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행사라서 아마 현장에서도 발표자를 받아서 진행한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공개된 것이 11개네요.
(1) Lightning Talk: Jewel Darger-Sacher - Why :pray: emoji ain't :high-five:
이모지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표준인데 문화에 따라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때문에 번역 시에 같은 이모지를 사용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다른 이모지 아니면 다른 텍스트로 번역해야 한다는 겁니다.
참고로 토스에서는 2022년 2월 토스페이스를 공개하면서 일부 이모지를 한국 문화에 맞게 수정했었는데 표준으로 등록된 이모지를 전혀 다른 해석으로 만들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표준에 맞게 변경하는 것으로 다시 배포를 했습니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661845?sid=105
https://youtu.be/7lh-MYZMBJI?si=UOIIxAqfZq_onCL2
(2) Lightning Talk: Dennis Dawson - Sketchnoting: Engaging both brains
어렸을 때 선생님이 필기를 하라는 것이 정말 싫었는데 그림을 그리고 그 옆에 간단한 메모를 하면서 정말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스케치노트라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이 뇌과학적으로도 증명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죠. 그래서 결론은 전문적인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용도로 활용해 보라는 조언입니다.
참고로 Mike Rohde의 "The Sketchnote Handbook"은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은 책인데 "sketchnote"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책이라고 합니다.
https://youtu.be/Bv6VlPBLPco?si=pV1PNuvp0B2xjzou
(3) Lightning Talk: Joe Meerson - Because Data
- 데이터가 모든 것을 둘러싸고 있고 모든 것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이를 보존하고 관리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데이터 속에 있는 노이즈를 찾고 분류하고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공동체의 책임입니다.
https://youtu.be/Pfc61vJpWes?si=KC_fl0H2rzhF2lI-
(4) Lightning Talk: Ashley Gordon - Tech writing internships
2021년에 처음 인턴을 받아 함께 하게 되면서 경험한 것을 공유합니다. 발표자는 7년 정도 테크니컬 라이터로 일했구요.
혼자 일하는 경우 인턴을 받아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뭐 잡다한 일을 시키는 것만 할 수도 있겠지만(그런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인턴으로 일하는 친구들은 본인이 이 회사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좋은 경험을 쌓게 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인턴으로 일했던 회사에 대한 좋은 경험을 친구들과 공유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턴에게 좋은 경험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른 책에서 이야기하더군요.
하여간 발표자의 경우에는 3개월 인턴이면 첫 달은 온보딩 기간이고 두 달 정도 함께 하는데 인턴에 따라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고 개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문서 시스템을 개선하는 쪽으로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QNQwtb9u17A?si=MRm0hBmg3FBYyjaY
(5) Lightning Talk: Matthew Shaver - Lego your docs
딸과 레고 블록을 조립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했습니다.
- 목적지를 눈에 띄게 유지하세요.
레고 제품은 대부분 박스에 완성된 제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뉴얼도 마찬가지로 문서를 통해 어떤 작업을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문서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Task 중심의 설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를 이해하세요.
보통 박스에 몇 세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뭐 그런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타깃 청중을 이해해고 그에 맞게 제품과 문서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 정리를 잘하세요.
조립이 끝난 후에 레고 블록이 방에 남아있다면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문서 역시 작성하고 나서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잘못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https://youtu.be/SljXA2bTOxo?si=Y9gTFLt-DOyWsLds
(6) Lightning Talk: Heidi Waterhouse - No pitch hot
-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 청중을 이해하고 그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발표자와의 관심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youtu.be/TNVuj1GmzBM?si=NzW2nzSdC3OtLSv3
(7) Lightning talk: John Mogilewsky - The applicability trap
컴포넌트 기반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콘텐츠를 관리하기 위해 조건에 따른 분기 처리를 하는데 이런 것이 어떤 경우에는 엄청난 부하를 가지게 됩니다. 콘텐츠가 변형에 변형에 변형을 거치면서 조합의 케이스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이죠. 실제로는 전혀 다른 제품인데 이걸 기존 콘텐츠 기반으로 작업하다가 보면 헤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별도의 제품으로 취급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https://youtu.be/gAPCkvNPyz8?si=FrGRSLiJEIhBkFEE
(8) Lightning talk: Julia Atash - CARs - Stretches for Writers
CARs는 Controlled Articular Rotations의 약자로 스트레칭의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CARs로 검색하면 꽤 많은 영상이나 가이드 자료가 나오네요.
https://youtu.be/jOT-yzUNksQ?si=sOx4Exaa7hr6qfX7
(9) Lightning Talk: Ryan Macklin - People are never logical
사용자는 논리적이기보다는 다양한 감성적인 사고의 존재입니다. 때문에 사용자 경험과 글쓰기를 고민할 때는 좀 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https://youtu.be/l0n9A_DXAoY?si=gaWSQwRLIuyFUXdX
(10) Lightning Talk: Krista Burdine - Bridge building
발표자는 Rocky Linux 사용자 커뮤니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고 다양한 사용자가 참여하도록 포용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콘텐츠의 작성 시에도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네요.
https://youtu.be/xy6bsPG4PLg?si=QGS-ckWA1bjFXWU2
(11) Lightning Talk: Laura Vass - Aikido Communications
아이키도를 잘 몰라서 그런데 수련 과정에서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마 발표자도 그런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구요.
관련해서 아래 글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우케(受け, 기술을 받아주는 사람, 받기)가 되는 법
https://blog.naver.com/aikidokr/220621433644
https://youtu.be/bEdQopDrOoU?si=NT3NKVt6BNSAKn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