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크니컬 라이팅/이런 저런 소식

2026년 2월 테크니컬 라이팅 이런 저런 소식

2월 3일

‘AI 對 인간’ 번역 대결… 영문과 교수 16명 중 12명 “AI 승”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56558?sid=103

일단 기사에서 다루는 내용은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의원이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상대로 질의한 내용입니다. 당시 민 의원은 자체적으로 150명의 영문과 교수를 대상으로 질문을 했고, 75%의 교수가 AI 번역을 선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해당 테스트를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했다고 하는데,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 같네요.
그리고 한시를 바로 번역하지 않고 한글로 번역된 텍스트를 다시 영문으로 번역하는 과정도 좀 문제가 있는 테스트 방식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10월 국정감사 영상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youtu.be/jFbkwVL-iuY?si=u8P_e_JL6fZmaBZ3

 

 

국립중앙도서관, AI도서 납본 첫 거절… '딸깍 출판' 대책 마련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12201?sid=102

국가 대표 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7~9월 출판사 루미너리북스가 납본 신청한 전자책 395건에 대해 '분량 미달, 공개자료 편집물, 내용 반복' 등을 이유로 납본 제외 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구요. 루미너리북스가 어떤 출판사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웹사이트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입장문 전문을 옮겨봅니다.

============================

https://luminarybooks.co.kr/

루미너리북스 입장문
2026년 2월 2일
최근 보도 및 온라인상 확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최근 저희 출판사에 관한 여러 보도와 온라인 게시글과 영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에 기반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이에 대해 명확히 설명드리고자 본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저희는 독자 여러분과 출판 업계 관계자분들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 기회를 통해 저희 회사의 운영 현황과 방향성을 투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저희 출판사가 추구하는 가치
저희 출판사는 단순히 책을 많이 출판하는 것 자체가 목표가 아닙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장기적 비전은 한국어에 특화된 AI 언어모델 개발을 통한 한국 AI 기술 발전에의 기여입니다.

현재 학계와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 중 하나가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을 위한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의 절대적 부족입니다. 영어권 데이터에 비해 한국어 데이터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며, 이는 한국어 AI 기술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출판하는 책들은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식 콘텐츠를 축적하는 동시에, 저희 회사가 개발하게 될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 데이터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기술적으로 설명드리면, 고성능 AI 모델이 생성한 텍스트를 다른 AI 모델의 학습에 활용하는 것을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라고 합니다. 이는 AI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검증된 기법입니다. 저희는 이 기법을 통해 한국어에 특화된 AI 언어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책 출판 과정을 통해 이미 수십 GB 규모의 잘 정제된 한국어 텍스트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저희는 한국어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목표를 가지고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상당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이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2. 도서 제작 과정에 대한 오해 해소
저희 출판사의 책들이 인간의 개입 없이 AI만으로 작성되었다고 많이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의 출판 과정에는 초안 기획, 구성 설계, 내용 검토, 교정 등 모든 단계에서 인간의 작업이 상당 부분 투입됩니다. AI가 관여하는 비율이 기존 출판사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정도의 차이일 뿐입니다.

사실 오늘날 출판 환경에서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많은 작가들이 이미 AI 기반의 맞춤법 검사기, 문장 교정 도구, 사실 확인 보조 도구 등을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제는 Microsoft Word에 생성형 AI인 Copilot이 기본 탑재되어 자동 오타 교정 등에 활용되고 있어서, 별도의 의도 없이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생성형 AI를 활용하게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글쓰기 도구에 AI가 통합되는 것은 기술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혜택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도구의 활용 범위가 조금 더 넓을 뿐, 기존 출판 방식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ChatGPT 등의 응답을 그대로 복사하여 아무런 편집이나 검토 없이 전자책으로 출판하는 몇몇 사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방식의 결과물은 저희가 생각하는 ‘책’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봅니다. 저희는 그러한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을 하고 있으며, 모든 콘텐츠에 대해 인간의 기획, 검토, 편집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3. AI 출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AI를 출판 업무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려의 시각이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현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AI의 출판 활용은 이미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독자들께서는 잘 모르실 수 있지만, 현재 많은 작가들이 이미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숨겨야 할 비밀이 아니라, 기술 발전에 따른 자연스럽고 당연한 현상입니다. 과거에 작가들이 타자기에서 워드프로세서로, 종이 사전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도구를 바꿔온 것처럼, AI 역시 글쓰기를 돕는 새로운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정, 문장 다듬기, 아이디어 구상, 자료 조사 등 다양한 단계에서 AI가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작가들이 더 효율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해주는 시대적 혜택입니다.

