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어쩌다 테크니컬 라이터
https://brunch.co.kr/brunchbook/jditw
[연재 브런치북] 어쩌다 테크니컬 라이터
우연한 기회로 연구원에서 테크니컬 라이터로 전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테크니컬 라이터의 회사 생활과 기술 문서 작성의 이모저모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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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브런치북을 많이 사용하시나 봐요. 아무래도 실제 출판과 연결되는 기회가 많이 생겨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직 테크니컬 라이터(글의 흐름으로 봐서는 현재는 PM이라고 하긴 하지만, 겸업인지 모르겠네요)가 쓰신 글이구요. 물리학을 전공하고 제조 연구 개발직에 있다가 HCI 전공으로 석사를 따고 다시 게임 회사 테크니컬 라이터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조업 테크니컬 라이터로 일하고 있구요. 게임 회사도 PM으로 지원했는데, 테크니컬 라이터 직무를 제안받고 어쩌다 보니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흥미로운 커리어를 가진 분입니다.
문서에 자동 갱신되는 스크린샷 넣기 (interblah.net)
https://news.hada.io/topic?id=28950
이미 많이 논의된 주제이긴 한데, 요즘에는 어떻게 하는지 볼 수 있는 글입니다. 댓글을 보면 특히 다국어 모바일 앱의 경우에 유용하다고 하네요. 모바일 앱 특성이 업데이트가 자주 되는 경향이 있고 다국어인 경우 같은 앱 화면을 여러 차례 확인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AI 매뉴얼 도입으로 테크니컬 라이터 직무가 사라졌습니다
TCN 오픈 채팅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래딧 등에서는 이런 사례가 꽤 자주 올라오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런 사례가 생기고 있나 보네요. 글을 올리신 분의 조직에서는 테크니컬 라이터 직무를 따로 두지 않고 개발자가 작성한 초안을 AI를 통해 손을 보고 퍼블리싱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래딧에 이런 글이 올라오면 이런 어두운 시기는 금방 지나간다는 의견과 이제는 끝났다는 의견이 대립하는데, 국내의 경우에도 안 그래도 적었던 테크니컬 라이터 구인글이 더 적어지고, 콘텐츠 관련 구인 역시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Developing internal skills for recurring documentation processes like release notes
https://idratherbewriting.com/blog/internal-skills-release-docs
Tom Johnson의 게시물입니다. 이전에도 AI를 활용한 릴리스 노트 작성에 대한 글도 자주 올리고, 강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 올라온 글은 이제는 완벽하다는 느낌의 글입니다.
...This past week, I finally had a “no-gremlin” release for one of the products. By no-gremlin release, I mean there wasn’t some issue that complicated the skills I’d developed for AI agents to write the release notes.
In previous weeks, there always seemed to be gremlins that got in the way. Sample gremlins might include migrated directories that broke scripts, deprecated APIs merged with other APIs, rollbacks at the last minute (often due to errors I find), errors in the source code with release tags, problems in the build system, and more. All of these issues required human intervention and workarounds. But I expect these gremlins will get fewer and fewer...
물론 이렇게 해서 테크니컬 라이터가 할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릴리스 노트처럼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좀 더 가치 있는 작업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죠. 참고로 Tom Johnson는 구글에서 automotive 분야 테크니컬 라이터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다른 조직보다는 좀 더 AI 활용이 용이한 환경이구요. 다른 조직에서도 이렇게 하려면 꽤 많은 수준의 지원을 받아야 할 겁니다.
...The skill has cleared up my bandwidth to focus on other, less repeatable doc work — things like updating reference doc content, improving conceptual guides, and other work I’d been putting off for months. That’s the real payoff: not just doing the same work faster, but finally getting to the work I wasn’t doing at all...
Write the Docs Portland 2026
행사가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플리커에 공유되고 있구요. 영상은 1주일 정도 후에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s://www.flickr.com/photos/writethedocs/
5월 8일
Documentation Salary Survey: 2025 Results
https://www.writethedocs.org/surveys/salary-survey/2025/
설문의 목적 자체가 급여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든 분들을 위해 연봉 협상 시 내가 이 정도 일을 하면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한국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는 큰 정보가 아니었는데, 올해 설문은 환경적인 변화에 대한 몇 가지 지표를 보여주고 있어서, 참고할만합니다. 다만, 좋은 변화는 아닙니다.
