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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이봄 |
스터디를 위해 방문했던 카페 서재에 있던 책입니다. 2002년 초판이 나왔는데 여전히 베스트셀러로 취급되는 흔하지 않은 만화입니다. 알라딘 같은 경우는 "교양만화" 분야에서 저자인 마스다 미리의 책이 10위권 내에 4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의 신작도 이 분의 신작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군요.
만화의 내용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냥 소소한 일상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가의 그림체 때문인지 인물들의 나이를 그림만 보고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미묘하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머리 스타일을 가리면 누가 누구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이 그림보다는 주인공의 마음에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싶구요. 그런 공감이 작가의 매력인가 봅니다.
2015년에 같은 이름의 영화로도 개봉됐습니다. 원작 만화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어떤 식으로 극화시켰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원작은 짧은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형식이라.
원제는 "結婚しなくていいですか。―すーちゃんの明日"입니다. 영화는 "す一ちゃん まいちゃん さわ子さん"이구요. 국내에서는 이 책이 가장 인기를 끌어서 그런지 영화 제목도 책과 같은 제목으로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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