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142) 썸네일형 리스트형 45도에서 느끼는 그윽한 소주의 예술 열세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은 명인 안동소주입니다. 사실 안동소주는 워낙 잘 알려졌죠. 전통주를 잘 몰랐을 때는(뭐 지금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희석식 소주가 아닌 소주는 안동소주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도 안동소주 역시 명절 이외에는 판매량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작년 초 '안동소주 대란'이라고 불릴만한 엄청난 사건이 터지면서 주문량이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영상 관련 커뮤니티인 DP에 올린 추천 글 하나가 계기가 되어 '안동소주 대란'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엄청난 이슈로 만들어졌었죠. '안동소주 대란'으로 검색해보시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커뮤니티 내에서 뭔가 일어나는 것은 뭔가 전략적으.. 의외의 조합, 솔송주와 겉절이 이번에는 솔송주 이야기입니다. 상자 개봉은 담솔 시음하면서 포함했으니 이번에는 순수하게 솔송주와 함께 먹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솔송주는 알코올 도수가 13도입니다. 가볍게 마시기에 적당한 수준이죠. 솔송주 역시 향이 좋은 술입니다. 그러므로 같이 먹는 음식이 맞지 않는다면 솔송주의 제맛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뭐 그냥 소주처럼 벌컥벌컥 넘겨버려도 되지만 그러기에는 좀 아까운 술이죠. 일단 색부터 비교해보겠습니다. 소주잔에 마시기에는 잘 어울리지 않지만 크기는 적당합니다. 같은 잔에 맥주(색을 비교해보기 위해서)와 솔송주를 담아보았습니다. 솔송주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주 맑은 색은 아닙니다. 아주아주 연한 솔잎색이 보입니다. 하지만 별생각 없이 본다면 소주와 구별은 하지 못할.. 치킨 마저 고급지게 만드는 담솔 한 잔 함양 명가원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아쉽게도 아직 양조장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명가원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관련된 글을 쓰다가 마침 [PR5번가]에서 명가원에서 나오는 '담솔'과 '솔송주'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있어 참여해보았습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덜컥 당첨되었네요. 2015/10/29 - [먹을거리/인사이드전통주] - 늦은 봄 송순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솔송주 명가원에 대한 소개는 이전에 작성한 글을 참고하면 될 것 같고요. 일단 택배로 날라온 미션 상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배송되는 상자는 자체 제작한 상자를 사용합니다. 상자 자체가 튼튼하지는 않지만 상품 자체를 에어캡으로 단단히 포장하기 때문에 제품은 안전하게 배송됩니다. 아쉬운 점은 .. 편하지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더한 셰리 더한주류는 매실원주로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국내에 출시된 매실주가 꽤 많지만 그중에서 매실주 100%로 담근 것은 '매실원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더한주류 웹사이트에 가면 다른 매실주와 더한 '매실원주를 잘 비교해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제조 비법에 현대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더해 믿을 수 있는 매실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http://www.thehan.kr/ 배송된 상자인데 아직 상당히 고급스러운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사용한 글꼴, 레이아웃에서 뭔가 풍겨나오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 체험은 '매실원주'는 아니고요. 아직 해당 제품의 상자가 나오지 않아 이 상자에 담겨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더한주류에서 요상한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과실주 '셰리'입.. 찾아가는 양조장 - 충주 청명주 열두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은 충주 중원당입니다. 중원당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양조장 이름으로는 좀 어색하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국순당, 조술당 등 OO당으로 끝나는 이름이 많더군요. 그리고 얼마 전부터 시작한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에서 배경이 되는 주류 회사 이름도 '풍길당'이라고 합니다. 중원이라는 이름은 충주의 옛 이름이라 합니다. 신라 시대에 중원이라고 불렸다가 고려 태조 때 충주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하네요. 1900년대 들어오면서 충주군-> 중원군, 충주읍->충주시로 바뀌었고 1995년 충주시와 중원군이 통합해 지금의 충주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구려 비석인 국보 205호 중원 고구려비도 공식 명칭은 충주고구려비(忠州 高句麗碑)라고 합니다. '중원고구려비'로 검색해.. 술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 리쿼리움 리쿼리움은 세계 술 문화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05년 중앙탑공원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0여 년간 주류회사에 근무했던 박용환님과 이종기 현 오미나라 대표님 등이 뜻을 모아 박물관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1980년부터 1995년까지 국내 대표적인 주류 회사였던 두산에서 근무했는데 출장을 다니면서 술과 관련된 유물을 수집했다고 합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암포라도 출장길에 우연히 발견해서 구매한 것이라 합니다. 원래 도자기 판매장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박물관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입구는 거대한 증류기 덕분에 사진을 잘 찍으면 무척 거대한 건조물처럼 보입니다. 특히 리쿼리움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은 그런 모습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은 좀 작.. 늦은 봄 송순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솔송주 열한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은 함양 명가원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술을 만드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이 설농탕집입니다(아마 네이버 검색 결과는 사용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검색 결과로 보면 체인점으로 설농탕을 판매하는 명가원이 가장 많이 노출됩니다). 그래서 좀 더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명가원' 대신 '함양 명가원'을 키워드로 검색해야 합니다. 명가원은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에 있습니다. 명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명가원라는 이름 대신 대표적인 술인 '솔송주'가 보입니다. 양조장 홈페이지 중 XE 기반으로 만든 사이트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전체적인 스타일이 시원하게 솔잎 향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http://www.mgwkore.. 찾아가는 양조장 - 홍천 예술 열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는 강원도 홍천에 있는 예술입니다. 독특한 양조장 이름만큼이나 술 이름도 흥미롭습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술은 '만강에 비친 달', '홍천강 탁주', '동몽' 3종이고 증류주를 내년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강원도라고 하면 먼 곳 같지만 경기도 양평과 맞닿아 있는 곳이 홍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멀지는 않은 곳입니다. 사당역 기준으로 홍천군청이 있는 곳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술이 있는 곳은 시내에서 한참 산을 타고 넘어들어가야 합니다. * 지금은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동홍천 나들목까지만 연결되어 있는데 양양까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예정은 내년이라고 하네요. 내촌 나들목에서 나오면 바로 예술로 ..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