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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번역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가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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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 10점
김우열 지음/잉크(위즈덤하우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군요.
실제 책을 읽고 번역을 시작했다는 분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번역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보다 국내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책이고
번역가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현실적인 가이드입니다.

책의 저자인 김우열님은 '시크릿'이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면서
많이 알려졌는데 실제 전공은 전자공학이고 팬택과 모토로라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네요.
이런 경력이 실용적인 서적에 접근하기 위한 배경으로는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내용은 '** 에 대하여 알고 싶은 두세가지것들' 과 같은 식으로
74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팁을 알려주는 형식입니다.

좋은 번역 하면 흔히 연상하는 말 가운데 '원문 충실'이 있습니다.
그 말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무엇을 위해 원문에 충실해야 하는가'와
'번역가가 번역하는 일차적인 목표가 무엇인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그 번역 원고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냐는 물음의 답은 결국 독자입니다.
독자 손에 잡히는 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번역의 일차적인 목표이지요.
최후 심판자인 독자가 자신의 지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마당이라면 원문 충실은 필요 없습니다.
세상에 나오는 책은 모두 독자 손에 다다르기 위해 창조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네이버에 '주간번역가' 카페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어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회원가입'하시고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도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transweekly

책을 사기에는 부담스럽다면
김우열님의 블로그에서 편집되지 않은 글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여러 댓글들과 함께 생생한 글일지도 모르지요.

즐거운 번역가 몽 - 몽상철학관
http://blog.naver.com/ieol
- 나도번역한번해볼까 메뉴를 선택하시면 73개의 글이 올라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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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번역가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바르게 쓰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습관적으로 번역투 라고 불리는 글을 자주 사용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제대로 써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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