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읽자

[조선과학실록] 장영실은 어디로 갔을까?

반응형
조선과학실록 - 8점
이성규 지음/여운(주)

사이언스 타임즈 객원편집위원인 저자가 '이야기과학실록'이라는 주제로 연재된 글 중 일부를 묶어서 펴낸 책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기반으로 다른 자료 등과 비교하여 다양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풀어주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오로라에 대한 내용인데 조선 시대에 오로라가 보였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더군요. 저자의 추측으로 올린 내용이 아니라 대부분 검증된 내용이라서 자세한 내용을 찾고 싶다면 조금만 노력하면 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오로라 이야기 역시 다른 학자들을 통해 연구되고 있네요.



이전에 읽었던 책 역시 실록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과학이라는 측면이 오히려 이야기거리라는 면에서는 더 다양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5/03/30 - [책을읽자] - [조선 왕들, 금주령을 내리다] 술은 좋은 약이다


* 우연히 장영실이 망가진 수레때문에 쫓겨났다는 이야기를 보고 관련된 내용을 찾다가 읽게 된 책입니다. 우연하게도 글을 쓴 기자분의 이름이 저자와 같아서 ^^


...하지만 이천에 도착할 즈음 세종이 탑승한 수레가 파손됐다. “부서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장영실은 관리 소홀로 의금부에 하옥됐고 급기야 불경죄로 파직까지 당했다. 세종이 감형을 명령했지만 황희를 포함한 관료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힘들었다. 그 뒤로 장영실은 역사 속에서 자취를 감췄다...

조선의 운송 혁신 실패에서 배우는 IT 수용론

http://www.bloter.net/archives/227801


* 장영실을 주제로 한 책 중에 '한복 입은 남자'라는 소설은 장영실이 다빈치를 만났다는 상상력을 펴내고 있습니다. 작가의 상상이지만 역사의 공백이 남긴 자리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겠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