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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

When did you stop swimming upstream in a workplace with poor doc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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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D 슬랙에 흥미로운 질문이 올라왔고 댓글들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질문이 자극적이기도 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안좋은 환경에서의 노력을 Swimming Upstream 이라고 한다는 것도 첨 보았구요 (질문을 올린 분이 붙인 것이라고 하는데, 딱 맞아 떨어지는 표현 같습니다).

 

전체 내용은 WTD 슬랙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writethedocs.slack.com/archives/C6ADX1YVA/p1612531660198400

 

Slack

 

writethedocs.slack.com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윗선의 의사결정, 방향성이 없다면 지속하기 힘들다는 의견입니다. 우선 순위에 투자 대상이 아니라면 문서화에 대한 개선 의지가 있더라도 시간과 예산을 확보할 수 없겠죠. 오랫동안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차라리 떠나는 것이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결정을 좀 더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구요 (뭔가 해결책이 나오기보다는 그런 수렁에서 빨리 빠져나가라는 충고가 많군요).

회사를 선택할 때 인터뷰 시 의사결정자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할 듯 합니다. 전적인 권한과 책임을 받을 수 있다면 매우 좋은 선택일거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같이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뭔가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근본적인 문제가 변하지 않는다면 역시 떠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대충 분위기는 알 것 같습니다.

 

물론 반대의 의견도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부터 시작하자는 거죠. 고객 접점에 있는 동료들이나 고객으로부터 문서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쌓아올리고 이런 피드백을 위로 올리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가능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금방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개발 프로세스에 문서화가 같이 검토되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걸리게 될겁니다.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프로세스가 없다면 초반에 열정적으로 유지하고자 해던 품질을 계속 확보하기 힘들고 견디기 힘들어질겁니다.

 

언젠가는 가능하겠지만 그럴때까지 견딜만한 가치가 있냐는 것이 많은 이들의 반응이군요.

 

또한 문서화 프로세스가 없더라도 회사가 수익을 내고 있다면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좋은 문서와 UI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잘되어야 하는데 모든 회사가 다 그렇지는 않다는 거죠 (국내에서만 그런 것이라 생각했는데 해외에서도 비슷하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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