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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소프트웨어 장인정신] 축적된 경험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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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장인정신 - 6점
Pete McBreen 지음, 강경인 옮김/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비슷한 제목의 책이 나오긴 했지만 이 책은 절판됐습니다. 회사 책장에 꽂여있는 책을 우연히 집어들었는데 나름 내용이 알차게 구성됐습니다. 주제 자체가 '장인정신'이라는 정의하기 힘든 책을 다루는 것이라 언제 출판되었는지보다는 이 주제를 다루는 사람이 얼마나 깊이 있게 접근했는가의 문제인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부족하지만 나름 선방했다는...


일부 내용은 다양한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하고 있어 언급된 책도 같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번역되지 않는 책이 많다는 것이 함정 ^^


한국에서는 장인이라고 할만큼 오랜 기간동안 개발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이런 지혜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를 듣다 보면 해외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막 배운 새로운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보다 기존 개발자가 자연스럽게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국내는 그렇지 못하죠.

간혹 그런 모습을 보이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만...

...Managers need to demonstrate that they value years of experience by providing training in the latest technologies to their old-timers. This may cost money and take some time, but most developers pick up new technologies surprisingly quickly. It's a better option than hiring a bunch of new developers who happen to know the technology...

...관리자는 옛 장인에게 최신의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의해, 그들의 축적된 경험을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은 돈이 들고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발자는 새로운 기술을 놀랄 만큼 빨리 배운다. 그것은 그 새로운 기술을 대강 아는 다수의 새로운 개발자를 고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이다...


어떻게 보면 위에서 한 이야기와 반대 입장일지도 모르겠지만 약간의 팁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학습 이론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죠.

...Software developers need to have a good memory, be very good at learning, and be great at forgetting. Forgetting is the most important ability because it is the key to perpetual learning. Learning is important because the field of software development is constantly evolving and changing. Every new application requires the developer to remember lots of new information and trivia. A key skill that developers need to master is the ability to forget the trivia while retaining the essential information...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잘 기억하여야 하고, 잘 배울 줄 알아야 하고, 동시에 잘 잊어야 한다. 잊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이 끊임없는 배움의 길로 가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배움이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모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개발자에게 많은 새로운 정보와 사소한 지식을 기억하도록 요구한다. 개발자가 꼭 마스터해야 하는 기술은, 중요한 정보는 기억하면서 사소한 지식은 잊을 줄 아는 능력이다...


* <신영복 선생의 담론>이라는 팟캐스트에서 '장인'이라는 책을 살짝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제목이 뭐였을까 찾아보았는데 진짜 제목이 '장인'이더군요. 나중에 읽어봐야겠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38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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