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자 (807) 썸네일형 리스트형 [Grouped] 팟캐스트로 만나보는 관계의 비밀 Grouped 세상을 연결하는 관계의 비밀 - 폴 아담스 지음, 이지선 옮김/에이콘출판 책이 나오기 전부터 관련 분야의 영향력 있는 분들이 꼭 봐야할 책이라고 추천해주시는 바람에 읽게 된 책입니다. SNS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이런 사람간의 관계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잘 설명해주는 책은 찾기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케터만이 아니라 CEO나 관리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 대한 뒷 이야기는 최근 진행된 저자와의 대화 팟캐스트에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https://itunes.apple.com/kr/podcast/naneun-hoguda/id494268413- 저자와의 대화 10회.GROUPED 이지선 대표편 나는 호구다는 베타 뉴스의 이직 대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인데.. [외국어 뇌] 역시 외국어는 꾸준한 반복 외국어 뇌 - 고선희 지음/다산에듀 부제는 '외국어 언어감각을 쉽게 터득하는'입니다. 언어감각에 대한 이야기죠.다른 실용 소설과 마찬가지로 4/3 정도는 소설 형식으로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소심이와 유식이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고 부록으로 언어감각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상상속에서 어른이 된 유식이가 사회에서 인정받고 엄청난 인재로 대우받는 테크니컬라이터라는 점입니다. 테크니컬라이터가 주인공인 소설이라니 엄청나지 않나요. ^^ 언어감각은 모국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에 대한 감각을 조금씩 열어간다는 이야기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이 책에 나오는 유식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천재라서 그런걸까요...ㄷㄷ책을 읽다.. [스티브 잡스] 6개월의 긴 여정 스티브 잡스 -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민음사이 책이 나온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그래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 다 읽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책의 두께 때문에 들고 다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집에서 시간이 날때마다 읽었습니다. 지난 6월에 구입한 책이니 5개월 정도 걸린 듯 합니다.이 책을 읽기 전에 애플이나 잡스 또는 잡스의 주변인에 대한 책들을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중복된 에피소드가 많지만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같은 사건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잡스의 자서전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객관적인 시선이 많이 개입되어 있습니다.잡스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작가가 수집하고 인터뷰한 자료를 기반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주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이 책의.. [IT 슈퍼리치의 조건] 슈퍼리치의 패턴 분석 IT 슈퍼리치의 조건 - 김정남 지음/e비즈북스 개별 기업이나 인물을 다룬 책은 많이 있지만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글은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주목받는 글을 살펴보면 같은 사건이라도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보면서 설명해주는 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집니다.이 책은 이미 알려져 있는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재배치하면서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어떤 흐름 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나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처럼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겠지만 앤디 그로브와 같은 인물은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만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IT 역사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돌아볼 수 있는 .. [1日 1食] 인간이 세 끼를 먹게 된 것은.. 1日 1食 -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양영철 옮김/위즈덤하우스 책을 읽지 않아도 관련 카페나 사이트, 언론 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은 1일 1식이 아니라 공복입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空腹」が人を健康にする'인데 국내에 번역되면서 '1日 1食'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붙으면서 인기를 얻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의 책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도 아닙니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 8월에 출판된 '50세가 넘어도 30개로 보이는 생활습관(50歳を超えても30代に見える生き方 「人生100年計画」の行程表)'은 오히려 1일 1식보다 일본 내 아마존 평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내용도 좀 더 포괄적이구요.하지만 1일 1식이라는 제목이 국내 독자들에게는 잘 맞.. [밥벌이의 지겨움] 김훈의 세상 이야기 밥벌이의 지겨움 - 김훈 지음/생각의나무 작가 김훈의 에세이집입니다. 마지막에 시인 기형도에 대한 평론과 남재일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이 책은 아날로그적 삶의 기쁨, 늙은 기자의 노래, 큰 풍경은 보이지 않는다, 거리에 관한 짧은 기록이라는 4개의 소주제로 묶여 있는데 내용이 이어지는듯 엮여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은 작가의 자전거 여행에 담긴 이야기가 들어 있고 어떤 부분은 월드컵에 대한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인 밥벌이의 지겨움은 '나는 왜 이것을 이토록 필사적으로 벌어야 하는가. 그러니 이것을 어찌하면 좋은가. 대책이 없는 것이다.'라는 짧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냥 책의 제목으로 앞에 서있을뿐 전체적인 이야기의 주제는 아닙니다. 때로는 가볍게 읽..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나도 국토 종단을..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한비야 지음/푸른숲 이 책은 한비야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을 펴내고 오지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국토 종단을 선택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국토 종단 중에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알아보았다는 에피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정판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국토 종단 코스를 돌아보며 바뀐 부분들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의 기억을 메모로 남기고 다시 이야기로 풀어내는 솜씨를 이 한권의 책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경험 자체도 귀한 이야기지만 이를 다시 말로 풀어내고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검색만 하면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긴 하지만 책으로 읽는 것만큼의 경험의 공유.. [무진기행] 감수성을 찾아서 무진기행 - 김승옥 지음/민음사 김승옥은 다른 작가에 비해 활동한 시기는 짧았지만 워낙 인상적인 작품들을 남겨놓아서인지 여전히 주목받는 작가인듯 합니다.읽은 책은 세계문학전집 중 한권이었는데 작가의 전집이나 단행본이 다양하게 나와 있더군요.대표작인 '무진기행'이나 '서울 1964년 겨울'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다른 단편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50년 이전의 이야기지만 전혀 그런 느낌은 받지 못합니다. 지금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어색함이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작가는 소설 이외에 시나리오 작업으로 많이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특히 '무진기행'을 원작으로 한 '안개'라는 영화는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으로 지금 보아도 감각적이라는 평이라고 합..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