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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WTD 컨퍼런스

WTD 포틀랜드 2023 - 규범주의와 기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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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WTD에서 이런 주제를 다루다니요. 워낙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참여하다 보니 그럴 수 있습니다(Ed도 대학에서 언어학을 가르치다가 테크니컬 라이터로 최근에 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단 Descriptivism(기술주의) 技術이 아니라 記述이라고 합니다. 그 반대(상대)적인 개념은 Prescriptivism(규범주의)이구요. 언어 변화에 대해 옳고 그름을 규정할 것인지(규범주의), 쓰이는 것을 모두 포괄할 것인지(기술주의) 이렇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언어규범은 사회적으로 언어에 대해 옳다고 여겨지는 형식이고 예를 들면 맟춤법, 사전 등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주로 영어에 대한 이야기라 한국어 기준에서는 좀 애매할 수 있는데 테크니컬 라이터로서 언어규범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연구실에 새로운 장비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개수할 것인지 고민이라는 겁니다. 또는 "hardware and software"와 "software and hardware" 중 어떤 표현을 써야 할지 같은 것이지요.
("hardware and software" 사례의 경우 google Ngrams를 통해 찾아보았는데 1980년대 정점을 찍고 지금은 두 가지 표현이 비슷하게 사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걸 검색 시 연산자를 사용해서 보면 좀 더 명확하게 차이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여간 그렇다고 해서(hardware and software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이게 정답은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Out competitors only offer software products, but we offer software and hardware"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거죠. 경쟁자는 소프트웨어만 다루지만 우리는 소프트웨어도 하고, 거기에 하드웨어도 더 한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문서화가 뭔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우리가 제품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문서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겁니다(document our products the same way, we talk about our products).

 

https://youtu.be/RbFxwuNJj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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