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콘텐츠를 크롤링하는 봇은 콘텐츠를 읽긴 하지만 그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습니다. 단지 수집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AI 시대의 봇은 문서를 판단합니다(정확하게는 봇이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어떤 분야에서는 AI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고 여러 실험을 통해 검증하기도 합니다.
한국일보에 기고한 김경달 고려대 교수의 "기계고객 시대의 해법…'가장 인간적인 것'"이라는 글도 비슷한 맥락이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92960?sid=110
...이러한 변화는 정보 환경도 뒤흔든다. 검색 상위 노출을 위한 SEO(검색 엔진 최적화)의 시대가 가고, 생성 AI의 답변에 우리 서비스가 추천되도록 만드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엔진 최적화)가 중요해졌다. GEO의 핵심은 AI가 신뢰할 수 있는 '맥락'의 제공이다. "맛있다"는 단편적 리뷰보다 "5살 아이도 잘 먹는 순한 맛" 같은 구체적 경험을 담는 등 콘텐츠 재정비가 필요하다. AI검색 엔진이 우리 사이트의 정보를 쉽게 읽고 활용하게끔 '스키마 마크업(Schema Markup)' 등 기술적 조치도 중요하다...
2017년 즈음 크리스는 챗봇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챗봇이 문서를 인식하고 문서의 내용에 기반해 사용자와 채팅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그 당시 챗봇이 있었긴 했지만 대부분 특정 룰 기반이었고 대부분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은 없었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런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대단한 기술 없이도 그냥 웹브라우저에서 페이지를 띄우고 사용자는 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문서 전체를 학습시킨 후 문서 기반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문서 작성을 위한 팁을 공유합니다. 대부분 이미 알려져 있는 것이지만, AI 시대에 더욱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발표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 질문자에게 의미 있는 제목을 고민하세요.
여러분이 ChatGPT에게 질문할 때 어떤 식으로 질문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해 어떤 답변을 기대하는지도요. 그럼 AI가 유용한 답변을 찾을 때 어떤 제목을 선택할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영어의 경우 동명사 형태의 제목은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 제목 태그(H1)를 사용하세요.
대부분 도구에서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요즘에는 문서에 장 목차를 따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아서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의미 있는 링크 텍스트를 사용하세요.
"more", "link" 같은 내용을 알 수 없는 링크 텍스트는 사용하지 마세요. 연결된 리소스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 이미지 설명을 추가하세요.
AI가 이미지를 직접 분석하는 것이 점점 정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ALT 태그로 설명을 추가하면 AI가 이미지를 인지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 단락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세요.
표, 코드, 동영상, 이미지 등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제공하고 문서 내에서 해당 요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명확하게 정보를 주어야 합니다.
블로그에 공유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https://chrischinchilla.com/blog/2024/writing-for-robots/
https://youtu.be/dxbkfbLe8ZY?si=wJZ1koHFsUc8ka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