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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목자 - 10점
W. 필립 켈러 지음, 김만풍 옮김/생명의말씀사

시편과 다윗을 생각하면서 다윗에 목동이었던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만 생각해서 그런지 왕이 된 다윗의 모습만 생각했었네요. 이 책의 저자는 직접 양을 키워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시편의 말씀을 바라볼 수 있었나 봅니다.


왜 양과 목자이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양과 인간의 모습을 여러 측면에서 비교해줍니다. 의외로 양은 키우기가 어려운 가축이더군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이라 부르기로 하신 것 역시 우연이 아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양과 인간의 행동은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하다. 우리의 군중 심리와 두려움과 소심함, 완고함과 어리석음, 비뚤어진 습관이 아주 비슷하다.


그냥 읽을 때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다시 새겨봅니다. 대관령에서 보던 양들하고는 또 다른 분위기네요.


이 시기에는 기름지고 싱싱한 꼴을 마음껏 먹은 가축들이 젖을 풍부히 내고, 만발한 꽃을 찾아다니는 벌들이 꿀을 많이 모아들이기 때문에 "젖과 꿀이 흐른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풍요롭고 푸르며 기름진 초장이다.


영어 성경에서는 "You prepare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NIV)"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메시지 성경에서는 좀 다른 식으로 표현하구요. "You serve me a six-course dinner right in front of my enemies.(MSG)" 하지만 저자는 목동의 입장에서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뭐 양의 입장에서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니 "상"이라는 표현이 밥상이라고 설명해도 무리는 없습니다만~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저자의 표현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윗이 "상"이라고 언급한 것은 사실 고지의 여름 목장이었을지도 모른다.


Photo by Mingheras Cosmi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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