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를 통해 10명의 테크니컬 라이팅 관련 업무를 하는 현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대상을 테크니컬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https://www.everythingtechnicalwriting.com/tag/interviews/
인터뷰의 목적 중 하나는 성공한 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자리에 올라왔는지 소개하고 시작하는 이들이 이런 실수를 피할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지요.
테크니컬 라이터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어느 곳이나 그렇지만 매우 적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테크니컬 라이팅 전공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고 학원 시장에서도 엔지니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테크니컬 라이터로 무언가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발표자인 Linda Ikechukwu가 있는 나이지리아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Linda Ikechukwu 역시 개발자로 시작했고 자신이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그중 하나가 업계 관계자의 눈에 띄면서 콘텐츠 라이터로 전환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글을 쓰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구요.
인터뷰의 시작은 주말 아침 트위터를 뒤적거리다가 Amy Burns가 시니어 타이틀을 달았다는 트윗을 보고 첫 인터뷰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https://www.everythingtechnicalwriting.com/content-design-with-amy-burns/
Alexandra는 작은 기업에서 테크니컬 라이터로 일하다가 구글로 옮기면서 스타일 가이드를 적용한 문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냥 최종 문서만 제출한 것이 아니라 스타일 가이드를 적용하기 전 문서와 적용 후 문서 그리고 각 항목을 왜 이렇게 수정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합니다.
https://www.everythingtechnicalwriting.com/what-a-technical-writer-at-google-does/
Jared Bhatti는 기술 분야의 테크니컬 라이터가 되기 위해 꼭 개발자 정도의 능력을 갖추지는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좀 더 중요한 건 기본적인 언어의 원리를 이해하고(사실 그게 더 힘든 것 같네요) 엔지니어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고요.
그럼에도 개발자 출신의 테크니컬 라이터는 좀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테크니컬 라이터를 외부에서 뽑지 않고 사내에서 선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https://www.everythingtechnicalwriting.com/writing-docs-for-developers-with-jared-bhatti/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실제 인터뷰에서 찾아볼 수 있어서 딱히 강연을 듣지 않아도 인터뷰를 읽어보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인터뷰 기사마다 조금씩 주제가 다른데 이런 부분을 인터뷰 전에 고려한 것인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인지 궁금하네요. 하여간 발표에서는 주제별로 내용을 다루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 중간에도 그렇고 끝나고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테크니컬 라이터로 이제 2년 차가 막 지난 친구가 테크니컬 라이팅을 알리기 위해 행동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