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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

구글 I/O 2022에서 만나는 문서 요약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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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글 I/O 행사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많은 서비스의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이전과 다르지 않지만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을 사용해 자동화해주는 것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올리면 자동으로 챕터를 구성해준다든지 작성된 글이나 채팅의 내용을 요약해 정리해주는 기능이죠.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 요약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합니다.

일단 영상을 먼저 보시죠.

Google keynote (Google I/O '22)

we are building it into our workspace products to help people be more efficient.
Whether you work for a small business or a large institution, chances are you spend a lot of time reading documents.
Maybe you felt that wave of panic when you realized you have a 25 page document to read ahead of a meeting that starts in 5 minutes.

예를 들어 회의 시작 전에 엄청난 분량의 문서를 읽어야 하는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아마존 회의 문화는 아예 문서를 같이 읽는 시간(30분 정도)을 두고 있다고 하죠. 너무 바빠서 회의 관련 문서를 회의에 들어오기 전에 읽을 시간이 없으니 회의 시간에 문서를 읽는 시간을 포함한 거죠. 구글도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아마존의 회의 문화를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Google, whenever I get a long document or email, I look for a TLDR at the top.
TLDR is short for too long, didn't read.
And it got us thinking, wouldn't life be better if more things had a TLDR?

그래서 많은 이들이 본문 대신 요약된 내용을 원한다고 합니다. 업무에서 뿐 아니라 신문 기사도 요약문을 읽고 내게 필요한 내용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That's why we have introduced automated summarization for Google Docs.
Using one of the machine learning models, Google Docs will automatically parse and pull out the main points.
This marks a big leap forward for natural language processing.
It requires understanding of long passages, information compression, and language generation, which used to be outside of the capabilities of even the best machine learning models.

구글 문서에 자동 요약문 생성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머신 러닝 모델을 사용해 문서의 내용을 분석하고 요약문을 뽑아낸다는 겁니다. 이게 사람이 하더라도 쉽지 않은 일인데요. 어느 정도 적절한 요약문을 뽑아낼지는 경험해봐야겠지만 구글에서 공개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건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번역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사용 경험을 통해 정확도는 높아질 겁니다.

And Docs are only the beginning. We are launching summarization for other products in Workspace.
It will come to Google Chat in the next few months, providing a helpful digest of chat conversations, so you can jump right back into a group chat and look back at the key highlights.
What's for lunch?
What's for lunch is definitely a highlight, in my opinion.
We are working to bring transcription and summarization to Google Meet, as well. So you can catch up on some of the most important meetings you missed.

구글 문서뿐 아니라 다른 도구들에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채팅을 한 경우에도 내용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문서와 다르게 채팅의 경우에는 특정 인원들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할 텐데요. 그중에서 뭔가 이벤트가 될만한 결과를 뽑아주는 듯합니다.

문서 요약에 대해서는 infoQ와 구글 AI 블로그에 지난 3월과 4월 좀 더 기술적인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글을 참고해주세요.
Auto-generated Summaries in Google Docs
Google Announces AI-Generated Summaries for Google Docs


네이버 클로바노트에도 회의록 요약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나와있지 않구요. 기사를 내보낸 것을 보면 올해 안에 출시는 하지 않을까 싶네요. 출시 후에도 부족한 부분은 있겠지만 일단 출시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잡는 듯합니다.

"요약·번역 기능까지"...네이버 '클로바노트'는 진화 중

하이퍼클로바라는 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해 요약을 한다거나, 문장을 좀 깔끔하게 정리해준다거나 하는 등의 기술이 가능한 걸 확인했다. 출시를 위해 최종 튜닝 중이다. 물론 출시된다 해도 아직은 이용자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 같지만,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장 정제의 경우 간투사와 같이 쓸데없는 말들을 지워주는 1차적인 정제가 있는데 이 기능이 먼저 출시될 것 같고, 그 다음 이해하기 쉽게 바꿔 말하는 패러프레이징 요약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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