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벌써 10일이네요 ㅠㅠ
11월 10일
AWS tech writers majorly impacted by today's layoffs
글이 올라온 것은 지난달 29일입니다. 제가 게을러서 이제야 소식을 공유해 봅니다.
AWS, 아마존에서 지난달 말 수천 명을 해고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작성자에 따르면 테크니컬 라이팅 조직 중 상당히 큰 부분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AWS, 아마존에서 일하는 테크니컬 라이터가 수백 명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느 정도가 대상이 되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작성자도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는 곤란했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many of us라고 표현한 것은 상당히 큰 영향이 아닌가 싶네요.
...I am one of the thousands of people laid off today from across Amazon/AWS. There are many of us from the Technical Content Experience (TCX) org that are impacted. I won't go into specifics beyond that. I am sharing my thoughts but I am just one person...
개발자는 글을 못 쓴다고요?
커밋 메시지부터 리드미, 릴리스 노트, 장애 보고서, 기술 블로그, ChatGPT 활용까지 개발자를 위한 글쓰기 실전 가이드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3591750
테크니컬 라이팅 분야 신간입니다. LINE PLUS 테크니컬 라이팅 조직에서 일하는 전정은, 황수정 님이 쓴 책입니다.
예약판매라서 20일 즈음에 발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Write the Docs Berlin 2025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ZAeFn6dfHpkP1wAM5OIqAMH4guScopET
벌써 컨퍼런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각 세션 소개는 컨퍼런스 행사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s://www.writethedocs.org/conf/berlin/2025/schedule/
The right tool for the job - WTD conference Berlin October 2025
https://github.com/ru-fu/right-tool
WTD 베를린 컨퍼런스에서 발표하신 분이 공유하기로 한 내용인 듯합니다. 베를린 컨퍼런스 영상과 같이 참고해서 보세요.
Ruth Fuchss - The right tool for the job
https://youtu.be/X1gvtMsA2Dc?si=xNU-TY6ZXUfNxxmk
툴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최근에 래딧에 공유된 글도 같이 보시면 좋겠네요.
청년의 가난, 자아의 수난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226778.html
신간 소개인데, 저자가 현직 테크니컬 라이터라고 합니다. 저자 소개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주중에는 기계 언어를 풀이하고, 가끔 인간의 언어를 번역하며, 드물지만 제 언어로 글을 쓰기도 합니다...
11월 12일
AI야, 문서 좀 대신 써 줘
카카오 테크니컬 라이터 탈리사 님이 지난 4월부터 카카오 테크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11일 다섯 번째 글이 올라오면서 마무리가 되었네요.
기술 문서 작성을 위한 AI 에이전트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세요.
1. 일단 시작! https://tech.kakao.com/posts/693
2. 쪽지 시험 https://tech.kakao.com/posts/701
3. 짧고 간결하게! https://tech.kakao.com/posts/704
4. 바이브 코딩 https://tech.kakao.com/posts/780
5. 마무리 https://tech.kakao.com/posts/792
11월 14일
기술적인 글을 잘 쓰려면 기대치를 낮춰야 합니다
글을 쓴 Sean Goedecke는 GitHub의 엔지니어입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일반적인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짧게"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사람에게 중요한 포인트를 설명하는 경우에는 그렇지만 요즘에는 AI 독자도 고려해야 해서 ^^
...The primary rule about technical writing is that almost none of your readers will pay much attention. Your readers will typically read the first sentence, skim the next one, and then either skim the rest or stop reading entirely. You should thus write as little as possible. If you can communicate your idea in a single sentence, do that - there’s a high chance that people will actually read it...
https://blogbyash.com/translation/technical-writing-communication/
https://www.seangoedecke.com/technical-communication/
글쓰기를 잘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애자일 컨설팅 김창준 님의 페이스북 포스팅입니다.
