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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이라는 단어는 국립국어원에서 "깊은"이라는 표현으로 다듬고 이를 알리고 있습니다. "심심한 사과"가 아니라 "깊은 사과"라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다듬은 말 중 일부가 좀 어색한 표현이 많아 신뢰를 받지 못하는 면도 있지만 "심심한"의 경우는 일본어투에 대해 다듬은 말이기 때문에 다듬은 말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imprv/refineView.do?mn_id=158&imprv_refine_seq=6995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검색해보면 "심심한"이라는 표현은 1928년 10월 3일 동아일보에 처음 등장합니다. 그 이후에는 꽤 많은 기사에서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신문에 실린 내용이니 누군가 이런 표현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기사에 처음 등장한 시기를 보면 "심심한"이라는 표현이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쿠라 훈민정음 : 국어사전 속 숨은 일본말 찾기"라는 책에서는 이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이 순종실록에 일황이 보낸 서신에서 나타났다고 이야기합니다.

 

 

"심심한"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못 이해한 것이 문해력 저하와 관련이 있긴 하겠지만 애초부터 "심심한"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깊은"이라는 표현을 쓰면 아무 문제가 없을 일이었습니다. 언론에서도 문해력 문제만 다루지 말고 일본어투에 대한 문제도 같이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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