둘째, 기존 출판사들의 다수 베스트셀러에서도 텍스트 대부분이 AI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가 교양 철학 및 자기개발서 분야의 책을 준비하면서 시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연한 발견을 하였습니다. AI 출판을 표방하거나 AI 활용을 공개한 적이 없는 전통적인 출판사들에서 출간한 교양 철학 자기개발서 분야의 다수의 “베스트셀러 종이책” 단행본을 분석한 결과, 저희가 사용하는 AI 모델의 출력물과 현저한 유사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단순히 AI모델의 출력과 동일한 텍스트 문장들을 책 전반적으로 사용한 것 뿐만 아니라, 특정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선택한 예시의 종류, 예시를 제시하는 순서, 논점을 전개하는 방식, 심지어 특정 어휘의 선택까지 일치하는 내용이 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두 권의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라, 서로 다른 여러 교양 철학 자기개발서 분야 베스트셀러 종이책들에 걸쳐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었습니다.

혹시 “그 책의 내용을 AI가 학습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는데, AI 모델에는 ‘지식 컷오프(knowledge cutoff)’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AI가 특정 시점 이후의 정보는 학습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해, 2025년 5월에 지식 컷오프가 있는 AI 모델은 그 이후에 출판된 책의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해당 책들의 출판 시점과 AI 모델의 지식 컷오프 시점을 비교했을 때, AI가 그 책을 학습했을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책들이 AI를 활용해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저희가 추정하기에 해당 베스트셀러 책들은 텍스트의 최소 70% 이상이 AI가 작성한 것으로 보였지만, AI 활용에 대한 별도 표시는 없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출판사에서 낸 일반적인 종이책이었고, 수백 개의 구매자 리뷰 중에서도 AI 활용을 의심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표절 시비를 피하기 위해 해당 책들과 내용이 겹치지 않도록 상당한 수정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AI 활용 사실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밝히고 있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은 책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현실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저희는 AI를 출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러한 현상 자체가 부정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는 AI가 이미 출판 업계 전반에서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기술 발전의 당연한 결과이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AI의 출판 활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AI를 교정에 쓰든, 일부 텍스트 작성에 쓰든, 전체 초안 작성에 쓰든, 어떤 형태로든 출판 업무에 AI가 활용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워드프로세서가 타자기를 대체하고, 인터넷 검색이 도서관 자료 조사를 대체한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기술 발전의 흐름입니다.

넷째, 특정 분야에서는 AI가 쓴 글이 더 선호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문학, 예술, 창작의 영역에서는 인간 고유의 감성과 경험이 담긴 글이 대체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설, 시 등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창작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며, 이 점에서 인간 작가의 가치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보 전달, 기술 문서, 교양 지식, 학습 자료 등의 분야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러한 분야에서 독자가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입니다. 현재는 “AI가 쓴 글”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AI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 정확성, 이해하기 쉬운 설명, 체계적인 구성 등의 측면에서 AI가 인간 작가를 능가하는 시점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이러한 분야에서는 오히려 독자들이 “인간이 쓴 다소 부정확하고 읽기 어려운 글”보다 “AI가 쓴 더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을 선호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 출판사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AI 활용 사실을 투명하게 밝히면서 기술 발전과 함께 책의 품질을 높여나가는 정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희는 AI 활용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밝히고, 그 품질로 독자들에게 인정받고자 합니다.

4. 도서 품질에 관하여
저희 출판사 초기에 출간된 일부 책들에 오류가 있었다는 지적은 사실입니다. 이 점을 충분히 인정합니다.

오류가 발생한 원인은 AI 언어모델의 고유한 약점인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때문이었습니다. 할루시네이션이란 AI가 사실이 아닌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현상으로, 날짜, 숫자, 인물명 등의 세부 정보를 틀리게 말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책을 인용하거나, 역사적 사건의 연도를 잘못 기재하는 등의 문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저희는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을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2022년 말 출시된 초기 ChatGPT와 현재의 ChatGPT가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고 느끼시듯이, 저희 시스템도 1년 전과 현재가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약 3~4개월 전에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RAG는 AI가 답변을 생성하기 전에 관련 정보를 외부에서 검색하여 참조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AI가 자신의 기억에만 의존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글을 작성하게 된 것입니다. 마치 사람이 글을 쓸 때 백과사전이나 전문 자료를 참고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는 부정확한 정보 생성, 숫자 오류, 인물명 오류 등의 문제가 대폭 해결되었습니다. 현재 출판되는 책들의 정확도는 인간 작가가 실수할 수 있는 수준과 유사하다고 자부합니다.

