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선택할때 통화품질을 확인해보세요

오랜 기간동안 SKT를 사용하다가 통신사를 옮기는것을
아이폰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주저한것은
번호가 바뀐다는 두려움과
통신품질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였습니다.

그동안 언론등을 통해서 공개된 여러 자료에서는
통신 품질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 속도처럼 객관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이런 정보를 객관적으로 제공하는 곳이 없을까 싶었는데
방통위에서 여러가지 데이터를 꽤 깊이 있는 수준까지 제공하고 있네요.

http://www.wiseuser.go.kr/

네이버에 등록된 내용을 보면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이라는 거창한 설명이 달려있네요.
사이트 이름은 어울림누리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yourdon/4325272594/

사이트에 접속하면 '2009년 방송통신 품질평가 결과 발표' 페이지가 첫화면으로 보여집니다.
아마 가장 관심이 있는 부분이라서 해당 화면을 메인 페이지로 설정한듯 합니다.

3G음성전화, 3G영상전화, 3G 데이터 다운로드/업로드, WiBro,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에 대해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사업자(초고속인터넷은 지역 케이블 회사 포함)에 대한 결과치를 제공합니다.
2009년 결과라고 하지만 상세 설명을 보면 2010년 4월까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2G에 대한 평가는 없군요. ㅠㅠ
서울/경기권에서는 음성전화에 대한 평가에서 그렇게 의미있는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SKT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체감할 수 있을 만한 정도는 아닌듯 하구요.

지역별 검색외에 테마검색으로 고속도로나 지하철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특이한 점은 지하철에서 7호선 측정치에 SKT가 미흡으로 판정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7호선을 검색어로 여러가지를 찾아보면 통화 품질에 대한 특별한 불만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주로 이용하는 지역에 통화품질이 미흡으로 나온다면
통신사 선정을 좀 더 고민해봐야겠지요.

* 하지만 요즘은 통신사보다 디바이스를 보고 선택하게 된다는...ㅠㅠ
예전처럼 격차가 확 벌어진다면 모르겠지만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다른 요소들이 통신사를 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