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제목과 별개로 발표의 제목은 "Creating contextual content experiences"입니다.
IBM에서 일하던 시절(2003년부터 2020년까지) Michael Priestley, Don Day 같은 DITA 교과서에 나오는 분들과 같이 일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Automation Anywhere"라는 회사에서 DITA 자동화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간에 뭔가 통합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Zoomin for Pendo"라는 제품인가 봅니다. 내부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솔루션을 선택했고 이를 통합해서 제공한다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러이러한 어려움이 있었고. 뭐. 그런 이야기죠.
https://www.zoominsoftware.com/zoomin-for-pendo
간단한 설명 후에 영상을 보여주는데 대시보드 내에 콘텐츠를 팝업 형태로 띄워주는데 문서 포털에서 직접 가져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정 메뉴를 선택하면 관련된 주제에 대한 도움말을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Zoomin에서 제공하는 In-Product Help 기능이 아닌가 싶은데 그러면 그냥 상품 설명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발표는 14분 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상당히 빨리 끝나버렸죠. Q&A를 좀 길게(20분 정도) 진행했습니다. Q&A에서는 발표와 상관없는 DITA에 대한 이야기가 좀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 시작하면서 DITA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물었는데 생각보다 응답이 적었나 봅니다. 그럴리가 없으니 빨리 대답하라고 했는데 청중석에서 DITA는 가독성이 부족해서 쓰기가 어렵다는 뭐 그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Automation Anywhere의 테크니컬 라이터 구인 공고를 보면 DITA 관련 기술에 대한 경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Knowledge of DITA and structured authoring. Experience with XML-based authoring tools like Oxygen and XMetal.
- Experience with one or more of the following systems: DITA-compatible version-control systems, such as Ixiasoft, Heretto, or Git.
DITA에 대한 불만은 학습곡선이 너무 길다는 것이죠. 제대로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간단한 마크다운 문법만 알면 바로 쓸 수 있는 것과는 비교가 되는 부분이죠.
Pendo에 대해서는 정말 맘에 들었나 봅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도입하라고 권장하고 있구요. 사용자가 제품을 벗어나지 않고(따로 문서를 찾아보지 않고) 제품 영역 내에서 콘텐츠를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도 제품 내에서 바로 푸시할 수 있으니깐요. zoomin 부스에 있겠다고 하는 걸 보면 Pendo보다는 zoomin 쪽과 같이 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참고로 zoomin은 이번 행사의 스폰서 중 하나입니다.
제품 내 도움말 기능에 대해서는 청중 쪽에서 여전히 불만이 많은가 봅니다. 익명 질문 중 하나는 클리피(Office 길잡이)와 같은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용자를 오히려 방해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죠.
제목은 "contextual content experiences"인데 이런 작업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고 어떤 주제에 어떤 콘텐츠를 노출할지는 PM, SME가 결정하는 프로세스가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동으로 적절한 콘텐츠가 노출되고 있지만 이를 게시하는 과정에서는 완전 자동화는 아닌 것 같네요.
https://youtu.be/QOs2aUYqQOM?si=Far9eTMSzKItOa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