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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지평선" 이야기를 꽤 많이 좋아해(?) 주셔서 이번에 올라온 이슈 역시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단 "반듯이"와 "반드시"는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이와 관련된 글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구요.

 

'반듯이'는 '반듯하다'에서 파생된 부사로 생각이나 행동이 비뚤어지지 않고 바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똑바로'가 있지요.
한편, '반드시'는 어떤 일이나 문제가 알맞게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쓰는 말로, '틀림없이', '꼭'이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https://blog.naver.com/hanurimom/222079159195

그럼 논란이 된 방명록을 살펴보겠습니다.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는 표현인데, 해당 문장만 보면 "반듯이"나 "반드시" 모두 의미가 통하는 문장입니다.

"반듯이 세우다"라는 표현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아들 안필립(安必立)의 이름 한자를 풀어보면 "반드시 세우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뭐 이렇게 보면 글쓴이의 의도가 어떠했는지의 문제지 맞춤법의 문제는 아닙니다.

관련해서 윤 후보 측에서 해명(?) 보도자료를 내놓았고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그런 의도라면 더 큰 문제다라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는 지난 3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남긴 방명록도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뭐 세우겠다는 대상이 민주주의와 오월정신으로 다르긴 하지만, 그 의미는 다르지 않게 보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28&aid=0002537500

올해 초 전남일보에 실린 기사는 아예 방명록을 통해 바라보는 정치학을 정리했습니다.

방명록에 담긴 의중이 어떠한지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인가 봅니다.

5·18 묘지는 중대사를 앞두고 정치적 결의를 다지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하고 민주당의 적통성을 부여받는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일부는 역사적 과오에 따른 사과를 위해 묘지에서 고개를 숙인다. 정치인들의 의중은 민주묘지에 마련된 한쪽짜리 방명록에 고스란히 담긴다.

https://jnilbo.com/view/media/view?code=2021042814362836619

 

시기·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5·18 방명록의 정치학'

역대 대통령들이 국립 5·18...

www.jnilbo.com

* 추가로 "반듯이"는 "반듯하다"의 부사 형태인데 옛말 중에 "반듯다"라는 표현이 있다고 합니다. "반듯다"는 "반드시"의 의미라고 하네요. 

https://ko.dict.naver.com/#/entry/koko/f0aca217df304c24bd5204ebafc94a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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