾아보고 싶진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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