The share of employees feeling less confident in their job security rose from 21.9% to 36.0%.
직업 안정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주변에서 대량 해고도 많이 볼 수 있고, AI로 인한 영향도 없지 않겠죠.
Among employees, the trend has shifted significantly toward the negative compared to 2024. In 2025, 38.0% reported feeling “not confident” (up from 27.5%) and 8.3% “not confident at all” (down from 11.3%). Those feeling “confident” dropped to 25.0% (from 30.0%), and “very confident” fell sharply to 3.7% (from 10.0%).
새로 구직을 하는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보다 적은 수준의 급여를 받으면서 일해야 하는 선택이 많아졌고 그마저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Technical Writer Conference
https://www.techwriterconference.com/#/agenda?day=1&lang=en
6월 23일 진행 예정인 온라인 컨퍼런스입니다. 유료이고, 티켓에 다시보기가 포함된 것을 보면 일반 공개는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아젠다 보고 궁금하시면 신청해 보시는 것도 ^^ 이런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비용은 강연보다는 네트워크가 더 강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5월 11일
Head of Learning & Content Experience
평소라면 그냥 평범한 콘텐츠 관리자 구인 공고겠지만, 이 공고의 출처인 snowflake가 최근 테크니컬 라이팅 팀 전체를 날려버려서 화제가 되었던 조직이라서, 새로운 구인 공고에 관심이 많네요.
Core Responsibilities를 살펴보면 AI와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관리자 역할이지만 콘텐츠를 생성하는 작업도 책임지게 됩니다. AI를 통한 콘텐츠 생성을 관리하는 역할이겠지요.
Operationalize AI across the learning lifecycle to create AI-ready content through modular design, structured taxonomy, and personalized interaction models.
기존처럼 정해진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도구에 자연스럽게 교육 과정이 통합되는 것도 담당하게 됩니다.
Define role-based onboarding and maintain core sales methodologies (e.g., MEDDPICC, PEAK), embedding them into AI-enabled reinforcement tools rather than point-in-time training.
경험 있는 테크니컬 라이팅 조직이 했던 일을 혼자서(또는 소수의 인원으로) 담당해야 하는 것이라,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최소 자격 요건이 10년 이상 경력이고 5년 이상 리더십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네요.
5월 18일
Write the Docs Portland 2026 발표 영상 다시 보기
최근에는 거의 행사 끝나고 1주일 정도 후에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ZAeFn6dfHpkMzZFXFye22pKbafhhC3Cp
스케치 노트도 같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분이 작업한 스케치 노트 그림이 맘에 들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나름 개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ChatGPT에서도 이런 스타일로 그려달라 하면 또 그려주긴 하지만요~
https://www.flickr.com/photos/writethedocs/albums/72177720333614185/
5월 26일
래딧 소식 몇 가지
Technical Writer to Product Manager
https://www.reddit.com/r/technicalwriting/comments/1tlslp6/technical_writer_to_product_manager/
댓글 중 흥미로운 언급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물론 농담이라고 하긴 했지만.
최근 이런 주제의 글이 많긴 합니다. 테크니컬 라이터가 커리어를 계속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기도 하지만, 이런 직무 전환에 대한 문의는 예전부터 많긴 했습니다. PM이라든지, 데브릴 조직으로 옮기는 것이 아마도 테크니컬 라이터에게는 가장 무리가 없으면서도 도전해 볼 만한 직무이긴 합니다.
...사실 전환은 꽤 매끄럽습니다. 엔지니어들에게 "어떻게" 만들었는지 묻는 대신 "언제 만들 건가요?"라고 묻기 시작하면 되죠...

The 2026 tech writer layoffs: What senior writers should do right now
https://hackmamba.io/technical-writing/technical-writers-ai-layoffs-2026/
개발자 마케팅 업체에서 올라온 글이라, 약간은 상업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만, 그 내용 자체는 꽤 흥미로웠는지 꽤 많은 추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량 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술적인 배경을 가진 테크니컬 라이터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역시 글쓴이의 가정일 뿐입니다. 오히려 API 문서처럼 정형화된 형식으로 구조화할 수 있는 영역이 더 위험할 수 있죠.
