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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카투사병사가 휴가중

테크니컬 라이팅

by 열이아빠 2020. 9.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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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거운 정치적인 이슈 중 하나가 군 휴가에 대한 건데요.

휴가 규정으로 올라온 문서 중에 눈에 띄는 표현이 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원문을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부상을 당했거나, 병을 앓고있거나 혹은 가족(부모, 시부모, 배우자, 자녀)을 부양해야하는 카투사 병사는 추가적으로 최대 30 일간의 청원휴가를 받을수 있다. 허나, 카투사 병사가 휴가중 민간인 병원시설에 입원할것을 요청할 경우, 민간인 병원시설의 권고에 의거, 최대 10 일간의 청원휴가를추가적으로 받을수 있다. 

그냥 읽으면 별 내용이 없어 보이는데요. 중간에 "허나"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정확한 의미가 떠오르지 않더군요.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하나'를 구어체에서 좀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은 표준국어대사전을 사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표현이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더군요. 해당 내용은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 실린 내용이라고 합니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콘텐츠도 같이 제공한다고 합니다. 내용이 두 개 사전 모두 있으면 탭이 표시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그냥 탭 표시 없이 나오네요.

https://blog.naver.com/dic_master/220941829238

하여간 "허나"는 표준어가 아니라서 "하나"를 써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는 다음과 같을 때 사용합니다.

앞 내용과 다른 내용을 말할 때 쓰여 앞뒤 문장을 이어 주는 말. 주로 구어체에서 쓰인다.
> 우리 엄마는 화를 잘 안 내시는 편이야. 하나 막상 한번 화를 내시면 크게 내셔.

아무래도 구어체 표현이라 글을 쓸 때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 뭔가 "하나"보다는 "허나"가 더 어울리네요.

참고로. 해당 원문의 영문 표현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문에서는 "However"

A KATUSA Soldier that has wound(s) or illness, or has to take care of his family (parents, parents in law, wife, or child) is eligible to receive up to 30 extra days of leave. However,
if the KATUSA Soldier is on leave and asks for approval to be hospitalized in civilian medical institutions, he can obtain Compassionate Leave for a maximum 10 more days, but must IAW the
civilian medical institution’s recommendation

또 하나 독특한 건 구글 번역입니다. "However" 표현 위치에 따라서 다르게 번역을 합니다.

이어서 작성하는 경우에는 "단"으로 번역합니다.

하지만 줄바꿈이 들어가면 "하나"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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