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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일 업데이트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제주항공에서 반박문을 내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반박문 원문은 어디에서 볼 수 있는건지~~~)

 

앞서 한 언론은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제주항공의 회항사건에서 8종의 SW 가운데 2종이 고장난 상태에서 이륙했고, 수동 비행으로 김포행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SW를 소프트웨어(SoftWare)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국토부 관계자가 말한 SW는 스위치(SWITCH)"라며 이같이 말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236329

 

 

제주항공, 'SW 결함' 비상착륙 의혹에 "소프트웨어 아닌 스위치"

제주항공은 지난 25일 김해에서 비상착륙을 선언한 뒤 회항한 사건이 소프트웨어 결함이라는 주장에 대해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단순 버튼 부작동"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의 말..

www.nocutnews.co.kr

그러자, 경향신문도 발끈해서 무슨 소리냐~라는 기사(또는 컬럼)을 내보내기 시작합니다.

고장난 게 스위치이므로 ‘소프트웨어(SW)’가 아니란 설명도 당황스럽다. 제주항공은 지난 27일 입장문 문의에 스스로 “출발 전 1종의 소프트웨어, 이륙 후 또 다른 1종의 소프트웨어에 이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대로 인용한 28일자 기사엔 아무 얘기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사흘 후부터는 “스위치는 하드웨어”라고 주장하기로 한 것인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0311637001
 

[기자메모]감독 당국 무시하는 제주항공의 ‘비겁한 변명’

제주항공이 31일 자신들의 ‘공포의 회항’ 전말을 다룬 경향신문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이날자 1면 ‘제주...

news.khan.co.kr

국토부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언론에서 다루는 내용도 국토부 관계자(알 수 없는)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10월 31일 작성글

일단 기사 원문을 보죠.

최근 ‘공포의 회항’ 사건을 일으킨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자동조종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SW) 8종 전체가 ‘먹통’이 돼 긴급 착륙했던 사실이 정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이 여객기는 이륙 전부터 8종의 SW 중 2종이 고장났지만 이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대로 이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10310600065#csidxa381f78f24d696fa9ccc02691865b48 
 

[단독]제주항공 ‘공포의 회항’ 원인은 “SW 8개 먹통”

최근 ‘공포의 회항’ 사건을 일으킨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자동조종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SW) 8종...

biz.khan.co.kr

소프트웨어의 경우 버그가 있거나 다른 환경의 영향으로 오류가 발생했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고장이라는 표현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장(故障)이라는 건 "기구나 기계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기능상의 장애"를 나타내는 말로 주로 물리적인 대상에 대한 표현이지, 소프트웨어처럼 무형의 도구를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뭐 물론 오류도 고장이라고 표현하고자 하는 건 괜찮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찌되었든 뭔가 동작하지 않는 걸 "고장"이라고 할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이번 제주항공같은 경우에는 SW라는 약어가 잘못 해석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SW는 소프트웨어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스위치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제주항공에서 내놓은 입장문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라는 표현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유지시스템 스위치 점검 사유"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측이 밝힌 회항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25일 오후 7시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07편은 출발 5분 전 준비를 마쳤으나 항공기 항법고도 유지시스템 스위치 점검 사유가 발생했다. 문제 해결 및 서류 재작성을 마치고 안전점검 등에 따라 1시간13분 지연한 오후 8시43분 게이트를 출발해 7분 뒤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1253036
 

‘공포의 회항’ 제주항공 “안전고려해 비상착륙, 종합대책 마련하겠다” 사과

제주항공이 김해 상공에서 발생한 회항 사건과 관련해 “발생 과정을 철저히 분석해 안전운항 체계 업그레이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 측이 밝힌 회항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25일 오후

news.naver.com

소프트웨어 오류였다면 1시간 13분만에 버그를 수정하고 테스트하고 빌드까지 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이건 추측이고 제주항공에서는 그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하지만, 보통 항공기 소프트웨어를 직접 항공사에서 작업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 원래 이 글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SW가 스위치도 될 수 있고, 소프트웨어도 될 수 있어서 공식적인 발표나 기사에서는 약어를 쓰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두 가지 용어가 다 문맥에 맞는 경우는 말이죠~

 

https://unsplash.com/photos/qEEQ5wkggCE

* 항공 위키라는 사이트가 있더군요. 그곳에서도 스위치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제주항공측에서는 단순히 스위치 결함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소프트웨어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이네요. 경향신문의 기사도 아마 국토부의 이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국토부에서 SW라고 했는데, "소프트웨어"라고 했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듯 합니다. 국토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초동 조사 결과, 제주항공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륙 전부터 자동조종 장치 소프트웨어 2종에 이상이 있었으며 이륙 후 8종 모두 작동 불능상태가 된 것이다. 8종 모두 작동 불능 상태라면 바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와야 하는데 비행을 강행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는 이륙 및 회항 결정 과정, 그리고 기내 안내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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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07편 비상착륙 사건

목차 1 제주항공 207편 비상착륙 사건 (2019년) 2 항공편 개요 3 발생 경위 4 경위 조사 5 논란 제주항공 207편 비상착륙 사건 (2019년)[편집] 2019년 10월 25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207편 여객기가 자동조종 장치 이상으로 회항, 비상착륙한 사건으로 출발 전 오류 해결 못하고 이륙했고 다른 자동조종(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전부 작동 불능되면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불안감 조성 안내방송, 제주항공의 거짓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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