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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WTD 컨퍼런스

WTD 포틀랜드 2022 - 테크니컬 라이터 온보딩 프로그램으로 짝 글쓰기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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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정리

Chris Ganta는 아틀라시안 테크니컬 콘텐츠 디자이너입니다(하는 일을 보면 테크니컬 라이터와 다르지 않은데 디자인 조직 내 속하다 보니 그렇게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아틀라시안에는 올해 1월 합류했고 이전에는 다양한 기업에서 테크니컬 라이터로 활동했습니다.

 

Peer writing - 
"Two Heads are Better than One". 
And we got more than two Anyone can fall into a creative rut from time to time, but it is rare for two people to do so concurrently.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전문적인 테크니컬 라이터가 아닌 이들이 어떻게 문서화 작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라고 합니다(정답은 없는 거니깐). 일종의 온보딩 프로그램으로 짝 글쓰기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뭔가 실제 어떤 식으로 진행했는지 타임라인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여러 명이 하나의 문서를 작업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작업하기 때문에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 경험이 있지만 글쓰기 경험은 없는 참여자도 있을 수 있고 글쓰기는 해보았지만 개발 경험은 없을 수 있습니다. 또 관련 도메인 지식이 서로 다를 수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함께 모여 글을 쓰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거죠.

-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은 풀타임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저런 일로 중단될 수도 있고 잠시 쉴 수도 있습니다. 짝 글쓰기 과정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글을 쓰는지 서로 이해하고 공유하기 때문에 중간에 한 사람이 빠지더라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간혹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핵심 개발자가 무슨 일이 생기면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 커뮤니티 기반으로 작업을 하는 것은 간혹 갈등 상황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협업에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혼자 작업하는 것보다 시간은 많이 걸립니다(짝 프로그래밍과는 좀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딱 온보딩 프로그램에 한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새로 참여한 두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Ophelia는 개발 경험이 있고 글쓰기 경험은 약간 있는 정도입니다. 때문에 글쓰기를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두려웠는데 협업을 통해 격려하고 작업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했습니다. MengMeng은 전문적인 테크니컬 라이터이지만 새로운 일은 부담스럽습니다. 협업을 통해 그녀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룹에 참여해 지금은 다른 작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A

어떤 도구를 협업 시 사용하나?
구글 문서를 사용했다. 여기서 초안을 작성하고 VS Code에서 배포를 위한 최종적인 코드 작업을 진행한다.

어떤 프로세스로 협업을 진행하나? 예를 들면 아웃라인을 잡고 업무를 할당하는지?
일단 슬랙 상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충분히 논의하면서 작성할 콘텐츠를 찾는다.
필요한 것은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매주 피드백을 받으면서 조정한다.

짝 프로그래밍과 짝 글쓰기는 어떤 차이가 있나?
온보딩 하는 목적이라면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서로의 경험을 보완하면서 목적을 이룰 수 있다.

협업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우리는 협업을 온보딩 도구로 고안했고 사용하고 있다.
다른 이들이 작업하는 것을 관찰하면서 편안함을 줄 수 있다.

 

참고

https://opensource.googleblog.com/2022/03/Announcing-First-Group-of-Google-Open-Source-Peer-Bonus-Winners-in-2022.html

발표자를 포함한 멘토들은 구글러들이 뽑은 Open Source Peer Bonus Program에 선발되었다고 합니다.

 

개발자의 글쓰기(김철수/위키북스)에서도 짝 글쓰기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장점에 대해서는 발표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글의 완성도가 높아짐
- 지식을 보편화할 수 있음
- 팀 회고를 할 수 있음
- 심리적 안정감 - 글쓰기 부담이 덜해짐
- 팀워크, 소통 능력 향상

 

Peer Writing in an Elementary Classroom 이라는 글도 참고
https://www.teachwriting.org/blog/2017/8/15/mvwctg60i76ad0e0cy65pnouumly4s

To really see an improvement with student writing, use peer writing during the drafting phase of the writing process. During this phase, peers have the opportunity to become exemplars. Students learn writing techniques and strategies from their peers (instead of just from the teacher). They may hear a writing style or see a technique from another student, and then apply to their own writing.

 

영상

https://youtu.be/Q_Wcwzz8x5M

 

현장 스케치

https://flic.kr/p/2nnCDy5

 

Chris Ganta - Peer writing and beyond - An experimental approach to a sustainable open-source pro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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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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