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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살라 - 6점
유진 피터슨 지음, 양혜원.박세혁 옮김/IVP

책이 두껍기도 하지만, 뭔가 잘 읽히지 않더군요. 시리즈로 출판된 책인데, 중간부터 읽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마음이 부족했나 봅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시리즈와 함께 같이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유진 피터슨의 책은 워낙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누군가는 유진 피터슨이 90년대 초반까지 쓴 책은 두껍지 않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90년대 이후로는 학자적인 스타일이 가미된 것 같다는 평도 하더군요. 음. 그렇다면 전기에 출판된 책을 좀 찾아봐야겠네요.



하나님은 우리를 그 길 위에 데려다 놓는, 그 생명의 길에 데려다 놓는 결정적인 말씀을 하신다. 히브리어로 성경은 '미크라'인데, '부르다'라는 동사인 '카라'에서 파생된 명사다. 성경은 들고 다니면서 하나님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읽는 책이 아니라, 들어야 하는 음성이다. 그 말이 나는 마음에 든다. 우리가 성경, 책이라고 이름 붙인 이 하나님의 말씀은 어원상 읽고 찾아보고 토론하는 말씀이 아니다. 듣고 순종하는 말씀이고,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말씀이다. 근본적으로 그것은 부름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신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는 이 세상의 크기, 그 어마어마한 크기와 친숙해져야 한다. 그 풍경의 모든 부분, 날씨의 모든 변화, 모든 대화, 만나는 모든 사람은 그 세상에 대한 독특하고 다양한 관점들이다. 즉 우리 안에서 활성화된, 움직이는 하나님의 은혜다. 그것을 다 이해하거나 분류하거나 완전히 터득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그 풍성함에 익숙해지라. 하나님은 객관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명사가 아니다. 하나님은 명사의 동사화다.


증인이 된다는 것은, 선전 활동에 참여하거나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신비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으신다면 그의 삶 자체가 무의미한 듯이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 쉬아르 추기경


* 번역서 표지는 반 고흐의 "Mulberry Tree"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원서는 어떤 이미지인지 찾지를 못하겠네요.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The_Mulberry_Tree_by_Vincent_van_Gog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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