저희 출판사에 대해 비판하시는 분들께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저희가 최근에 출간한 책을 한 권이라도 직접 읽어보신 후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기에 출간된 책들과 현재 출간되는 책들의 품질 차이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희도 완벽하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AI 기술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저희 출판물의 품질 역시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발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오히려 AI가 인간보다 실수를 적게 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도 맞춤법 검사나 문법 교정에서는 AI가 인간보다 정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정확성이 내용의 사실 확인 영역까지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 납본 제도 관련 오해에 대하여
일부에서 저희가 납본 제도를 악용하여 수익을 올리기 위해 설립된 출판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관계를 살펴보시면 전혀 근거가 없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납본을 통해 단 1원의 보상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상에서 “9,000권의 책을 납본 신청하여 9,000만원을 수령하였다” 등의 주장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납본을 통해 받은 보상금은 0원입니다.

시간 순서에 따른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는 출판사 설립 후 약 1년간 납본 제도에 대해 별도로 검토하지 않은 채 출판 활동에만 전념했습니다. 출판사가 설립된 지 약 1년 후인 2025년 7월경, ISBN 서지 등록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메인 화면에 크게 게시된 납본 홍보물을 보게 되었고, 그 홍보물에는 전자책 납본이 ‘의무’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이 우려되어, 기출판 도서 중 약 5%에 대해서 2025년 7월경에 시험적으로 납본 신청을 진행했습니다.

만약 납본 제도를 통한 수익을 목적으로 출판사를 설립했다면, 설립 초기부터 출판하는 모든 책에 대해 납본 신청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약 1년간 납본 제도를 검토조차 하지 않았고, 뒤늦게 혹시 모를 불이익을 우려하여 의무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판사가 설립된 지 약 1년 후에 일부 도서(출판된 도서 중 약 5%)에 대해서만 신청했을 뿐입니다.

신청 이후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청 후 국립중앙도서관 담당자분께서 연락을 주셨고, “AI 활용 도서의 경우 담당자가 개별적으로 검토한 후 심사위원회를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 약 6개월간 ‘접수 대기’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상황을 “AI 활용 도서는 현재로서는 납본 대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었고, 추가 신청을 해도 동일하게 대기 상태에만 머물 것으로 예상되어 2025년 9월 이후에는 더 이상의 신청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최근 이에 대한 언론 취재가 시작되면서 2025년 7~9월경 납본을 신청했던 도서들에 대해서 2026년 1월 말에 비승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현재까지 납본을 통해 단 1원의 보상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덧붙여 저희 출판사의 의견을 말씀드리면, 전자책 납본 제도는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실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이책과 달리 전자책은 출판 진입장벽이 매우 낮아 누구나 쉽게 출판할 수 있으므로, 모든 전자책을 소장 대상으로 삼는 것이 현실적으로 적절한지 등의 전자책 납본 제도의 폐지를 포함한 제도의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6.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하여
2025년 봄~여름경부터 대부분의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저희 출판사의 책이 ‘최신순’ 정렬에서 노출되지 않거나 신간 목록에서 제외되는 등 노출이 제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AI 활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다른 출판사의 책들은 이러한 제한 없이 정상적으로 노출되고 판매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AI 활용을 투명하게 공개한 저희만 일종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노출 제한의 영향으로, 다수의 책을 출판하였지만 현재 매출 규모는 1인 출판사 또는 직원 1~2명 수준의 매우 소규모 출판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AI 프로그램(API) 사용료가 매출액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어서,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상당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위해 이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저희 출판사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출판’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투명성과 정직함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AI 활용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밝히며,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더 나은 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AI는 이미 출판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활용하는 것은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AI를 통해 텍스트의 대부분을 작성하는 등,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를 공개하지 않은 도서들은 아무런 비판 없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AI 활용을 투명하게 밝힌 저희가 대표적인 언급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투명성이라는 원칙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한국어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오해와 비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해명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루미너리북스 드림

============================

 

인식 밖에 있는 역할들이 실제 제조 생태계에서 핵심

https://kr.aving.net/news/articleViewAmp.html?idxno=1808442

...누코드는 모듈 산업이 커지려면 하드웨어 개발자만이 아니라, 제품화와 양산을 돕는 직무가 함께 자라야 한다고 봤다. 발표에서는 테크니컬 라이터(기술 문서 작성), 레퍼런스 엔지니어, DevX 엔지니어 등 “개발자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 밖에 있는 역할들이 실제 제조 생태계에서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연히 기사를 접하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 발표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대략 14분 지점부터 테크니컬 라이터 등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하드웨어 부분에서 테크니컬 라이터의 역할은 전통적인 분야라 국내에서도 꽤 많은 분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youtu.be/cq1WcD93Up0?si=FQCDzFU1xtPqJLI0&t=843

 

영상에서는 테크니컬 라이터 공지를 올렸는데 국내에 관련 경험자가 없다 보니 블로거 분들만 지원을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하지만 채용 공지를 찾아보니, 오해를 할 만도 합니다.

https://m.jobkorea.co.kr/Recruit/GI_Read/47645077?sc=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