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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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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은 누군가에 대한 배려인가요? 세팅 더 테이블 - 대니 메이어 지음, 노혜숙 옮김/해냄(네오북) 이 책은 처음에 읽을때에는 책을 읽는 속도가 무척이나 더딥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마치 새학기 받은 교과서처럼 배우지 않은 용어들이 수두룩한게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중간쯤 읽게 되면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태리 요리는 스파게티나 피자정도만 알고 있는 저로서는 난감한 요리명이나 와인, 그리고 각 나라의 지명이 자주 언급되는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을것 같네요. (그렇다고 각 요리에 대한 주석을 달거나 사진을 올렸다면 무슨 음식백과사전이 되어버릴 수도 있을겁니다.) 특이하게 뒷표지에 올려진 아마존닷컴과의 ..
엄청난 순간에 대한 즐거운 댓가 네 멋대로 살아라 - 이명박 외 지음/정음 어렸을적에 한번쯤은 위인전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죠. 언젠가 신문에서 최근 아이들이 읽는 위인의 대상이 예전과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빌게이츠나 안철수 같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예전에는 잔다르크나 신사임당 정도만 언급되었던 여성인물에 대한 비중도 커진다고 합니다. 대상이 바뀌어도 위인전이라는 것을 읽으면서 얻고자 하는 것은 같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서 꿈과 진로를 구체화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어린이의 ‘위인 1위’ 루이 브라이를 아십니까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611180053 그렇다면 올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인터넷 서점 ‘알라딘’..
독서를 통해 조금 더 빨리 변화할 수 있는 방법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 신성석 지음/에이지21 몇해전 케네스 블랜차드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모 인터넷 서점에서 해당 시리즈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까닭도 있었고 실용서적을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나 봅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하나하나씩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마침내 깨달음을 얻어가는 전체적인 흐름은 대략 그렇구나 느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을때뿐이었고 경험의 부족이었는지 당시 나에게 맞지 않는 책이었는지 별로 느낌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라는 책도 어쩐지 그때의 이야기 스토리와 비슷한 맥락인것 같습니다. 무언가 고민하는 주인공이 있고 그 주인공을 이끌어주며 하나하나(꼭 한번에 다 주지 않고 한단계씩 풀어줍니다.ㅎㅎ) ..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기본 지침서 Mobile User Experience - 미카 힐뚜넨.마르쿠 라우까.야리 루오말라 지음, 나대열 옮김/한빛미디어 먼저 역사 서문을 잠시 인용해봅니다. 만약 사용성(Usability) 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없고 모바일이라는 단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면, 이 책은 사용자 경험 디자인 기본서, 사용성 테스트 기본서로서 그 역할을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체계적이다. 더구나 어려운 이론과 경험적 지식을 수필식으로 적어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결과와 참고문헌을 들어 그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역자서문 중에서 번역은 UX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나대열 님이 해주셨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주석을 달아놓으셔서 뭐 이런걸 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질문은 http://b..
사용자 중심 문화의 힘 신기술 성공의 법칙 - 핍 코번 지음, 허영주.민붕식 옮김/에이콘출판 최근 책을 읽으면서 앞부분에 있는(물론 뒷부분에 있는 책도 있지만) 저자 또는 역자서문 같은 내용들은 일부러 읽지 않고 끝까지 다 읽은 후에 확인을 해봅니다. 서문 속에 책에 있는 이야기를 흘리는 스포일러 같은 글들이 있기도 하는것을 경계하는 의미도 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핍 코번의 경우에는 서문과 감사의 글 그리고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라는 3개의 글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의 글속에서 앞이 캄캄하게(좀 표현이 애매하지만 마땅히 표현할 말이 없네요.) 만들었던 문장이 있습니다. 나는 내 일과 가정이 함께 성장하기를 원한다. 내 가족은 내 모든 것을 함께 나눠갈 가장 소중..
파인만 씨, 진지한 농담..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사이언스북스 원래 올해 초에 읽고자 했던 책은 '파인만의 엉뚱 발랄한 컴퓨터 강의(한빛미디어)' 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서문과는 달리 초반부터 읽기가 너무나도 버거운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좀 더 쉽게 글을 쓴 분에 대하여 이해하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손에 잡은 책입니다. 책에 대한 평을 책을 읽은 후에 보니 평가가 무척이나 갈라지더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도 파인만 씨가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다면 안티와의 전쟁에 빠져있을만한 분일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옮긴이의 말에 그대로 담겨 있습..
석굴암, 그 이념과 미학 석굴암, 그 이념과 미학 성낙주 글, 박정훈 사진/개마고원 토함산 옛길은 불국사에서부터 치자면 산길 수킬로미터, 그 길에 대해서는 일찍이 우현 고유섭 선생이 강조한 바 있거니와, 우리에게는 학창 시절 수학여행 가서 새벽잠을 설친 졸린 눈을 비비면서 등정한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한쪽은 낭떠러지요, 사방은 칠흙같이 어두운데, 구절양장의 구빗길에는 철 이른 서리가 희끄므레한 빛을 발하고, 양쪽 길가의 나무들은 괴괴한 울음을 흘리곤 했다. 그때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다. 석굴 법당 안의 돌 부처님은 한번 삐죽 들여다보는 것으로 끝내고, 오히려 구름과 안개 뒤덮인 동해의 일출이 더 큰 기다림이었다. - 곰의 나라, 백제 중에서 얼마전 서점에 갔다가 '지도 박물관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지도 100가지)'..
보이지 않는 디자인 웹 유저빌리티 실천 가이드 보이지 않는 디자인 웹 유저빌리티 실천 가이드 임도헌 지음/영진.com(영진닷컴) 예전에 가지고 있던 책인데 읽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서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조금 생각이 나는 부분들이 있는것으로 보아.. 읽기는 했었는데 싶네요..ㅎㅎ 올해 읽었던 책들이 책을 다시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창준님의 독서법이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http://no-smok.net/nsmk/HowToReadIt 책을 쓰신 임도헌님은 현재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에서 User Experience 기획을 담당하는 선임연구원이시라고 하시네요. 최근 관련 강의나 세미나에 많이 모습을 보이시고 있습니다. 2002년에 쓰여진 책이고 국내 사례를 중심으로 작업이 되었기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의 이해를 조금은 방해하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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