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자 (807)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말 잘듣는 천재 이야기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위즈덤하우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Selling the Wheel'입니다. 세일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번역서로 출판되면서 '마케팅'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뭐 세일즈와 마케팅이 전혀 다른 프로세스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은 제품의 생명주기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세일즈 조직이 구성되어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더 골'의 제프 콕스가 쓴 책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더 골'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원서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바퀴라는 소재를 선택한 것은 저자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B2B 시장에서 B2C 시장으로 넘어갈 수 있고 혁신적인 발명품에서 저가 시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제품의 삶을.. [잃어버린 저널리즘을 찾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만들기 잃어버린 저널리즘을 찾습니다 - 이고은 지음/한울(한울아카데미) 제목보다는 부제인 '한국 언론의 디지털 생존 보고서'가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저널리즘 자체에 대한 고민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책 표지를 보면 영어로 표기된 부제도 보입니다. 영어 부제가 좀 더 적절하네요. 'How Korea Press Survies in Digital Era?' 언론사는 전형적인 아날로그 집단입니다. 좋은 의미에서든 아니든 여전히 서열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군대만큼이나 엄격한 규율을 강조합니다. 언론고시라고 할만큼 들어가기도 힘들고 버텨내기도 힘듭니다. 그만큼 변화도 어려운 조직입니다. 디지털 시대는 언론사에게 있어서 부담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존재였을겁니다. 영원할것 같았던 해외 .. [소프트웨어 제품 마케팅] 신입에게 좋은 책 소프트웨어 제품 마케팅 - 이강만 지음/삼보아트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2012년 출간된 책인데 벌써 절판되었습니다. 오히려 요즘같이 벤처 기업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도 늘어나고 있을 때 나왔다면 흥하지 않았을까 싶은 책입니다. 살짝 내용만 좀 바꾸어서 재출간하는 것도 괜찮아보이네요. 저자가 티맥스소프트에 재직했을 때 쓴 책이라 많은 내용에 티맥스소프트가 등장합니다. 최근에는 파수닷컴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아 책이 나오는 시점에는 다른 회사에 있었나 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 마케팅 개념을 소프트웨어 기업에 맞추어 필요한 전략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국내 기업 사례로만 이야기해서...글로벌 기업도 그렇게 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B2B 마케팅] 다양한 사례가 흥미로운 보스턴컨설팅그룹의 B2B 마케팅 - 이마무라 히데아키 지음, 정진우 옮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감수/비즈니스맵 마케팅 관련된 책이 대부분 B2C 시장에 대한 내용만 있어서 정리한 내용이라 하는데... 사실 마케팅 관련된 교과서적인 책을 아직 읽지 못해서... 휙휙 지나가며 보았습니다. 꽤 오래 전에 나온 책인데 여전히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호불호는 있지만 잘 쓴 책이 아닌가 싶네요.번역을 고려하지 않아서 그런지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표현이라든지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번역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 대략적인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업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다른 마케팅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업과 마케팅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건 아니죠. 물론 직접 세일즈를 하는 입장은 다르긴 하지만 영업 전략을..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마흔의 고민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 구본형 지음/휴머니스트 이상하게 인연이 없는 작가가 있습니다. 구본형님도 어쩌면 그런 분입니다. 우연히 만나게 된 이 책이 묘한 인연을 만드네요. 마침 딱 필요한 조언들이 쏙쏙 담겨져 있어서 부담스럽긴 합니다. 제목처럼 마흔 살이라는 나이가 계속 등장합니다. 작가처럼 고민해본적은 없습니다. 물론 주변 환경이 변하면서 고민을 해야했지만, 그렇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좀 무력하게 살아도 되는 나이가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져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흔이 넘으면 사람들은 외부를 변화시키는 것에 무력해진다. 그들은 자신을 믿는 대신 더 힘이 센 다른 사름과 제도의 힘에 의존하게 된다. 타인에게 의존함으로써 노예가 된다. 그러나 마흔이 넘어서는 여성들은 이때 깨어난.. [도해 사케] 그냥 입문서 정도로 생각하면 좋은 책 도해 사케 - 키미지마 사토시 지음, 기미정 옮김, 노자키 히로미츠 감수/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AK 트리비아 북 시리즈에 대한 믿음으로 구매한 책인데 좀 아쉬움이 많습니다. '도해 사케'라는 제목에 맞지 않게 그림이 많지 않고 다른 사케를 다루는 책들과 차별성이 부족합니다. 아무래도 사케 자체가 그림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하고 기본서로 접근하다 보니 양조장에서 만지는 도구에 대한 설명 등도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나름 도표를 써서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한 시도는 좋지만 다른 책에서도 이미 다루고 있는 내용이라 차별성이 없습니다. 원래 제목은 'ゼロから始める日本酒入門'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본주 입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일본주 입문'이라는 수많은 책들 중 하나일뿐입니다. .. [스피릿] 멀리 떠나버리고 싶어지는 책 스피릿 spirit - 조엘 해리슨 & 닐 리들리 지음, 정미나 옮김, 성중용 감수/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어느 분이 이 책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 해서 구매했습니다. 한동안 양장책의 무게에 눌려 읽지 않고 있다가 연말에 손에 잡았습니다. 책을 어느 정도 읽으면서 아 저런 술은 어디서 만나볼 수 있는거지~라며 찾아보고 있습니다. '압생트에서부터 브랜디, 보드카, 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유니크하고 매혹적인 세계의 증류주'라는 소제목처럼 다양한 술의 역사와 양조장, 술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양주라는 것은 폭탄주를 만드는 재료로만 인식되고 있는데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일상에 가까운 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맥주나 소주를 마시듯이 그들도 스피릿.. [위대한 개츠비] 이거 원작으로 주말 드라마 만들면 재미있을듯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한애경 옮김/열린책들 올해는 고전이라고 부르는 책을 좀 읽어보려고 처음 선택한 책이 이 책입니다. 최근 영화로도 나왔고(물론 그 이전에도 영화화된적은 많다고 합니다) 나름 흥미로운 제목이라 골라보았습니다. 원래는 작년 12월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야 마무리지었네요.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ㅠㅠ일단 등장인물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읽으면서도 계속 인물간의 관계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차라리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볼 걸 그랬나봐요. ...그래서 우리는 조류를 거슬러 가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밀려나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뒷쪽에 있는 역자 해설을 보면 이 책의 인기 비결이 나와있습니다....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