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에반젤리스트가 들려주는 클라우드 이것만 기억하자!"는 제목의 영상 리뷰입니다.
개요 수준의 영상이라 생각했지만, 영상의 명확한 시청자(?) 층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생각했는지 모호한 내용입니다.
이미 클라우드를 사용해보았다면 다 아는 내용일 것이고, 클라우드를 전혀 접해보지 못한 사용자에게는 클라우드의 장점을 또렷하게 드러내지 못한 설명이 아니었나 싶네요.
혹시 사무실 어딘가 처박혀 있는 서버랑 클라우드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한 번 정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tv.naver.com/v/16971190
서버 운영자의 고민이면서 클라우드의 장점을 3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저렴한 비용
- 높은 안정성
- 다양한 기능
클라우드가 모든 환경에서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인프라를 요리를 담는 그릇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백반집에서는 그릇이 아무리 좋아도 요리가 돋보이지는 않습니다. 요리와 그릇이 함께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클라우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클라우드는 단순히 기존 서버에서 제공하던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서비스는 추가하거나 사용할 때마다 비용이 발생합니다. 마치 위의 요리 설명을 예로 든다면 김치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주방과 스탭이 필요하지는 않는다는 거죠.
- 컴퓨팅(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 서비스 플랫폼 지원: 데이터베이스, 미디어, 분석, 게임, IoT
- 서비스 강화: 애플리케이션, AI, 개발도구, 비즈니스 앱
- 관리 도구, 보안 서비스, 하이브리드/프리이빗 클라우드(기존 레가시 연동)
비용을 설명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그림을 사용했는데 마지막 차량 공유(Uber)가 클라우드와 같다고 설명을 하려 했지만, 차량 공유라고 해서 차량의 성능이 항상 새것 같은 건 아니니깐. 좀 모호한 비유라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물리적인 서비스와 클라우드에서의 서버 확장을 비교하는 건 좀.
하여간 성능 이슈가 발생하면 Scale Up 대신 Scale Out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서버 사양은 낮추고 트래픽에 따라 Scale In/Out 대응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하면 비용을 줄이면서 성능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용어 사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Scale In/Out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내 한정된 용어 설명이긴 합니다.
www.ncloud.com/guideCenter/glossary/275
몇 가지 실습(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서비스 영상)을 보여주는데, 실제 서비스 화면 조작을 보여주다 보니 뭔가 극적으로 딱 와 닿는 부분은 없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 화면이라면 뭔가 어벤져스에 나올 듯한 화면을 기대할 텐데 말이죠 ^^ 예로 보여준 화면 UI는 살짝 아쉽긴 하네요(이름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비스가 중심이기 때문에 UI 따위는 뭐)
결국 클라우드 전환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관리하고 있는 서비스와 궁합이 맞아야 합니다. 클라우드에서는 뭐든지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인다고 이것저것 다 빼면 안정적이지 못하고 보안에 취약한 서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클라우드가 만능은 아니라는 거죠.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영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