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문서 도구를 사용할 때는 대부분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써도 되지만 뭔가 자유롭지 못하고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는 어느 정도 수정을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제약이 있어서 불편합니다.
물론 도큐사우루스 같은 문서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원하는 대로 꾸미려면 많은 수고가 필요해서 대부분 기본 템플릿 정도로만 사용하긴 합니다만~ (뭐 정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 개발해야죠~).
기본 템플릿에서 블로그 만들기는 간단합니다. 사실 이미 만들어져 있고 그냥 새로운 포스트만 추가하는 겁니다.
blog 폴더 아래에 YYYY-MM-DD-제목 형식으로 파일명을 만들면 끝입니다. 파일명에 있는 날짜를 기준으로 새로운 글이 추가되고 화면에 표시됩니다.
끝.
날짜 폴더에서 블로그 포스트 관리하기
매번 YYYY-MM-DD 형식을 파일명에 넣는 것이 귀찮거나 뭔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날짜 형식에 따라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파일을 넣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22년 6월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파일을 만들면 이런 식입니다.
그럼 도큐사우루스가 알아서 22-test.md 파일을 2022-06-22-test.md 파일로 처리해줍니다.
프런트 매터 정보를 아무것도 설정하지 않으면 딱 제목(파일명)과 날짜만 표시됩니다.
블로그 프런트 매터에서는 제목(title), 설명(description), slug, 작성자(authors), 태그(tags), 커버 이미지(image)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페이지에서 요약문만 보여주기
인덱스 페이지에서는 작성한 글 전체를 보여주는데 중간에 <!--truncate--> 를 사용하면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표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작성한 경우
축하합니다. 첫 번째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truncate-->
뭐 이게 다입니다.
인덱스 페이지에서는 첫 번째 줄만 표시되고 나머지 줄은 표시되지 않습니다. "Read More" 링크를 클릭해 해당 포스트 본문으로 이동해야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이 긴 경우에 유용할 듯합니다.
일반적인 블로그에서는 일정 숫자만큼 알아서 잘라주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부분에서 내용이 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스토리 같은 경우에도(테마에 따라 다를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줄 바꿈 다 날려버리고 일정 위치에서 글자를 잘라버립니다.
작성자 정보
작성자 정보는 프런트 매터에서 작성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작성자 정보는 authors.yml 파일에 저장해놓고 해당 값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팀으로 운영하는 경우에는 여러 명의 작성자 정보를 노출할 수도 있습니다. 딱히 숫자 제한은 없는 것 같네요.
블로그 전용 모드
블로그 전용 모드는 base 경로를 blog로 설정해주는 겁니다. src/pages/index.js 가 아닌 블로그 포스트 목록이 사이트 접근 시 바로 표시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문서 없이 블로그만 운영하는 경우에 유용하겠죠.
가이드 문서에서는 presets 항목에서 docs:false, blog: {routeBasePath: '/'} 으로만 설정해주면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고 실행하면 무슨 플러그인 오류가 발생합니다.
에러 메시지만으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다행히 최근에 비슷한 오류를 이슈로 등록한 건이 있더라구요.
https://github.com/facebook/docusaurus/issues/7575
테마 쪽에서 상단 메뉴바에 doc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 부분이 오류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래 노란 부분을 주석으로 처리해주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메뉴바에서 문서 관련 링크가 사라지고 블로그 링크만 남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가이드 문서를 참고하세요.
https://docusaurus.io/ko/docs/blog
https://docusaurus.io/ko/docs/api/plugins/@docusaurus/plugin-content-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