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레드햇에 합류해 테크니컬 라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주립대학에서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링크드인 프로필과 살짝 다르게 원래는 역사를 전공했고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은 부전공이었다고 합니다) 2019년부터 3년간 석사(Master's degree) 과정까지 밟았습니다. 학부 졸업 이후 테크니컬 라이터로 일하면서 계속 공부를 한 케이스입니다.
레드햇에 오기 전에는 계약직이나 인턴 과정을 주로 했는데 이런 작업들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물론 국내에서는 테크니컬 라이터로 인턴 과정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레드햇은 문서 작성 시 내부에서 개발된 모듈식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처음 이를 다루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주로 혼자 또는 작은 규모의 팀에서만 일을 해서 단일 문서를 작성하는데 익숙했는데 모듈식 시스템은 정보를 다루는 개념 자체를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힘들었다고 하네요. 문서를 그냥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재사용해야 하는 것을 판단하고 각 콘텐츠의 의존성까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죠.
* 참고로 레드햇은 테크니컬 라이팅 스타일 가이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https://stylepedia.net/style/5.1/
IBM 스타일 가이드를 바탕으로 확장한 형태인듯합니다.
레드햇 직원은 IBM 스타일 가이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하네요.
stylepedia.net 이라는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독특한데 브랜드 관련 내용은 레드햇 사이트로 이동하고 문서 스타일 가이드만 해당 도메인 내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보면 2016년부터 쓰기 시작한 도메인인데 그때는 바로 스타일 가이드 문서가 보이게 했네요. 그 이후 문서 버전이 올라가면서 인덱스 페이지로 사용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