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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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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를 만드는 작은 책] 마케팅은 지각의 싸움이다 마케팅 천재를 만드는 작은 책 - 김훈철 지음/다산북스 제목을 보면 한때 유행하던 소설 형식의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저자가 생각하는 마케팅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절판되었고 같은 내용으로 '마케팅 통찰력'이라는 제목의 책이 다시 나왔습니다. 교과서적인 책은 아니지만 마케팅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는 좋은 책입니다.(천재를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천재가 되기 위한 준비는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자신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는 제품에 대해 부정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마치 잘못된 만남으로 출생한 아이처럼......제품은 쉽게 탄생되지 않는다. 상품, 팔릴 수 있는 제품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은 더더욱..
[김동현의 멘탈수업] 예능인이라는 선입관은 버려주세요 김동현의 멘탈수업 - 김동현 지음, 김대환.정용준 정리/인간희극 사실 김동현 선수는 그냥 뛰어난 파이터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이 책 역시 직접 구매한 것은 아니고 모 스포츠 브랜드 이벤트로 받은 책이라 그냥 인기있는 스포츠 스타가 자신의 이야기를 써놓은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중간에 원고 정리를 김대환 해설위원과 정용준님이 해주긴 했지만 김동현 선수 스스로 자신이 느끼고 경험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UFC 파이터 뿐 아니라 모든 이에게 교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잘못된 선입관을 가졌던 스스로에게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스포츠 경기는 모두 언젠가는 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UFC 파이터는 좀 더 처절하게 패할 수 있기 때..
[도시락의 시간] 둘이 먹는 도시락 도시락의 시간 - 아베 나오미.아베 사토루 지음, 이은정 옮김/인디고(글담) 음식과 관련된 책을 도서관에서 살펴보다가 점심 시간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골랐습니다. 도서관 사서선생님이 대출을 처리해주시며 재미있을거라 이야기해주더군요. 컨셉은 단순합니다. 남편은 사진을 찍고 부인은 글을 씁니다. 우연히 이런 작업을 같이 하면 어떨까라고 시작하게 되었고 전일본공수주식회사(ANA)에서 발행하는 매거진에 연재할 기회를 얻게 되어 지금까지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3권까지 책이 나왔고 '도시락의 시간'은 아마도 1권이 번역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ANA에 연재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과 마찬가지로 도시락 사진 한 장과 인물 사진 두 장이 들어갑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도시락에 얽힌 이야..
[회장님의 글쓰기] 회장님이 아니라도 괜찮아요 회장님의 글쓰기 - 강원국 지음/메디치미디어 오랜만에 시원하게 글을 읽었습니다. 다니고 있는 회사의 사정도 그렇지만 조직 생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네요. '대통령의 글쓰기'는 실제 대통령의 글쓰기를 다룬 것에 반해 회장님의 글쓰기는 단순한 연설문 작성 이상의 조직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글쓰는 기술보다는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기술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글쓰기보다 먼저 소통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테크니컬 라이팅 분야에서도 단순한 라이터가 아니라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를 쓰기까지의 과정은 말로써 이루어진다. 글이 아니다. 상사에게 내민 보고서 내용보다, 보고서가 만들..
[플레이] 도전과 혁신에 대한 갈증을 간직한 젊은이의 이야기 플레이 - 김재훈 카툰, 신기주 글/민음사 제목만 봐서는 어떤 책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게임 키드들이 모여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까지, 넥슨 사람들 이야기'라는 소제목에서 '넥슨'이라는 회사에 대해 다루는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제목에서는 그런 모습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잘 드러나지 않는 창업주 김정주의 모습은 이 책에서도 도드라지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물론 창업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이전에 '넥슨'을 다룬 다른 책과 달리 김정주가 여러 차례 인터뷰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내었지만, 여전히 책 속의 주인공은 창업주가 아니라 '넥슨'이라는 회사의 성장기입니다. * 넥슨을 다룬 책이 처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전에 박정주 게임 칼럼니스트가 쓴 '넥슨만의 상상력을 훔쳐라/비전비엔피'라는 책이..
[책벌레와 메모광] 진짜 책벌레 이야기 책벌레와 메모광 - 정민 지음/문학동네 진짜 책벌레 이야기가 나오는 줄은 몰랐습니다. 제목 그대로 책벌레와 메모광에 대한 이야기를 남깁니다. 지금은 일부 자료나마 전산화가 되어 활용할 수 있지만 그 이전 시대에는 모두 메모에만 의존해야 했을 겁니다. 먼 옛날도 아닌 1990년대만 하더라도 자료를 찾을 때 어느 잡지에 그런 글이 있다더라~라는 이야기만 듣고 제본된 잡지를 하나하나 뒤졌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것도 아닌 시절에는 책 한권을 보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 그리고 보고 싶은 책을 만났을 때 그 기쁨이 어떠했을지 이 책을 읽으며 떠올리게 됩니다. 주로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사놓았던 열하일기도 아직 들쳐보지 않았네요. 반성합니다. 뭔가 관심 있는 자료를 정리하면..
[프루프 술의 과학] 술을 진정으로 즐기는 방법 프루프 - 아담 로저스 지음, 강석기 옮김/Mid(엠아이디)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중에 일본에서 출판된 '일본주의 과학'에 대한 책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혹시나 싶어 국내에 번역된 책이 있을까 찾아보았는데 없더군요. 대신 모 인터넷 서점에 '술의 과학'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책이 있었는데 내용이나 책 이미지도 없고 제목과 출판사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 페이스북을 찾아 물어보니 'PROOF'가 번역되고 있으며 2015년 내 출판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술과 관련된 이런저런 책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 무척 기대되는 작업이었습니다. 혹 국내에 소개된 다른 자료가 있을까 찾아보니 역자인 강석기 님이 동아사이언스에 쓴 글이 있더군요. [강석기의 과학카페 207] 숙취의 과학 해장술은..
[ONE PAGE 인포그래픽스] 이기는 인포그래픽 ONE PAGE 인포그래픽스 - 우석진.김미리 지음/샌들코어 한참 인포그래픽이라는 물건이 뜨겁게 달아오를때 출판되었던 책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책을 읽었다는 것보다는 좋은 강의를 듣고 난 느낌입니다. 기존 외국 저자들의 책은 통계나 다른 지식을 배경으로 깔고 설명하는 내용이라 처음 인포그래픽이라는 것이 뭐야~ 라는 궁금함을 해소하기에는 애매함이 있다면 이 책은 처음 익히고자 하는 분에게 좋은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면서 대략적인 감을 잡도록 도와주며 중간 중간 관련 실무자 인터뷰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일반적인 기업에서 사용하는 인포그래픽보다 프레젠테이션 인포그래픽을 더 비중있게 설명합니다.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접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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