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네이버에서 API를 이용한 글쓰기 기능을 종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https://m.blog.naver.com/blogpeople/221893702144
글쓰기 API는 MetaWeblog API를 사용하는데,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 최근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키에 연결된 스펙 페이지는 아예 삭제가 됐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MetaWeblog
그래서 티스토리 같은 경우에는 2016년에 블로그 글쓰기 API를 종료했습니다. 대신 Open API로 서비스를 대체했습니다. 2016년에 갑자기 변경한 건 아니고 한동안 두 가지 API를 모두 유지하다가 2016년에 기존 API를 종료했다고 합니다.
https://notice.tistory.com/2359
https://tistory.github.io/document-tistory-apis/
네이버 같은 경우에도 스프링노트 같은 서비스를 대상으로 시작된 것이라, 기존 API 서비스를 유지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연결된 서비스가 없으니, 그냥 종료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한 걸까요?
스프링노트는 엔씨소프트에서 2006년 설립한 웹서비스 회사 오픈마루에서 서비스하던 위키 스타일 노트 서비스였습니다. 2010년 오픈마루 스튜디오를 닫으면서 서비스 종료가 예고됐고, 2011년 즈음에 완전히 서비스를 접은 듯 합니다.
https://blog.outsider.ne.kr/447
아마 스프링노트 시절에 잠깐 API 서비스를 이용했던 것 같은데, 네이버는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실제 정상적인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고, 네이버에서 서비스를 접기 위한 기준점(?)이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면서 2000년대까지 잠시 돌아갔다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