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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삼성가 딸들의 경영 스타일] 흥미롭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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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딸들의 경영 스타일 - 4점
김병완 지음/머니플러스

제목은 참 좋은데 내용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저자의 스타일인지 몰라도 직접 취재보다는 다른 책이나 자료에서 발췌한 내용을 정리하는데 딱히 뭔가 핵심적인 내용이 없다 보니 반복되는 내용이 많고 전혀 다른 주제로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타 CEO라 불릴 만큼 핫한 인물인 이부진을 다루는 책들이 많이 나오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야기일텐데 뭔가 애매한 자료를 가지고 책을 쓰다 보니 이런 애매한 책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이 아니라 매거진에 실릴만한 이야기였다면 모르겠지만 책으로는 부족한 면이 많네요.


...이렇게 나는 나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책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비록 그분들과 단 한 번도 식사를 함께 해본 적은 없지만 그분들에 대해서 책을 쓰면서 그분들과 하나가 되고, 동일한 심정을 느끼면서, 전율을 느끼기도 하고, 가슴을 치며 아파하기도 하고, 하늘을 쳐다보며 울기도 했다...


비슷한 책으로 김종원 작가가 쓴 '삼성가 여자들'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3년 정도 먼저 나온 책인데 '자기계발'이라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정리가 되어 있어서 오히려 흥미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종원 작가는 이 책과 함께 이부진 스타일이라는 책도 같이 펴냈네요. 아마도 '삼성가 여자들' 반응이 좋으니 책을 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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