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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파인만 씨, 진지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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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 8점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사이언스북스

원래 올해 초에 읽고자 했던 책은 '파인만의 엉뚱 발랄한 컴퓨터 강의(한빛미디어)' 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서문과는 달리
초반부터 읽기가 너무나도 버거운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좀 더 쉽게 글을 쓴 분에 대하여 이해하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손에 잡은 책입니다.

책에 대한 평을 책을 읽은 후에 보니
평가가 무척이나 갈라지더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도 파인만 씨가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다면
안티와의 전쟁에 빠져있을만한 분일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옮긴이의 말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미덕이라고 한다면, 영웅담 같은 이야기들이 약간은 떠들석한 분위기로 전개되면서
깊이 있는 주제들을 은연중에 전달한다는 것이다.
- 옮기고 나서 중에서(2권)

문화적인 차이나 여러지역을 오가며 생활했던
그의 삶에 자유로운 삶의 흔적에 대하여 이야기되었기때문에
흔히 읽어왔던 위인전으로 생각하기에는 좀 그렇고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조금은 권장할 만한 책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과학이라는 분야가 예술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사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해보아야 하는지 다른 시각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 - 8점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사이언스북스

파인만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 신문 논설에서도 교수임용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잠시 언급되었더군요.
이 2권의 책 외에도 많은 관련된 서적들과
강의록이 편집된 책으로 나와있습니다.

제목에 나타난 에피소드를 비롯하여
사소한 에피소드들에 대하여는 역자도 이야기했지만 구술상의 글을
옮기는 작업에서 나타나는 어색함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정도야 괜히 역자 나름대로 의역을 해버리는것보다는
그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하네요.

다음에 파인만에 관한 이야기는 앞에서 언급한 컴퓨터 강의가 될지 아니면 다른 책이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파인만 책 모음 (Collection of Feynman's Books)
http://www.hybrid.pe.kr/tt/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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