전체 공개는 아닌데, 내용이 인상적이어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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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3일 https://www.facebook.com/cjunekim
글쓰기를 잘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왜? 일단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더 높은 수준의 수행이 필요하다 싶은 경우가 삶에서 정말 드물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그닥 잘하지 않아도 사는 데에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잘 알겠지만 글쓰기를 얼마나 잘하냐는 것은 내가 갖고 있는 캐파를 몇 배수로 출력하게 해주냐를 결정하게 된다. 게다가 인지심리학에서 말하듯이이, 글쓰기를 잘하는 건 결국 생각을 잘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즉, 글쓰기를 잘하게 되면 머리도 좋아진다, 아니 좋아져야 한다. 그래야만 글쓰기를 잘하게 된다. 그만큼 글쓰기는 중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중요해질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를 잘하려고 날마다 일기를 쓰거나 소셜 미디어에 몇 글자씩 하루 소감을 적는 사람들이 있다. 글쓰기 교육에 대한 연구를 보면 기본적 글쓰기가 되는 사람이 일기 같은 거를 날마다 쓴다고 해서 글쓰기가 늘지 않는다. 일기 안쓰는 사람과 쓰는 사람 그룹 간의 글쓰기 실력에 차이는 없다. 대충 쓰는 걸 수천일 반복해서는 절대 글쓰기가 늘지 않는다. 물론 일기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으나 사람들에게 보통 일기 쓰라고 하면 쓰는 글은 글쓰기에 도움이 안되더라는 거다.
근데 이제 LLM의 시대가 왔다. 모두들 긴 글쓰기는 LLM의 도움을 받는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글다운 글은 정말 새발의 피만큼 쓰다가 그마저도 안쓰게 됐다. 최근 연구에서는 학생이 글 쓸 때에 LLM을 활용하면 자기 글의 내용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본인이 쓴 것처럼 착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자기가 쓴 게 아니라는 말이다.
자신이 요즘 쓰는 글의 대부분을 LLM을 통해 쓰고 있다면, 그리고 글쓰기 실력이 점차 늘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전략은...
1. 무턱대고 아무거나 일단 쓰는 것부터 해보는 게 아니다.
2. 서점에 있는 맞춤법, 띄어쓰기 책을 보고 훈련하는 게 아니다.
3. 유려하고 명문인 글의 문체를 흉내내거나 혹은 필사해보거나, 멋있는 문구를 하나씩 외우는 게 아니다.
4. 글 쓸 때마다 LLM을 그냥 열심히 쓰는 게 아니다.
5. 그렇다고 LLM을 글쓰기에 쓰지 않으려는 것도 아니다.
대신, 효과적인 훈련 전략을 내 글쓰기 프로세스에 포함시켜야 한다.
예를 들면, 잘 쓴 글과 잘 못 쓴 글의 구분이 확실한 종류의 글을 많이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 독자와 목적이 분명한 글이 그렇다. 누구를 설득하거나, 오해를 풀거나, 설명해서 이해시키거나 등등. 그러면서 점점 난이도를 높여가야 한다. 해당 글쓰기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 일의 난이도 말이다. 이 과정에서 LLM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이 때 무엇을 말할 것인가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분리해서 진행한다. 각 과정에서 LLM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기본 씨앗 글을 내 손으로 완성하고 그걸 LLM에게 주고 (좋은 프롬프트와 함께) 내가 그 씨앗 글을 발전시킨 거랑 사후 비교해 본다. 그걸 통해 최고의 통합 버전을 만든다. 이런 의도적 훈련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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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Markdown is Holding You Back
https://newsletter.bphogan.com/archive/issue-45-markdown-is-holding-you-back/
https://news.hada.io/topic?id=24560
긱뉴스에서는 "Markdown이 당신을 가로막고 있다"라고 번역했는데, 가로막고 있다기보다는 발목을 잡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네요(뭐 이것도 딱히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글쓴이의 의도는 콘텐츠의 규모나 용도에 따라 적절한 포맷을 사용해야 하는데 마크다운은 기본적인 용도에는 무난하지만, 추가적인 기능을 더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뭐 그런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쓴 Brian P. Hogan은 테크니컬 라이터입니다. 이름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가 싶었는데 예전에 번역한 "개발자, 웹 디자인에 뛰어들다(Web Design for Developers)"의 저자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