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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문서

달콤한 RIA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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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디벨로퍼 플러스

지난 주 RIA와 관련된 이슈 중 하나는 지앙주아(Gianduja, Gianduia)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국내에서는 초콜릿 재료 중 하나로 많이 알려져 있고 발렌타인 데이 시즌이 되면 많이 검색되는 단어중의 하나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초콜릿이 아니라 애플에서 공개한 RIA 개발 프레임워크이다.

이 소식은 지난 7일 애플인사이드(http://www.appleinsider.com/articles/10/05/07/apple_developing_flash_alternative_named_gianduia.html)를 통해 소식이 전해졌고 이미 애플 사이트 내 구매 예약 시스템 등에 적용이 되어 있다고 한다. 아래 주소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하고, 해당 화면에서 ‘When do you want to come in’ 이라는 항목에 들어가서 소스를 열어보면 해당 프레임워크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http://www.apple.com/retail/personalshopping/

지앙주아(사실 발음은 정확하지는 않다)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로 갈라지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으로 기존 플래시나 실버라이트가 가지고 있던 플러그인 형식의 RIA를 대체할 수 있는 표준 기술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기존에 존재하던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중 하나 일뿐이라고 저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기존에 애플 사이트 내부에 적용한 사례를 분석해 일부 블로거는 API 목록까지 만들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http://www.uza.lt/blog/2010/05/gianduia-vs-flash/)을 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애플에서 이렇다 할 이야기를 내놓지는 않고 있어 실제 외부에 공개될 때에는 어떤 모습을 가질지는 예측할 수 없다. 특히 애플 메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적으로 플래시에 대한 비난을 날리고 있는 터라 성능이나 구현 면에서 완벽한 결과를 내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투비소프트나 토마토시스템, 인스웨이브의 웹스퀘어(http://www.websquare.co.kr/) 같은 경우 Ajax 기반으로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강력한 기능을 가진 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웹스퀘어 같은 경우에는 외부 플러그인을 공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컴포넌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는 맥 OS X 운영체제에서 사용하고 있는 API의 강력한 기능과 디자인 경험을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기능을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플래시나 실버라이트와 같은 프레임워크를 대체할 수 있을만한 생산성과 편의를 개발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부족해 보인다. 다음달 WWDC 2010 행사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인다고 했으며 어도비에서도 플래시 플레이어 10.1과 어도비 에어2를 준비해놓고 있는 시점이어서 다음달에도 모바일을 비롯한 다양한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해볼 만 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flickr.com/photos/avlxyz/2076230193/


지앙주아는 초콜릿 중에서도 달지 않고 헤이즐넛과 같은 견과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어른들이 먹기 좋은 초콜릿이라고 한다. RIA 플랫폼도 어느 한가지가 모든 입맛을 만족시킬 수 없듯이 다양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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