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문서 번역은 앞뒤 맥락이 있으니 어느 정도 감을 잡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UI 텍스트의 경우에는 좀 다릅니다. 해당 문장 또는 단어가 어떤 의미로 쓰인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해당 화면 이미지를 직접 보면서 번역한다면 쉽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혀 다른 의미나 의도로 번역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전문 번역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구글 번역기의 힘을 빌어 흉내만 내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단어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번역할 대상은 'to select'이고 그 아래에 간단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런 설명도 과분한 상황이죠).
"The explanatory text of the action for the enter key"라는 설명으로 보면 사용자가 엔터 키를 누르면 뭔가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to select' 앞뒤에 뭔가 다른 단어가 오는 건지 아니면 단독으로 쓰이는 것인지 애매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하려면'이라는 번역을 선택합니다.
실제로 저 표현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쓰입니다.
엔터 키 이미지가 있고 그 뒤에 엔터 키의 용도에 대한 설명으로 'to select'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선택하려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좀 어색하긴 합니다.
일반적인 문장이라면 '엔터 키로 선택합니다'라는 표현이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일겁니다. 그래서 해당 UI 번역도 아래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내용 인용: https://github.com/facebook/docusaurus/pull/7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