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페북 광고에 QCY HT-01 광고가 뜨길래 리뷰를 살펴보니 실외에서는 기능이 별로인데 실내에서는 괜찮다는 평이 있더군요. 그래서 혹 할 뻔하다가 실내에서는 어차피 노트북에 연결해서 듣는 거고 노캔 기능이라는 것이 이어폰에 달린 마이크로 음성을 잡아내고 이를 조정해주는 것이라면 노트북 마이크를 통해 노캔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anc software window"로 검색해보니 관련된 글이 꽤 많더군요. 이런이런. 그 중에 잘 정리된 내용 하나.
https://windowsreport.com/noise-cancellation-software-pc/
krisp 같은 경우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 화상 미팅이 많아지면서 잡음을 없애는 방법 중 하나로 사용하더군요. 그 이전에는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디스코드로 대화를 할 때 사용하곤 했구요. 디스코드 같은 경우 기본 옵션으로 소음 제거 기능이 있긴 한데 기본 옵션보다 krisp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효과는 좋다고 합니다.
무료 옵션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하고 시간과 용량 제한이 있긴 한데 1주일에 240분이면 뭐 가끔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나중에 시끄러운 환경에서 한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윈도우가 아닌 안드로이드나 iOS 용 앱은 없을까 찾아보니 krisp 블로그에서 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krisp는 앱 버전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있긴 한데, 뭐 중간에 자기네 제품 이야기를 살짝 집어넣긴 했지만 앱 소개로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https://krisp.ai/blog/iphone-noise-cancelling-apps/
문제는 대부분 앱이 ANC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소음에 반응해서 자동으로 볼륨을 조절해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별점이 형편없습니다.
Neutralizer는 이퀄라이저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뛰어나서 평점이 나름 좋게 나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노캔 기능으로서는 좋지는 않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