...API documentation with technical depth is still in demand. The roles that are filled take different shapes. Job postings now read "Python preferred" or "experience with AI tools," and they list OpenAPI, Postman, or Docusaurus as expectations rather than nice-to-haves. That word "preferred" is doing the filtering work. It is the polite way of saying you will be tested on it, even if the recruiter does not say so...
I promise you that technical writers are still needed
글쓴이는 최근 규모가 큰 조직에 합류했는데, 엄청난 분량의 문서 속에서 정작 쓸만한 문서는 별로 없어서 충격이었다는 고백입니다. 이런 이슈는 테크니컬 라이팅 분야에서 꽤 많이 언급된 내용입니다. 엄청난 부채를 가진 문서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해당 조직은 이런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AI를 도입했을 때 문제는 여전할 것이다라는 건데, 아마도 어딘가에서는 AI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 것이고, 그럼 글쓴이의 희망적인 생각도 바뀌어야 할 겁니다.
5월 28일
Looking back at the AI Book Club one year in
Tom Johnson이 운영하는 AI 북클럽이 지난 1년간 읽고 토론했던 책들이라고 합니다. AI 분야의 책들을 찾아보신다면 참고하세요. 14권 중에 2권은 번역서가 없습니다. 12권의 번역서 목록만 올려봅니다 (간혹, 제목 번역이 이상해서 원서와 연결하기가 쉽지 않아서 ㅠㅠ)
- Life 3.0: Being Human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by Max Tegmark
-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맥스 테그마크, 동아시아, 2017)
- Breakneck: China's Quest to Engineer the Future by Dan Wang
- 브레이크넥 (댄 왕, 웅진지식하우스, 2026)
- If Anyone Builds It, Everyone Dies: Why Superhuman AI Would Kill Us All by Eliezer Yudkowsky and Nate Soares
- AI,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 (엘리에저 유드코스키, 네이트 소아레스, 상상스퀘어, 2026)
- Careless People: A Cautionary Tale of Power, Greed, and Lost Idealism by Sarah Wynn-Williams
- 케어리스 피플 (세라 윈윌리엄스, 디플롯, 2026)
- God, Human, Animal, Machine: Technology, Metaphor, and the Search for Meaning by Meghan O'Gieblyn
- 번역서 없음
- Co-Intelligence: Living and Working with AI by Ethan Mollick
- 듀얼 브레인 (이선 몰릭, 상상스퀘어, 2025)
- Nexus: A Brief History of Information Networks from the Stone Age to AI by Yuval Noah Harari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2024)
- Hands-On Large Language Models: Language Understanding and Generation by Jay Alammar and Maarten Grootendorst
- 핸즈온 LLM (제이 알아마르, 마르턴 흐루턴도르스트, 한빛미디어, 2025)
- Empire of AI: Dreams and Nightmares in Sam Altman's OpenAI by Karen Hao
- AI 제국: 권력, 자본, 노동 (카렌 하오, 생각의 힘, 2026)
- AI Superpowers: China, Silicon Valley, and the New World Order by Kai-Fu Lee
- AI 슈퍼파워 (리카이푸, 이콘, 2019)
- Supremacy: AI, ChatGPT, and the Race that Will Change the World by Parmy Olson
- 패권 (파미 올슨, 문학동네, 2025)
- The Singularity Is Nearer: When We Merge with AI by Ray Kurzweil
-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레이 커즈와일, 비즈니스북스, 2025)
- The Coming Wave: Technology, Power, and the 21st Century's Greatest Dilemma by Mustafa Suleyman
- 더 커밍 웨이브 (무스타파 술레이만, 한스미디어, 2024)
- More Than Words: How to Think About Writing in the Age of AI by John Warner번역없음
아래 링크에서 각 도서 토론 레코딩 자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idratherbewriting.com/ai-book-club/#previous
5월 29일
https://www.reddit.com/r/technicalwriting/comments/1toxdnu/bye/
본문 내용은 그냥 업계를 떠난다는 이야기인데, 댓글 중에 인상적인 코멘트가 있네요.
Honestly a lot of people in tech writing seem less burned out by the writing itself and more by constantly having to justify the value of their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